1회초 다섯타자가 공 10개 던지게하며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어제 날아다녔던 채은성이 담장을 맞추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합니다.

하지만 차우찬은 우려대로 LG팬들에게 매운맛을 선사하며 6실점으로 무너지고 맙니다.

그리고 LG는 1회 3점 이후 공격의 활로를 도무지 못 찾으면서 넥센전 연승행진이 끝나려나 싶은 흐름이였는데...

8회초 선두타자 쿠바놈이 2루타를 때리고 나가며 이 게임은 크게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쿠바놈의 2루타 이후 채은성의 사구와 오지환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듭니다.

그리고 넥센은 투수를 김상수로 바꿉니다. 그리고 LG는 그에 맞서 갈고 닦던(?) 대타 카드 하나를 이 시점에서 꺼냅니다.

그리고 대타로 나온 유갓남은 밀어서 그랜드 슬램을 작렬하며 7-6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합니다.

8회말 2사 2,3루 위기에서 등판한 정찬헌은 깔끔하게 8회를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김현수의 볼넷과 채은성의 내야안타로 만들어낸 1사 1,2루에서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8-6이 됩니다.

이 1점은 정말 소중한 점수가 됩니다.

8회부터 등판했던 정찬헌 그 여파로 9회에 1실점을 하고 맙니다. 하지만 더 흔들리지 않고 팀의 승리를 지켜냈고, 데뷔 이후 첫 20세이브를 기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넥센전 8연승을 이어가는데 성공하는 LG입니다.

내일의 선발 매치업은 임찬규vs최원태입니다.

내일도 뵈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