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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0 13:51
이제는 멕시코, 쿠바, 남미가 타고리그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까지 왔네요.
10개 구단체제의 질적저하가 여실히 드러나는 듯 합니다.
18/07/20 13:57
이런저런 사건사고로 80후반90초반 출생 선수들 나이대가 폭삭 망해서 그런거죠. 그 이후 나이대에는 다시 희망이 보이고 있고.
10구단 탓보다는 아마 시절 혹사(사실 이건 옛날이 훨씬 더했으니)와 즉전감의 환상에 빠져서 20살때부터 의미없이 1군에서 뺑뺑이 돌려서 있던 포텐도 까먹게 하는 막장크보식 육성부터 까야...
18/07/20 14:05
여러 분석기술의 발달+선진 타격/트레이닝 이론 도입+기본 체격 발달 등으로 인해서 크보 수준의150km미만의 공이나 변화구에 대해서는 타자들이 꽤 잘 대응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투수들의 질적저하와 타자들의 질적향상이 동시에 찾아온걸로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외국인투수 스카우팅은 더 어려울 것 같구요.
18/07/20 13:59
선수풀이 너무나 얇은 것이 이런 사태를 초래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리고 구단과 kbo에서는 이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타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관중 수가 늘어나는 게 보이니 바꾸고 싶지 않은 것이죠.
18/07/20 14:22
MLB도 약물, 연령층 변화 및 미디어 다변화 등 인기 하락의 복잡한 이유가 많지만 본질적인 이유 중에 하나가 점점 심화되는 투고현상이라고 생각해서....
장사측면에서는 현재가 나은 것 같습니다. 다만 투수 육성에 대한 생각은 한 번 다시 해봐야할 때란 생각도 듭니다.
18/07/20 14:30
투수 질적 저하는 말이 안됩니다
이전보다 구속이 몇km가 올라갔는데요. 물론 구속이 다는 아니지만 구속은 일단 무조건 높으면 좋은것이기때문에 리그 투수 수준이 떨어질수가 없습니다 다만 수비는 떨어졌다고 해도 될것같네요 9구단까진 괜찮았는데 10구단 이후 리그 수비효율이 급감하는모습을 보입니다
18/07/20 14:30
kbo의 타고 투저에 대해 '우투좌타의 증가'에서 원인을 찾는 분석이 있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서건창,이정후 등 컨택/출루가 좋은 우투좌타가 프로무대에 많아지다보니 그만큼 득점도 늘어나고, 투구수도 늘어나서 타고투저를 가속화시킨다는 것이었죠.,
안타깝게도 기억이 나진 않는데, 일단 검색해서 유사한 뉴스 링크 걸어봅니다. http://news.donga.com/Sports/more21/3/all/20161207/81705988/1
18/07/20 15:05
저는 'KBO' 수준이 상승한 것과 '고교야구' 수준이 하락한 것, 그리고 이것과 연관성이 조금 있는 '혹사'에 의한 문제라고 봅니다.
18/07/20 15:22
고교야구수준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월드컵 이후 축구에 유멍주를 많이 빼앗겼었는데, 올림픽 이후로 그걸 다 복구하고도 남았죠. 지금처럼 풍부했던 시절이 없습니다
18/07/20 15:25
네. 저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타고투저'의 원인을 분석합니다. '지금까지'의 고교야구 수준이 낮았던 것이 원인 중 하나라 본 거죠.
18/07/20 17:13
켈리가 3년 동안 연평균 190이닝 정도를 던졌고 헥터가 2년 동안 연평균 200이닝을 넘긴 것을 보면 많이 던진 영향도 어느 정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18/07/20 16:17
외국인 선발을 둘 세우는데 리그에서 4선발이라도 제대로 돌리는 팀이 몇 없죠.
나성범 강백호 같은 선수도 타자 시키는 마당이라(결과적으로 잘됐지만) 당분간 이 추세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18/07/20 16:28
국내 투수들이 망한거야.. 질적 하락을 이야기 할수 있다쳐도, 용병 투수가 망한걸 가지고.. 질적 운운하는건 너무 간거 아닌가 싶습니다. (5/12네요. 비율이) 차라리 타격기술이 발달했다라고 하면 몰라도요
18/07/20 17:08
질적 저하라면 선수들이 아니라 감독(다들 아시는 모 구단...)에서 찾으면 되려나요?
당장 올해 1군에서 뛰는 고졸 1,2년차 선수들만 하더라도 이정후, 강백호 등 타자들을 비롯해 투수들은 더욱 많고 전체적으로 오히려 예년보다 좋아졌죠. 그냥 전반적으로 타고 추세에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 원인으로 투수력보다 타격 기술을 끌어 올리는 속도가 더 빨랐던 게 컸다고 봐요. 이제 투수들도 점차 올라오면서 베이징 세대가 본격 합류한 올해부터 2~3년 지나면 또 투고가 올지도 모르잖아요.
18/07/20 17:20
스테로이드 시대 끝나고 지독한 투고타저로 유명하던 메이저리그도 타격우세 시대로 돌아왔습니다.
상대적으로 타격기술의 발달은 빠른데(예전같으면 풍기질이나 할 선수들이 못칠거 버리고 참아버리는가 하면, 무조건 힘으로 때려박던 선수들이 최적의 플라이볼 각도 연구하는 시대입니다) 투구기술은 해결책을 전혀 못 만들었습니다. 그나마 해결책이라고 있는게 1) 부정투구 2) 약물복용 3) 무리한 구속 끌어올리기 제구력? 현 세대 최고의 제구력을 가진 커쇼도 스트라이크 존 인/아웃 조절 정도가 한계입니다. 한때 국가대표급 선발투수던 이재학의 인터뷰를 예로 들면 아무 방해도 없는 스트라이크존에 전력을 다한 공을 꽂아넣을 확률이 50퍼센트 대라고 했습니다. 결국 부상을 각오하고 구속을 늘리는게 유일한 해결책이다보니 왠만한 투수들 2,3년 특급 활약하면 1년은 병원 갑니다. 선발투수들은 결국 완급을 조절하면서 버틸 수 밖에 없으니 두들겨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뭐 제이콥 디그롬이나 맥스 슈어저급의 어나더레벨이면 그런거 상관없이 리그 폭파시키겠지만, 이런 선수면 메이저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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