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fight/news/read.nhn?oid=518&aid=0000000370

오늘 UFC는 코너 맥그리거가 페더급 챔피언을 반납하고 라이트급 챔피언을 유지하게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코너 맥그리거는 라이트급 챔피언만 유지하게 되며 코너 맥그리거가 챔피언을 획득하고 난 다음 방어전을 한 번도 치르지 않은 채 상위 체급 도전만 한 것 때문에 챔피언 관련 순서가 꼬였던 페더급은 잠정 챔피언인 조제 알도가 정식 챔피언으로 다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결정은 다니엘 코미어의 부상으로 일주일 뒤에 벌어지는 UFC 206의 메인이벤트가 사라진 것과 무관하지 않은 듯 합니다. 오늘 공식 발표에서는 UFC 206에서 벌어지는 맥스 할러웨이-앤서니 페티스의 대결이 새 메인이벤트이자 페더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으로 변경되는 것까지 언급되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왜 이게 잠정 챔피언 결정전인 줄은 모르겠습니다. 알도와의 불편한 관계나 불안한 계약상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챔피언을 승계받았다면 알도에 대한 도전자 결정전으로 하면 그만이지 왜 또 잠정 챔피언 결정전이라고 했을까요?)

다만 다른 기사( http://sports.news.naver.com/fight/news/read.nhn?oid=409&aid=0000006214 )나 해외의 몇몇 반응들을 보면 맥그리거가 자신의 페더급 타이틀 반납에 동의한 일이 없는 상태에서 UFC가 먼저 선수를 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어서 또 다시 맥그리거 vs UFC가 벌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겠다 싶군요. 뭐 일단 두고 보겠습니다만, 저는 이미 글로 언급했던 것처럼 코너 맥그리거가 아무리 잘 싸우는 선수라고 한들 국정농단급의 행동을 보여주는 '노토리우스 당'의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그리 좋게 보고 싶지가 않습니다.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