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선발은 프로 데뷔 첫 승을 노리는 배재준이였습니다.

바꿔 말하면 내일부터 아시안 게임 휴식기니깐 여차하면 다 쏟아부어서 이기겠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선발 예고였죠.

뭐 다 쏟아부을 불펜이 있는건 아니라는게 함정이지만 어쨌든 시작합니다(...)

1회초 선두타자 메트로가 좌중간 갈라쇼로 경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리 기계가 투리런을 쾅! 시즌 20호 홈런입니다 자카르타에서도 잘 부탁드립니다 기계님

1회말 실점을 한 선발을 응원하기라도 하듯 2사 이후에 포수 유강남이 펜스 직격 1루타(...)를 쳤고 뒤이어 등장한 박지규도 투리런을 딱!

성대 시절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았던 대형 센터 내야수다운 커리어 첫 홈런이였습니다 크크크크크

이후 박용택이 사구로 출루하고 임훈이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작렬하며 1점 더 추가합니다.

기계도 자연스럽게 적시타로 타점 하나 더 추가합니다. 시즌 99타점째입니다.

그리고 大은성님께서 시즌 21호 투리런을 쾅!하며 2사 이후 급 빅이닝을 만드는데 성공한 LG입니다(...)

다시 한 번 大은성님을 터뜨리신 기계님과 그 기계님을 사주신 구느님 감사합니다(...)

이후 5회초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를 이천웅이 가볍게 초구를 공략하여 적시타를 만들며 한 점 더 도망갑니다.

8회초에는 윤진호가 무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하며 한 점 더 추가합니다.

그리고 박지규도 2루타를 치며 타점 하나를 더 추가합니다. 여윽시 대형 내야수다. po뻔뻔wer

9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안익훈이 지극히 이쿠니스러운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한점 더 추가했고,

하루 종일 맥커터 놀이만 하던 양서콴마저(...) 적시타를 치며 13-4로 달아났고 이후 신정락이 무사히 경기를 마무리하며 13-4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승리로 간신히 5위 안쪽으로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땜빵인줄 알았던 배재준이 5이닝 2실점 호투를 보여줬는데요.

그 중 백미는 세타자 연속 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3회말 피칭이였습니다.

배재준 선수의 프로 데뷔 첫 승을 축하합니다.

사족)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