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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5 13:09
구한말부터 90년대까지는 마라톤이 아프리카에 본격적으로 전해지기 전이라 우리나라나 일본이 최강이었죠.
사실상 우리나라는 30년대부터 90년대까지 60여 년 동안 세계 최정상에 있었던 셈... 그래서 박태환급이 아니라 그냥 늘 강자였으나 올림픽 금메달이 좀 늦은 92년에 다시 나온 거고.
18/08/26 13:18
'전해진' 건 오래 전이죠. 에티오피아가 50년 전에 이미 종목 올림픽 3연패한 적도 있습니다. 집중 육성은 80년대 이후라고 볼 수 있겠지만.
18/08/25 12:04
예전에 황영조 씨가 금메달 따고 TV 나와서 얘기한 걸 봤었는데, 연습때는 70~80km까지 뛴다고 합니다. 그 마라토너들도 너무너무 힘들어서 길가에 달리는 자동차에 몸을 던져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들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걸 봤었는데 얼마나 혹독하게 훈련하면...
18/08/25 12:59
헌데 인간의 몸은 정말 오래달리기에 엄청 특화된 진화의 끝판왕급입니다
제가 지금도 후회하는게 왜 어릴때 운동을 안했나 특히 달리기였죠 30대중반되 잠깐 하다 그것도 중단하고 40이 훨씬 넘어서 본격적으로 운동 특히 런닝 오래달리기를 했는데 십대때 1키로 5분안으로 들어오는것도 불가능하던 제가 운동시작한후 단두달만에 1키로 3분대로 들어오더군요 실재 그제 1키로를 4분에 들어왔는데 어제는 3분 50초 오늘은 3분 40초로 달리면 달릴수록 심폐기능 심장의 능력이 향상되더니 어느순간 1키로 3분 초반대는 우습게 되고 5키로 최고기록 24분대까지 뛴게 46되고서였습니다 지금 운동할 짬이 없어서 가끔 하는데 저때 4.5년간 정말 거의 매일 죽어라 10키로이상씩 달리고 달렸더니 지금도 몇달 운동안하다가도 3.4일만 다시 하면 금방 심폐기능이 향상되고 일주일만 좀 운동하면 너끈히 1키로 3분대 후반이지만 들어옵니다 저같은 범인이 이럴진데 타고난 몸에 하드의 극치를 달리며 운동하는 마라톤선수야 뭐 인간운동능력이 실재 포유류중 최상위를 점하고있다는 증거의 표본이죠
18/08/25 14:06
저희 집에서 여친 집까지 자전거로 가면 거짓말처럼 42km인데, 2시간에 못갑니다. 중간에 쉬어야 하거든요;; 안쉬고 내차 42.195km를 달리는 것 자체가 넘사벽...
18/08/26 21:31
야구선수들이 TV나와서 말했죠.
자기들 런닝 하는데 옆에서 마리톤 선수들 지나가서 한번 따라붙어 봤는데 자기들도 운동 좀 하니까 좀 따라갈줄 알았는데 조금 따라 가다보니 자신들 스퍼트 해서 질주 하는 속도로 계속 가서 얼마 못가서 나가 떨어졌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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