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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31 16:33
한준희 해설이 인맥이라고 한적은 없으나 비판받을 여지는 있죠.
1. 발언 타이밍 발언이 나온 시점이 이미 엔트리가 확정된 이후였습니다. 즉 확정된 이후 선발에 대해 아쉬웠다라고 하는건 되려 논란을 키우는 악영향이 있다는 점을 간과한거 같네요. 실제로 냄비여론이 인맥축구 선발 비판할때 한준희 해설 발언이 근거자료로 쓰였죠. 2. 발언 내용 한준희 해설이 인맥축구라고 주장한 적은 없지만 여론이 이런 상황에서 여론을 무릅쓰고 발탁한건 아쉽다는 논조로 얘기했습니다. 근데 이런 논리라면 본인의 말이 그 여론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생각했어야죠. 본인말대로 황의조에 대해 원래 인정하고 있었다면 아쉽다라는 발언을 아니라 여론을 잠재우려 황의조선발에 대해 문제없다라는 발언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당시 김학범 감독이 황의조선수를 교체멤버로 쓸 생각이다라고 밝힌 적도 없는데 교체멤버로 와카를 쓰는건 낭비다라는 발언을 해서 마치 황의조선수가 교체자원 수준이다라는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했습니다. 솔직히 당시 발언에 대해 그냥 내가 잘못 생각했다라고 사과한마디 하면될걸 구구절절 해명하니 되려 안타깝네요.
18/08/31 16:51
그때 당시는 황의조가 아쉬운건 맞았죠 이렇게 잘할 줄 몰라서 그렇지. 우리나라는 고질적으로 미드필더와 풀백이 약한데 그 자리를 와카로 메꾸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죠. 골킵에 강현무를 넣고 손흥민에 1풀백 1미들 쓰는것도 나쁘지는 않았을꺼에요. 선수구성이나 면제에 얽힌 이해관계때문에 실현되지는 않았지만요. 미들이랑 손흥민쪽 풀백이 와카로 되면 손흥민도 뒤로 안쳐지고 좀 더 골사냥에 집중하는 역활을 했으면 지금보다는 몇골 더 넣었겠죠. 갓의조 형님만큼 하드캐리는 못했겠지만요.
18/08/31 16:57
제 말은 당시 아쉬운게 맞았다라고 본인이 생각했으면
지금와서는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 김학범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라고 하면 될 일이죠. 자신은 황의조의 실력을 당시에도 의심하지 않았다라고 하면 실력있는 선수를 부당한 여론 비난때문에 뽑지 않는게 나았다라고 하는 거였다는건데 이건 더더욱 문제가 있는 발언이죠.
18/08/31 17:10
왼쪽풀백에서 나온 수비미스로 뺏긴 골이 3골정도 기억나는데, 꼭 그런건 아닌듯해요.
풀백은 유망주가 없다는거지 케이리그 주전급 선수 데려오면 잘하죠 연령별 대표선수보다 3~4살이 많을텐데 출전경력이랑 현재 폼이 다르죠. 그리고 옵션으로 석현준도 있었죠. 석현준이 전반기때 최고의 활약을 하고 후반기때 부상이었지만 복귀하고나서 불과 4월에도 리그에서 골 넣었어요. 물론 황의조만큼 잘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플레이 스타일상 아시아권 팀에게는 오히려 더 무서운 선수였을지도 모르죠.
18/08/31 17:13
그러니 풀백 주전급 중 미필인 누구요?
홍철 김민우 다 상주 윤석영 면제 김진수 면제 등등 군필이 대다수일텐데... 게다가 박주호도 군필 그리고 석현준이 도대체 뭘보여줬는지 모르겠네요
18/08/31 17:13
한쪽은 이미 좋은 결과가 나와서 결승진출이고 한쪽은 IF 투성인데 지금 비교하는게 의미가 있나요? 황의조 안나오고 풀백 나왔으면 우즈벡에게 져서 떨어졌을것 같습니다. 모르죠는 의미가 없어요. 황의조가 잘해서 올라왔으면 잘 뽑았다고 칭찬해주면 되는겁니다.
18/08/31 17:15
왼쪽 풀백이면 김진야인데 정작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문제점은 풀백이 아니라 중앙 미들진입니다.
중원에서 볼관리가 안되고 패스미스가 나서 수비자체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이것도 딱히 확실한 대안이 있었냐? 라고 보면 그렇지도 않거든요. 석현준이 복귀후 골 넣었다고 하지만 리그에서 지속적으로 골을 넣고 있는 황의조에 비하면 더 나은 옵션은 절대 아니었죠. 중요한건 아겜대표팀에서 황의조가 없었으면 결승은 커녕 우즈벡에게 아니면 그 이전에 탈락했을 뻔했다는거고 감독의 선발이 옳았다는겁니다.
18/08/31 17:15
엔트리가 6월에 사실상 제출한거로 압니다.
그때는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아무도 차출확정이 없었습니다. 만약 조별리그 4경기했으면 더 필요했고요. 공격수는 필수였죠. 차라리 석현준얘기를 했으면모를까 한준희의 발언은 냉정히 맞다고볼수없습니다
18/08/31 17:20
차라리 중앙수비로 정승현 뽑자고 했으면 이해할 여지가 조금이라도 생겨요.
14때도 수비력으로 우승했지, 공격력이 탁월해서 우승한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풀백 오지게들 얘기하시는데 정작 뽑자는 선수는 군필 아니면 대시지를 못하는것같더라고요. 미들진은 장윤호 황기욱 정도면 괜찮다고 봤고요. 황기욱이 안뽑힐지는 전혀 몰랐지만..
18/08/31 17:27
10 14 18 다 미필이었죠.
02때 이영표가 비록 군필이었지만 아겜은 의무차출대회도 아닌데다 그때랑 아겜 위상 비교도 못하게 아래죠.
18/08/31 17:28
군필선수면 와카로 뽑기 힘들죠.
차출 의무도 없는 구단이 내줄 이유가 없죠. 국대에 풀백자원이 부족한만큼 구단에는 더더욱 부족하니까요
18/08/31 17:34
사실 K리그에는 23세 미만 선수 의무 선발 규정이 있는데 이 규정 적용시 더더욱 차출이 힘들어질걸 우려해서 프로축구연맹이 아겜 차출구단에는 규정 예외를 적용한바 있습니다.
18/08/31 17:29
군필 압도적인건 누구냐는 질문이 이어지죠 그럼.
전번 월드컵 기준 왼쪽 김민우 홍철, 중앙 정승현 윤영선 김영권 장현수인데 해외팀에서 면제도 안 걸려있는데 보내줄 이유가 없다는 걸 감안하면 딱히 대안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18/08/31 17:36
압도적이느냐에 걸린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울산 있을 때부터 참 좋아하는 선수인데 이미 김민재가 있는 상황이라 굳이 중앙에 와일드카드까지 쓰면서 정승현을 뽑을 메리트가 떨어졌죠. 한살만 어렸으면 그냥 승선했을텐데...
18/08/31 17:29
아시안게임은 국대랑 다르게 차출의무가 없기때문에 그런 당근이 아니면 어지간하면 못데려가죠. 면제 절실한 손흥민조차 14년엔 못나왔으니..
18/08/31 17:28
혀가 기네요. 이번에는 한위원이 억울할 이유가 있나요. 그냥 제가 틀렸다고 하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은데 굳이 저렇게 주절주절 할 이유 있나요.
18/08/31 17:32
좋아하는 해설위원인데 이번에 좀 실망이 크네요.
축구전문가가 부당한 여론에 옳은 말을 하진 못할망정 여론을 신경써야겠다는 발언을 하고 이에 대해 사과도 하지 않으니...
18/08/31 17:42
저도 평소에 좋아하던 분인데 이번에 실망했습니다. 박문성은 기적을 자주 행해서 그렇지 사과는 제대로 합니다. 그냥 쉽게 갈 걸 어렵게 가네요.
18/08/31 18:00
솔직히 엔트리 이거말고 깔게 없었냐? 이건 아니에요.
강현무 - 송범근도 있고 만약 이둘로 갔으면 다른와카는 누구냐? 정도와 황기욱 한찬희 한승규도 있죠. 왜 황의조 논쟁에 다들 집착했는지 모르겠어요
18/08/31 20:05
대회전에 그 해당 원투펀치를 본 입장에서는 뭐 황의조 선수 선발이 이정도로 잘할지는 당연히 예상못했고
단순히 긁어부스럼처럼 조그만 실수와 부진에 장현수선수처럼 그 선수 인생을 잡아먹힐 정도로 매도당하지 않을까 걱정한거라 생각합니다. 장현수를 슈틸신태용이 선발했고 만약 장현수가 잘했다면 다들 축알못되는거였지만 결과적으로 못했고 장현수 선수는 불로장생급으로 욕먹었죠. 실제로도 그런 일이 또 생기면 한국축구 지도자라인이 다 무너진다는 우려도 있었던거 같고.. 다들 욕하다가 잘하니까 얘도 잘난채하더만 축알못이었다고 캡쳐한장 들고와서 조롱하면 저같으면 변명이라도 할 거같아요. 심지어 전혀 인맥논란에 대해 김학범감독을 비판하지도 않았고 옹호하는 입장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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