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8/21 15:55
1차전 9이닝 157구 완투
(5일휴식) 2차전 9이닝 154구 완투 (2일휴식) 3차전 9이닝 164구 완투 (휴식없음) 4차전 9이닝 140구 완투 (1일휴식) 준결승 9이닝 134구 완투 오늘도 130구. 생각이 있는건지
18/08/21 15:57
설령 프로를 안 가고 여름 고시엔에 꿈을 던졌다 치더라도...
일반인이라도 토미 존 서저리 받고 사는것보다는 당연히 자기 인대 성하게 사는게 좋을텐데 너무하네요.
18/08/21 16:38
고시엔에서는 저게 미덕이라고 어릴때부터 주입시켰기 때문에 저 선수도 저게 당연하다고 생각할겁니다..
내 한몸 건사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것보단 한번뿐인 기회를 잡았을때 내 팔을 갈아넣는게 모두의 행복을 위한 에이스의 숙명이라고 가르치는게 일본 야구판입니다. 모든 언론에서 저 선수의 투혼을 칭찬하고 우승한 팀만큼이나 저 선수에 대해 다룰겁니다. 그게 뽕이 돼서 후배 선수들도 저런 상황에서 똑같이 행동할거고요.. 고시엔 결승에 자주 올라가는 소위 명문고교 소속 선수고 프로를 생각하는 선수면 미래를 생각할텐데 보통 저런 학교는 고시엔 무대를 밟는 것도 힘들고 결승까지 오는건 학교 역사에 꼽을 정도의 일이라서 저런 상황에 내 팔을 버리자는 생각을 할수밖에 없는거죠
18/08/21 16:38
전에 보니 프로갈 사람들은 따로 관리 한다더만요.
뭐 프로생각없이 우승하고 싶어도 저러면 안되겟지만... 하다못해 센까와도 한번은 키네를 냈는데..
18/08/21 17:16
고교야구팀이 1000팀이 훨씬 넘는데 프로야구단 개수가 12개뿐밖에 안 되죠.고시엔 진출팀이 프로에서 활약 못하는게 드문일도 아니고요.학생입장에서 저기서 던지는게 공식경기에서의 마지막 공인 경우도 있을텐데 무조건 막기도 애매합니다
18/08/21 17:27
꼭 그런건 아닙니다.
약팀의 특급 에이스가 '저 프로 갈거니 케어해주세요' 라고 한다면, 케어해줄 사람보다 '팀보다 자기가 먼저인 이기적인 선수' 라고 씹을 꼰대들이 최소 10배는 더 많을겁니다. 그 여론 다 씹고 프로 진출하고 싶으면, 재능이 오타니나 다르빗슈 정도 되면 어느 정도 인정해줄 수도 있긴 있겠네요.
18/08/21 17:13
일본 회사원입니다만
오늘 아침 출근전에 아침 방송에서 이 결승전에 대해 대서 특필하던데 아무도 혹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더군요. 아름답게만 포장하는게 영 찜찜 했습니다. 가끔 일본 살다보면 제 가치관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영 찜찜한 일들이 간혹 있는데 이게 그 중 하나입니다.
18/08/21 17:32
감독은 2회에 작전 실패하고 웃고 있던데 한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안그래도 상대투수 제구가 괜찮아서 점수 못뽑으면 망할 상황에 번트나 대고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