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심수창입니다.

정규시즌엔 딱 3경기 등판했고,

넥센전은 무난했지만 NC전 두 경기에서 1과 2/3이닝에 4자책을 기록하며 ERA는 15.43 이었습니다.

이후 1군 말소가 되었고 2군에서만 활약해 현재

퓨쳐스 리그에선 ERA 3.15 피안타율 0.230 1승 1패 18세이브로 거진 2군 정우람이란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다른 팀팬분들은 잘 모르셨겠지만 심수창 선수로 말이 좀 많았습니다.

2군에 내려간 이후로 꽤 준수한 성적인데 3월 이후 내려간 이후 단 한 번도 올라오질 못했습니다.

이 기간 올라와서

'응? 왜 올렸지?'

느낌을 받은 송창식(ㅠ.ㅠ) 김경태 장재원 문동욱(심지어 등판조차 안함) 등의 투수들이 있는 동안에도

2군 기록이 무난했던 심수창은 단 한 번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올릴 타이밍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구요



그 상황에 감독님께선

'계급장만으로는 올릴 수 없다'라는 발언을 하시고,

의문은 소문이 되어

트레이드 거부썰과 불화설이 새록새록 피어났습니다.

그리고 또 최근엔 다시 감독님께선 '심수창의 경우 다른 우완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2군에서 준수하게 잘해주고 있으니 한 번쯤은 올려서

기회를 줘 봤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모르겠지만

심수창 선수도 김성근 감독 있을 때 미친 혹사를 당한 투수 중 하나입니다.

2016년도에는 선발등판(10경기)까지 하면서 가장 많은 이닝은 66경기 113.1이닝.

거기다가 그 해 5연투까지 했죠. 무려 5일!

심지어 금요일 불펜 나와 1 ⅔이닝 23구 던지고 그 다음날 선발 5 ⅓ 89구를 던진적도 있습니다.(이야 근데 선발 등판한날 승리 챙겼네요.)

그런데 현재 심수창 올려야 하지 않냐하면 뭘한게 있냐는 팬분들도 계시죠.

정말 혹사는 티나게 당해야하는 건지...

아무튼 한화와서 밥값하며 고생한 선수인데

겨우 세 경기 나와서 성적이 좀 안 좋았다고,

2군에서도 매우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데도 올리지 않은 이유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2군 성적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데 벤치만 데우다 내려간 우완투수도 있을 정도인데 왜 '기회'조차 없냐는 거죠.

게다가 심수창 선수가 올라와서 필승조급 활약을 한다고 장담하는 것도 아닙니다.

올시즌 선발문제로 고생하고 지금 또 국내선발 문제 터져서 이닝을 먹어줄 투수가 필요한데

그럼 선발 경험도 있는 심수창선수가 제격이 아닌가 하는 의견입니다.

우완슬롯이 다 찼다거나 유형이 비슷하다거나 하는 의견도 이해가 안 가는게

좌완이 부족한 거 맞더라도 없으면 없는대로 던질 수 있는 투수라도 올리는 게 낫지 않나요?

오늘 경기만 봐도 이태양이 힘 떨어진 게 보이던데 필승조들이 덜 등판할 수 있게

이닝을 나눠 먹어줄만한 투수가 더 필요하죠.(장민재는 다시 올라왔는데 영....)


막말로 올려서 못하면 다시 내리면 되는 데

9월이 되기까지 한 번도 알 올렸다는게 참....



제가 16년도 삼성전에 무릎 꿇은 심수창 이미지가 강해서

좀 심수창 선수 두둔 좀 했습니다.


저도 바깥에 알려지지 않은 찍힌 이유가 있다고 봐요.

감독님이든 단장님이든 구단이든

그게 아니라면 2군에서 잘하는 선수를

한 번도 안 올리는 건 설명이 안 됩니다.




나이가 많아 안 쓴다는 의견도 있는데

현재 KBO에서 나름 베테랑들이 활약해주고 있는 상황에(그 투수가 생각나네요)

왜 우리만 굳이....


그냥 한(?)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