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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8 21:51
죄를 지었다고 해서 법적으로 죄갚음 다한 사람을 마냥 내몰기만 하는게 정답은 아니니까요...
야구판이 썩었니 어쩌니 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하겠죠 여전히 그럴지 참회하고 정직하게 살지
16/11/28 22:02
근데 입시비리로 들어갔다 온 사람은 써도 되는건가요...?
독립구단은 KBO소속 아니니까 상관없는건가. 승부조작 선수는 무조건 아웃아닌가요? 비슷한거라고 보이는데.
16/11/28 22:54
야구판에서 입시비리는 관행일수 밖에 없는게, 대충 모교에서 1년에 얼마주고 남는 비는 돈은 감독이 알아서 해와라 이런 시스템이 수두룩 합니다. 아니 전임감독은 1년에 ?억으로 다 했는데 왜 못해? 이러면 이제 감독이 남는 돈을 어디선가 구해와야 하죠.(그 전 감독이 학부모한테 돈 뜯었다는건 모릅니다.) 양승호가 야구계에서 그나마 참작받는 이유가, 양승호가 처벌된 고려대 감독시절 입시비리가 있던게 08년도인데, 그 이전인 06 07 년도만 해도 깨끗하다가 모교 지원금이 줄어들자마자 입시비리가 생겼거든요. 그냥 자기는 뭐 관행대로 돈 받고 몇 명 받은거죠. 그러다 쓸려간거고. 웃긴게 학생야구하면서 금품수수에 깨끗한 감독이 있냐면 그게 많지도 않아요. 야구단 정상적으로 돌릴만큼의 돈을 주는 학교는 없고 거기다가 요샌 고교야구조차 겨울에 전지훈련으로 대만이나 오키나와 가는 곳도 생겼는데 이건 순수 학부모 돈이고, 그것도 부족하다보니 돈 많은 물주가 필요하고.
물론 여기서 이제 입시권으로 돈 최대한 땡긴 다음에 남는거 주머니에 넣거나, 더 심하면 아예 주머니로 받은돈 말고 학교한테 받은 돈까지 챙기고 갈 수 있는 애들도 있는데 보통 그 정도면 야구계에서 매장되죠. 천모씨처럼. 물론 입시비리사범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만... 학생야구보면, 이건 학부모 등골 빼앗아 먹기 대결도 아니고 답이 안나옵니다. 축구는 KFA가 돈이 많으니까 하는데, 나름 국내 최고 스포츠인 야구에서도 학생야구로 가면 돈이 없어서 진짜 A급 선수 아니라면 잘해도 돈 많은 부모 가진 놈한테 밀릴수 밖에 없어요 (...) 말 그래도 FA로 몇 십억 받을 수 있는 초 A급 유망주는 성적을 책임질수 있으니 돈이 없어도 뭐라 안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그냥 돈 많이 주는 놈이 주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돈 없는 3할 타자 쓰느니 그냥 돈 있는 2할 5푼 타자 쓴다 이거에요. 돈 많으면 2할이 최소한 대학갈 만큼 성적 찍어낼 수 있도록 대회 내보내고.
16/11/28 23:33
말씀하신 부분은 이해합니다만 바꿔나가야 하긴 하죠.
궁금해서 조금 찾아봤습니다. 일본의 경우 감독과 코치는 모두 교육청으로부터 월급을 받으며, 학부모에게 돈을 받을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감독과 코치는 교사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일본은 엘리트스포츠가 아니기도 하죠) 한국 실정에 맞게 변형한다면, 기본적으로 감독과 코치에 대한 인건비 부분은 확실히 교육청에서 지급하는 것이 맞을 것 같구요, 교사 자격증은 아니더라도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필수요건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예산 집행은 각급 교육청 산하 체육팀 관리재단을 편성해서 학교에서 책정한 동아리 활동비를 학교가 아닌 재단으로 직접 납입하고, 대회 참가비와 소모품비, 기숙사 운영비 등을 재단 카드로 집행 할 수 있게 바꾸되, 주요 공통 비품을 중앙 입찰로 구매하여 분배할 수 있도록 규정 (추가 구매등은 같은 건 각학교 편성내역에서)... 등등 자율성을 어느정도 제한하고 교육청에서 관리해야한다고 봅니다...
16/11/29 01:15
말씀하신 이야기가 예전부터 나왔지만 그렇게 진행이 되지않는게 야구부에 돈이 들어가는순간 그냥 해체시키는게 낫다는 반응이라 합니다. 지금도 학교가 돈을 부담하는건 별로 없거든요. 동문회. 학부모들이 주로 부담하고 크보차원에서 지원금 약간. 연고 프로구단에서 지원 약간. 이정도가 다라서.
16/11/29 11:43
학교 비용 부담은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니까 그렇다치고,
학부모들한테 어차피 돈을 걷을거라면 공개적으로 걷으면 되거든요. 야구부에만 사용하도록 하는 지정기부금 제도 만들어서 감독 계좌에 입금하는 대신 학교 또는 법인으로 학부모들이 돈을 내고 그걸로 운용하면 됩니다.
16/11/29 04:07
저도 이해가 가네요. 미국은 이런걸 아예 기부를 장려하는 시스템으로 가더라고요. 고등 운동부는 안겪어 봐서 모르겠지만 대부분 도네이션 데이나 각종 이벤트를 만들어 합법적으로 지출하게 만드는..(물론 세금공제는 되게) 시스템이더군요. 물론, 안낸다고 해서 불이익은 없겠지만 많이 내는 학부모가 파워그룹이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인지 상정 같습니다. 심지어 초등학교 소풍 (필드 트립) 가는 것도 돈많이 내는 학부모 있는 반은 한학기에 세 번씩 한시간 이상 걸리는 좋은 농장, 바닷가, 유료 박물관 같은데 가고, 돈 없는 반은 시내 공원에 한나절 갔다 오더군요. 한국은 공적 시스템도, 사적 시스템도 없으니 음성적으로 삥뜯기가 여러 분야에서 만연해 있죠. 그걸 '자금 조달', '정치력' 으로 포장질을 하고요. 법을 어겼으면 처벌이야 당연히 받아야겠지만, 돈을 인마이 포켓을 하느냐, 다른쪽에 쓰느냐에 따라서 정상참작을 할 필요가 있긴 있습니다.
16/11/30 07:11
그래서 아싸리 클럽야구를 키우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 시스템 하에선 돈 많은 집안의 학부모를 견제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서요.
16/11/29 06:15
찾아보니 KT의 노력보단, 구 실업야구협회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나봅니다. KT창단하면서 모집은 했는데 기업 참가가 너무 없어 무산됐었죠.
독립리그 창설이 예정보다 늦긴 했지만, 어쨌든 조금씩 진행은 하고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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