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점수 확인하다 8-4부터 포기하고 졌구나 하고 자고 일어났더니 이겼습니다? 망할 놈들 부들부들

여튼 늦었지만 짤 나갑니다ㅠ

당연히 선취점을 허용한 2회말 2사 이후 양석환이 안타 치고 상대의 릴레이 미스때 2루까지 갑니다.

그리고 국대 유격수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듭니다.

그리고 유강남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하고,

양원혁의 내야 안타로 이어간 찬스에서 박용택의 안타로 추가점까지 획득합니다만(...)
귀신 같이 쳐맞으며 3점 실점함(...)

이어지는 3회말 공격 선두타자 우리 기계가 중전 안타로 출루합니다.

그리고 大은성님께서 잠실 우중간을 가르는 갈라쇼를 선보이며 바로 동점을 만들어주십니다ㅠㅠ

역시 홈런 20개 치신 분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만(...)

이번에도 귀신같이 바로 쳐맞음, 이번에는 4점 쳐맞음(...)

2사 주자 2루에서 유강남이 갈라쇼를 선보이며 1점 추격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연속 3개의 볼넷으로 1점 더 추가하고 맞은 2사 만루에서 빛으로 오신 우리 기계님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십니다ㅠㅠ

기계 안 샀으면 어쩔 뻔 엉엉

이어지는 2사 2,3루 찬스에서 다시 돌아온 大은성님의 타석, 大은성님은 우리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역전 적시 2루타를 작렬합니다ㅠㅠ

역시 20홈런 타자의 품격이 철철 넘쳐흐릅니다ㅠㅠ

무난하게 흘러가다 싶다가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은 8회말 2사 2,3루 상황서 고우석을 구원하러 나온 유일한불펜투수마무리 정찬헌은 대타 박한이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합니다.

상대의 실책과 볼넷 그리고 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서 우리 기계의 안타를 김상수가 훔쳐냈지만 다행히 1점 더 획득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후 상대의 폭투로 한점 더 벌었는데 이 점수는 굉장히 소중했습니다(...)

멀티 이닝의 여파인지 불펜에서 유일하게 사람인 정찬헌도 2점을 추가실점했지만 그래도 역시 유일한 사람인지라 역전까지는 허용 안 하고 경기를 끝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드디어 연패 탈출함 만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옛날 롯데 갤러리의 어느 현자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죠...

'이겨도 XX, 져도 XX이면 이긴 XX이 낫다'

남은 시즌 많이도 안 바라고 일주일에 3번이나 4번만 이긴 XX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