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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31 18:46
과장 좀 보태서 약본즈 전성기 시절 패스트볼인줄 알고 배트 휘두르다 체인지업이라서 가라앉으니까 바로 앞에서 배트 잠깐 멈추더니 밑으로 배트 궤적 맞추고 넘겨버리던 거에 버금 가네요.
18/08/31 20:48
황의조가 이번에 결승까지 캐리해서 우승시킨 다음부터 본인 사정(소속팀 이적, 포지션 변경, 부상 등)이 계속 급박해서 국대 안 나온다 그러면 비슷한 느낌일 거 같습니다. 원칙적으로 안 좋은 행위는 맞는데 본인이 정말 자력으로 일궈낸 어마어마한 성과를 감안하면 뭐 넘어갈 수도 있는 수준 아닌가..
18/08/31 20:58
축구는 A매치 기간은 의무차출이라, 구단이 거부 못하죠. 차출하면 무조건 구단은 보내 줄 수 밖에 없죠.
야구랑은 다르다고 보셔야..
18/08/31 21:15
야구는 구단이 갑입니다. 올림픽도 나올 수 있었는데, 클블이 당시 순위 싸움이 급했고, 8월이라서 바로 응,안돼라고 거부했죠.
그나마 WBC만 MLB 사무국이 주최하니깐, 구단이 마지못해 보내는데, 대회가 3월이라 선수들이 알아서 몸 사리려고 안 나가죠 크크크크 그냥 야구라는 종목, 시즌의 특성, 힘 없는 국제대회 주최/주관사의 시너지가 안 좋을대로 결합된 악순환이죠
18/08/31 21:20
종목 특성이야 인지하고 있는데 황의조가 각종 대회마다 자기 못나오겠다고 읍소해도 (읍소가 실제로 먹히냐와 관계없이) 개인적으로는 그냥 뭐 그럴 수 있지.. 할 거 같아서 적었습니다.
18/09/01 00:14
그 말이 진짜 멋있었는데
이 돈 받고 140초중반 직구못치면 미안히다고할때 크보 수십억받는 타자들에게 하루에 열댓번은 더 들려주고싶은 말이었습니다. 투수도 마찬가지고요, 그 돈받고 140후반도 못던지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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