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vs 피닉스 선즈



92-93시즌 파이널 6차전 존 팩슨은 마이클 조던에게 '너한테 수비가 몰릴테니 나는 오픈이 될거다. 그때 내게 패스해줘.' 라고 말했다. 경기가 재개되자 피닉스 선즈의 모든 선수들은 조던만을 바라보면서 수비를 펼치게 된다. 근데 조던이 직접 드리블을 통해 공격해들어올 것이란 예상과 달리 조던은 급작스럽게 피펜에게 패스, 피펜은 무리하게 스틸시도를 한 바클리를 가볍게 제치며 인사이드의 그랜트에게 패스. 이로 인해 피닉스의 모든 수비는 우왕좌왕 볼을 쫓게 되었고, 대니 에인지가 팩슨을 버리고 인사이드로 쫓아간 상황에서 그랜트는 다시 오픈된 팩슨에게 패스를 내어준다. 그리고는 팩슨이 클러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시카고 불스는 첫 3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이 장면은 슬램덩크가 권준호의 3점슛으로 오마쥬한다.




1996년

vs 시애틀 슈퍼소닉스



마이클조던이 다시 복귀해서 거둔 첫 우승

마이클조던이 농구를 잠시나마 그만두고 야구로 외도한 것은 아버지 제임스 조던이 강도를 당해 사망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는데, 드라마틱하게도 조던은 아버지의 날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아버지를 생각하며 공을 껴안고 경기장 바닥에서 펑펑 울었다.

조던은 이후 관중들 앞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아버지께서 보고 계신다는 걸 안다. 이 승리를 아버지께 바친다(I know he's watching, This is for dad)"라고 하고 했다.



1997년

vs 유타재즈



5차전

당시 조던은 경기 시작 전부터 땀을 비오듯이 흘려대고 있었고, 경기 중간중간에도 벤치에 앉기만 하면 수건을 덮고 정신을 못 차리는 등 최악의 컨디션이었다. 하지만 조던은 엄청난 정신력을 발휘해서 동점상황에서 클러치 3점슛을 성공시키는등, 최종 38득점, 7리바, 6어시, 3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클러치 3점 이후 눈이 풀린채 피펜에게 안겨있는 조던



6차전



4쿼터 종료 25초전이었다. 86:86 동점 상황 불스의 타임아웃이 요청되고 벤치에 앉아 있던 마이클 조던이 스티브 커에게 "만약 (존 스탁턴이) 나에게 더블팀을 들어오면 준비해라"라는 말을 했다.  커가 "그가 그쪽으로 가면 내가 준비하고 있겠다(He comes off, I'll be ready)"고 답했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되고 존 스탁턴이 엘보우에서 공을 잡은 마이클 조던에게 달라 붙자 조던은 지체없이 탑에서 대기중이었던 스티브 커에게 공을 넘겼고 스티브 커는 버저비터 소리와 함께 슛을 성공시켰다. 그렇게 시카고 불스는 2연패에 성공했다.






1998년

vs 유타재즈






너무나 유명한 더 라스트 샷

86-85, 1점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이클 조던은 수비를 제치고 역전슛을 성공시켰고 이경기에서만 45점을 넣으며 시카고 불스의 3연패를 이끌었다.

마지막 득점 장면은 황제의 퇴임식에 가장 어울릴 만한 장면이다.






마이클 조던은 우승횟수도 우승횟수지만 그 우승들이 다 드라마틱해서 더욱더 전설이 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