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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1 21:56
제가 잘못했다고 했나요??
이미지 관리를 해야 나중에 fa때 대박이라도 칠테니까 관리하는거 어떠냐고 한것뿐인데요 흐음,,,,
18/09/01 22:20
역대 군혜택 받은 야구선수들 중 나이 꽉 채운 선수들도 많았고 프리라이더도 한두명씩은 있었습니다
오지환이 이 선수들과 다른 게 뭔가요? 군 연기하려고 불법을 저지른 적도 없고 최종선발 전까지 부상을 숨긴 것도 아닙니다.. 선동열 감독과 과거 인연이 있었던것도 아니고요 정상적으로 받은 군혜택 반납해서 이미지 관리해야 될 만큼 큰 잘못을 오지환이 저질렀나요? 그리고 이미지가 좋아야 FA 대박을 친다는 건 본인이 쓰시고도 말이 안된다는 건 아시죠?
18/09/01 22:23
이호준 생각해보시죠 병역브로커같이 안좋은 얘기가 그렇게 나왔어도 펄녀 상대로 이미지 관리 잘해서
신생팀으로 fa대박까지 쳤죠 그럼 이호준 경우에 대해서도 좀 설명해보시죠
18/09/01 22:28
이호준 2012년 성적이나 보고 오세요
Statiz WAR 기준으로 이호준 커리어하이가 2012년입니다.. 30홈런씩 치던 2003년 2004년보다 더 좋아요 엔씨가 땅 파서 돈 버는 것도 아니고, 고작 펄녀 경비원 시키겠다고 이호준에 몇십억씩 퍼준 거 아닙니다
18/09/01 22:27
FA대박은 이미지보다 나이가 훨씬 중요하죠.
오지환 내년에 FA입니다. 커리어 wRC+ 100인 수비 준수한 유격수의 만 29세~32세 시즌 커버하는 계약이 클까요? 아니면 저 조건에 군공백 2년 추가된 유격수의 만 31세~35세 시즌 커버하는 계약이 클까요?
18/09/01 22:18
뜬금없는 태클 얘기가 아니라 오지환이 유명한게 자팀팬들이 얘기하는건 게임 지배, 타팀팬들이 얘기하는게 쓰레기태클이잖아요?
그런데 그 2개에 추가로 이번 병역 얘기도 나와서 이미지 관리하라고 한겁니다
18/09/01 22:26
엘지팬도 아니면서 게임 지배 운운하지 마시죠
실책왕 시절의 오지환보다도 수비 잘하는 선수가 없다보니 계속 붙박이로 나왔던 거고 지금은 수비 땜에 오지환한테 뭐라 하는 자팀 팬들 거의 없습니다 태클은 지적 여러번 받은 이후로 병살 상황에서슬라이딩 거의 안합니다 이 부분은 오지환 잘못이 맞고 고쳐야 하는 거 인정합니다
18/09/01 22:31
그 "엘지팬도 아니면서 게임 지배 운운하지 마시죠"에서 이미지는 엘지팬들이 먼저 만들어낸건데요???
그 이미지를 만든게 다른 팀 팬입니까? 엘지팬입니까?
18/09/01 22:37
댓글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에는 드립이라고 쓴 글이었는데
달려드시니 저도 진지하게 댓글단것뿐입니다 저도 그만하겠습니다
18/09/02 10:31
비꼬는 건 All-Reset님이 처음으로 한 거고요 (그러니까 댓글도 삭제당했겠죠)
드립이라는 미명 하에 다른 유저 기분나쁘게 하는 댓글을 달았으니, 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겁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제대로 해명도 못하셨네요
18/09/01 21:26
엘지 타자가 타격에 대해서 깨닫는 서른이 코앞인 지환아..
이젠 정말 각성 좀 해서 WBC나 올림픽때 대활약해보자. 여태까지 억울하던 일 마나서 형은 너 못 까겠다 ㅠㅠ 그러니 꼭 이제부터 대활약하자. (FA는 조금 염가로 남아보자 ㅠㅠ)
18/09/01 21:33
뭐..나지완, 김강민 등 병역 목적 1회용 국대들을 봤을 때..그리고 선발되고 나서 부상이 아니곤 교체를 할 수 없다는 규정을 알고 보여준 폼을 봤을때..글쎄요..다시 국대 유니폼 입을 일이 있을까 싶네요..
18/09/01 21:30
저도 이겨서 재밌게 봤네요
양현종-장필준 구위 쩔어서 돌덩어리 던지는 줄 알았고 타자들은 하필 점수날떄마다 딴짓하느라 못봐서 쩝
18/09/01 21:45
오지환선수 욕받이하느라 고생많았습니다.
그런에 아마 선수생활 내내 꼬리표가 따라다니겠죠... 아마 약쟁이랑 비슷한 포지션이 될거같은데... 뭐 청춘 2년 세이브 했으니 욕을 감수하고 사는게 이득인건지...손해인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18/09/01 22:51
포지션이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선수개인팬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다 욕하는...그 욕을 받는 포지션이요. 잘하면 잘해서, 못하면 못한다고 욕먹겠죠. 본인이 계획한바 이루었으니 이정도는 감수할 생각이었겠지만요.
18/09/01 23:22
기자님들 기사 쓰는 거나 여론 보면 군대 문제 걸고 도박하는게 약물보다 나쁜 것 같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제 경기 끝나고 서정환 기자가 쓴 기사는 진짜 기도 안 차더군요.
18/09/02 00:48
솔직히 약쟁이야 나와봐야 별로 얻을 것도 없는 대회죠.
오지환은 면제라도 얻었으니 억울한건 없죠. 대회내내 팀내 영향력을 봐도 오지환 팬이라도 흥분할 일은 아닙니다.
18/09/01 21:52
이번 면제는 선수 선발에 문제가 있지 왜 선수에 화살이 가는지 도통 이해가...오지환 선수가 선수 선발에 개입 했나요? 연봉 3억 받는 사람이 제일 중요한 시기에 한번 도박해볼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8/09/03 14:21
오지환 박해민의 문제가 아니면 선수 선발도 솔직히 별말 안 나왔을겁니다 그들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주여 선발 논란은 그들때문에 나왔는데요
18/09/03 21:26
오지환 박해민이 본인들 선수 선발에 관여를 했으면 욕을 해야죠.
물론 거기에 유지현이니 같은 팀 코치가 관여를 했을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지환만 유독 개처럼 욕을 먹을 이유가 없죠. 오지환이 자기 자신을 뽑았나요. 코치진들이 뽑았죠. (물론 정황상 류중일 감독 말 바꾸기 같은게 더해지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욕은 할 수 있되, 국대 야구팀 기사에 저주 가득한 댓글은 도가 지나쳐도 너무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18/09/03 21:57
전 오지환 박해민이 유독 욕먹을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솔직히 선수선발에 문제 있다고 보는건 애초에 저런 상황에 외면하고 군대 보낼 수 없을 정도로 저 좁은판에 어울리진 않다고 봐요 사실 누가 선발해도 어쩔 수 없는 선발일텐데요
물론 저주섞인 댓글들이라 악플들은 문제엔 동감하고 차라리 야구계 전체에 반성이 필요하다면 동감하지만 선수선발이 문제다라고 하기엔 누군들 저기서 오지환 박해민을 외면할 수 있나를 생각하면 좀 어렵다고 봅니다
18/09/01 22:41
양현종, 임기영, 안치홍이 뽑혔을 때...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뭐... 양현종, 안치홍까진 이해가 됩니다. 국내 선수중에서 안정적인 선발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 중 한 명이 양현종이고... 현재 2루수 중에 폼이 좋은 선수가 안치홍이었으니... 그런데 임기영은 아니었거든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다 사이드/언더 에 임기영보다 더 안정적인 투수들이 많았습니다. 차라리 임기영이 군면제를 배려한 거였다면 납득이라도 되는데 그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랬는데 어쨋든 KIA의 투수, 야수는 제몫 이상을 해줘서 다행입니다. 금메달을 따느냐 여부보다 만약 금메달을 못 땄을 때 그 경기에서 KIA 선수들의 부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18/09/01 23:30
킹재환은 그냥 국대 고사하지 당당한 군필이 뭐하러 이런 병역 브로커 대회 나와서 욕이나 먹고...
쓰지도 못할 대주자 오지환 덕에 군대가는 누군가가 있을텐데... 대주자 나올때 장갑도 안 끼고 나오더라구요 크크 본인이 대표팀에서 무슨 역할인지도 몰랐던 듯...
18/09/02 08:10
김재환 입장에서야, 약 땜에 여론이 하도 안좋으니 조금이라도 만회해 보려고 기꺼이 국대 간 거일 수도 있죠
그리고 오지환 땜에 대신 군대가는 사람이 누군가요? 미필 중 오지환이랑 비슷한 포지션인데 탈락한 선수 있나요?
18/09/01 23:40
이번 일을 바탕으로 다음 아시안게임엔 선수선발 방식에 변화를 줬으면 하네요.
프로가 껴있는 축구와 상황은 같은데 왜 야구에 비난이 많았는지 사람들의 감정을 해아려...
18/09/01 23:55
야구가 원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리그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식의 국대전은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게 느껴지네요 뭐 우리 팬위에 상전인 코구친구들은 신경도 안쓰겠지만 야구도 축구처럼 나이제한하고 와카 시스템같은걸로 했으면 좋겠네요 우리만 초호화 대표팀인데 경기력도 부끄러우니 얼굴이 빨개져요 우리만 초 전력이니 논란이 있더라도 대표팀에만 끼게되면 면제는 유력이고 그러니까 눈치보면서도 개기면서 계속 미루고.....
18/09/02 00:17
오지환 뽑힐때는 그럴만한 성적이었던거같은데.. 제 주변에 같이 야구보러다니는 야구팬 친구 및 선후배분들은 오지환 뽑힐만했다고들 이야기하거든요.. 인터넷 여론이야 뭐 실제 여론과는 거리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험악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본인이 안뽑히면 걍 현역으로 가겠다고 했고, 선발에 개입한것도 아닌데, 선수에게 왜 이렇게 비난이 많이 가는지..
18/09/02 00:53
그럼 이번대회 내내 오지환이 몇분이나 뛰었나를 생각해보시면 판단이 빠를겁니다.
애초에 김하성 뽑은 순간 전문 유격수는 필요 없었고, 내야 유틸을 뽑았다면 안치홍 3루도 볼일이 없었겠죠.
18/09/02 01:56
출전시간을 말씀하시는데, 애당초 백업이니 김하성보다 적은건 당연한거구요, 약팀과의 경기는 왜 안나왔냐고하시면, 장염때문이라고 합니다만.. 황재균 유격수, 안치홍 3루 이슈는 김하성 오지환이 동시에 장염에 걸려서 그런거지, 실력이 모자라서 안나온건 아닙니다. 김하성만 장염이었으면 당연히 선발 유격수로 오지환이 나왔겠죠.
18/09/02 21:14
대회 내내 황재균, 안치홍은 거의 붙박이였습니다.
김하성도 장염 낫자마자 선발복귀 했구요. 회복된 이후에도 황재균, 안치홍, 박병호 자리에는 나올 수 없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김하성만 건재하다면 애초에 나올수가 없었거든요. 다른 내야 경험이 전무하니까요. 그렇다면 정작 오지환이 선발로 나와줬어야 하는 경기는 김하성이 장염으로 못나온 그 경기 단한번 뿐이었습니다. 김하성이 부상당할 단 하나의 가능성 때문에 선발된 선수가 같이 드러누워버려서 못나온 순간, 존재 이유자체가 사라진겁니다. 아픈데 어쩌냐구요? 네... 그 장염 때문에 대표팀은 사실상 엔트리 하나 낭비한 샘이고, 마침 그 선수는 대회 전부터 내내 논란에 시달린 오지환 선수입니다. 과연 선수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걸까요?
18/09/02 02:00
그리고 하나 더, 쿠키님은 김하성 뽑은 순간 전문 유격수는 필요 없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선감독을 비롯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하신분들 생각은 달랐나봅니다. 그러면 비난의 방향은 선수가 아니라 '전문유격수를 쓸데없이 둘이나 뽑은' 사람들한테로 가야겠죠. 오지환이 전문유격수 둘 뽑자고 우긴것도, 돈을 주거나 협박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18/09/02 21:06
오지환이 전문유격수 뽑자고 우기지 않았다라...
마지막 군복무 기회까지 미루면서 아시안게임 노린다고 대놓고 언플한 것에서 부터 이 논란은 출발합니다. 오지환은 아무런 잘못이 없진 않죠.
18/09/02 08:15
1. 포수 빼면 가장 희귀성 높은 유격수 포지션이니, 관점에 따라 유격수 2명 뽑은 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닙니다
2. 오지환 몇 분 뛰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지환뿐만 아니라, 역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을 봐도 프리라이더로 군혜택 받은 미필 선수들은 많습니다 그 선수들이 다 이 정도로 욕을 먹나요? 3. 안치홍 3루야 아마도그리움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오지환이 장염 걸려서 못나온 거죠
18/09/02 08:56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10&aid=0000480603
생각이 다른게 아니라 말이 달라서 욕을 먹는거에요. 차라리 그냥 대놓고 미필쿼터를 주십사 읍소하는게 낫지 다 끝났다고 이제와서 선발과정을 실드치는건 좀 그러네요. 이건 관점의 차이로 볼 문제도 아닙니다. 주전이 타포지션 멀티뛰고 백업이 제포지션 뛰는게 정상적인건 아니죠.
18/09/02 09:20
미필배려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미필을 감안하고 뽑아주는 건 모든 대회에서 항상 그래왔습니다.
라울님이 퍼오신 기사에 언급된 선수들도 전부 군필이고요. 솔직히 오지환보다 공수주 종합해서 우월하다고 단언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나마 올시즌 폼이 좋은 허경민 정도? 내야백업이 왜 멀티가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14년 아시안게임 김상수도 유격수만 되는 백업이었고요. 그런데 김상수가 오지환만큼 욕을 먹었나요? 오지환은 불법으로 병역 기피하지도 않았고요.. 박주영처럼 영주권 따는 꼼수를 부린 적도 없고 부상 숨기고 나온 것도 아니고 동 포지션이나 같은 팀의 미필 선수 밀어내고 나온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역대급으로 이렇게 비난을 쳐맞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18/09/02 10:27
리그에서 뒤에서 세는 게 빠른 선수라니.. 일단 오지환 앞에 있는 유격수가 누군지부터 한번 대보시죠
김하성 김재호 말고 또 누구 있죠? 김선빈은 올해 부진하지만 그래도 작년 타격왕이니 김선빈까지 넣는다 쳐도 4등은 되는데요? 그리고 김상수는 이정도로 욕 안먹었습니다. 김상수 땜에 은메달 땄음 좋겠다는 저주 글은 본 적이 없네요
18/09/02 10:36
반시즌 한정으로 그정도 못한 주전 유격수 누가 있나요? 10년 다되도록 누적이 그모양인게 그 선수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거죠.. 게다가 김상수는 우승팀 주전 유격수였는데요? 비교할 거리가 애초에 있나요?
18/09/02 10:41
반시즌 반짝한 유격수라 말하시니 할말이 없네요
오히려 오지환은 올해보다 15, 16년 성적이 더 좋습니다 10시즌 통산성적이 .262-.351-.413 (OPS 764) 에 WAR가 26.19인데, 이게 반시즌 반짝인가요?
18/09/02 13:45
더치커피 님// 볼때마다 클러치 실책을 하는 선수의 war가 연평균 2.6이 넘는다니 당황스럽긴 하네요 저 정도 타율에도 누적 스탯이 그렇게 좋다니 몸이 튼튼한건 인정합니다 하필 아시안게임에서 장염 걸린건 매우 안타깝네요
18/09/03 16:19
slimmy 님// 볼때마다 클러치 실책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LG팬이라 LG경기 거의 다 챙겨봅니다만 오지환때문에 진경기보다 이긴 경기가 훨씬 많아요. 저는 직관 가서도 좋은 기억 많습니다. 근데 그런거보다 자극적인 기사 클러치 에러 기사가 많고, 네이버 악플러들이 나쁜 소리를 자꾸 하니 타팀 팬들에게는 이미지가 그렇게 박힌거예요. 실제 LG팬들은 오지환 좋아해요. 그만큼 활약해주는 선수가 별로 없으니까요. 그리고 저 역시 오지환이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저도 내야 멀티가 가능한 김민성 같은 선수가 가는게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오지환이 선발과정에 압박을 가한 것처럼 호도되어 욕먹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일개 선수가 어떻게 감독의 선발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당장 그 안치홍도 밀려서 군대갔다왔는데 말입니다. 마침 같은 분이 연관되어 있네요.
18/09/03 16:12
선발과정을 실드치는게 아니라 오지환 선수를 실드치는겁니다.
오지환도 처음부터 백업 노리고 언론에 말한건 아닐텐데요. 스탯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시즌 전까지 오지환은 유격수로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스탯이었습니다. 클러치에러 기사가 많이 나서 이미지가 에러왕, 삼진왕으로 나 있는거지, 올해 엄청 잘했다면 선발 유격수로 갔어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였습니다. 타격도 준수하죠, 최초의 잠실 20홈런 유격수입니다. 그런 선수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노리겠다고 말하는게 뭐 큰 잘못인가 싶네요. 뽑은건 선감독과 기술위원회고 거기서 뽑았는데, 오지환이 "전 실력이 모자라서 안가겠습니다" 하는것도 웃기잖아요? 건방지다고 생각할걸요. 성별과 종목이 다르긴 하지만 국대 차출 거부했다고 지금까지 욕먹는 여자배구의 모 선수도 있습니다.
18/09/02 21:32
1. 유격수를 포수와 동급의 특수 포지션으로 생각하시는건 구시대적 야구관입니다.
현대 야구는 유격수 뿐만 아니라 2루의 중요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거의 동급 취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루 수비도 3루 코너 수비와 비슷하게 중요성이 올라가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굳이 유격수 수비만 가능한 선수를 뽑을 이유가 있었을까요? 리그에서 내야 유틸이 가능한 선수는 꽤 있습니다. 박해민이 대주자 롤로 뽑아갔다고 대놓고 이야기 하는 코칭스태프 라면, 빠따가 조금은 떨어져도 모든 내야 커버가 가능한 선수 하나정도 뽑는게 맞았다는 겁니다. 선수를 뽑은건 코치진과 기술위였지만, 대회 전부터 사실상 배수의 진을 치고 언플을 한건 오지환 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격수가 둘이 뽑혔으니 오지환의 배수의 진 땡깡이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팬들이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이구요. 2. 오지환이 처음이라고 이야기 한적은 없습니다. 그런 전적이 오지환이 처음이 아니라고 해서 오지환을 까서는 안된다는 논리 역시 성립되지 않습니다. 3. 윗 댓글을 부분을 다시 인용합니다. 오지환이 선발로 나와줬어야 하는 경기는 김하성이 장염으로 못나온 그 경기 단한번 뿐이었습니다. 김하성이 부상당할 단 하나의 가능성 때문에 선발된 선수가 같이 드러누워버려서 못나온 순간, 존재 이유자체가 사라진겁니다. 하지만 복귀한 후에도 경기후반 대타를 위한 대수비로 조차 들어갈 수가 없었죠. 안치홍 3루라는 촌극이 오지환이 유틸이 아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은 아니라, 유격수 둘이 동시에 누워버려서 생긴일인건 맞습니다만. 안치홍은 타 경기에서도 거의 대부분 선발로 뛰었습니다. 내야 유틸이 있었다면 3루 알바까지 뛴 선수가 경기후반 휴식이라도 취할 수는 있었겠죠.
18/09/02 23:10
정성스런 댓글 감사드립니다
Cookie님 말씀처럼 정황상 오지환이 욕먹을 부분이 있었다는 점 인정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지나치게 욕을 먹는 게 엘지 팬 입장에서는 너무 안타까워서 분노 반 넋두리 반의 심정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윗 댓글들 보면 Cookie님처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네이버 댓글마냥 사실이 아닌 것까지 갖다붙이면서 무분별하게 까는 분들도 여럿 계셨고요. '비난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비난이 너무 심한 거 같아서 안타깝다' 정도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8/09/02 01:39
일단 충연이 면제 된거 축하하고 삼성에서 기량 쌓아서 선발 한번 먹읍시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야구도 이제는 리그 중단 하면서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전 차라리 프로 1군 선수 참가 금지 시키고 프로 2군이나 아마추어 선수들만 참가 할 수 있게 바뀌는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한국만 프로에서도 초호화 멤버 꾸려서 나오는데 리그 중단 하면서까지 아시안게임에 올인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고생 많았고 이제 다가오는 프리미어 12에서 아시아에서 1장 주어지는 도쿄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힘 썼으면 좋겠습니다.
18/09/02 08:09
어찌됐든 꾸역꾸역 금메달 땄고 이와중에 안면몰수하고 쓴소리하기도 쉽지 않죠. 차라리 참사 일어나서 금 못땄어야 그나마 바뀌지 지금상태로는 바뀔일 없다고 보입니다. 4년뒤에 똑같은짓 고대로 반복하고 있을걸요? 협회나 선수들이나 군면제로 가장 실익보는 집단 원투인데 누가 총대매고 고양이목에 방울을 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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