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타자 이형종이 상대 에러로 출루했고 이천웅이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찬스를 만드는데 성공한 LG 트윈스입니다만...
3,4번이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LG가 LG하나 싶던 찰나에(...)
다시금 5번으로 올라온 양서콴이 굳이 저 낮은공을 쳐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며 선취점을 내는데 성공합니다.
저 낮은 공을 친 것도 신기한데 저런 빨랫줄 타구가 나오네요. 서콴이의 타구는 정말 예측을 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이형종이 유격수 강습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이천웅이 야수선택으로 물러납니다. 그렇게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3번을 치게 된 안타 깍는 노인네가 절묘한 땅볼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었고, 상대의 에러를 틈타 1루 주자 이천웅이 3루까지 진루합니다.
이후 오랜만에 4번으로 돌아온 채은성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추가점 획득에 성공합니다.
이 적시타로 채은성은 시즌 98타점째를 기록합니다.
LG 트윈스 역사에 길이 남을 우타자 시즌을 보내는 大은성님 되시겠습니다(...)
윌슨이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한 5회초 안타 깍는 노인네가 이번에는 공중에서 공을 지배하며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맞이한 1사 1,2루 상황에서 다시 한번 등장하는 4번타자
그 이름하여 大빛갓, 채은성이 다시 한번 적시타를 치며 3-1로 달아나는데 성공합니다.
LG 트윈스 토종 우타자 중 역대 두번째 100타점 시즌까지 이제 고작 한개만 남겨두는 채은성입니다.
심지어 20대로 한정하면 채은성이 최초...이 놈의 좌빨팀(...)
이어 등장한 양서콴이 이번에는 굳이 저 바깥쪽 공을 쳐서 한 점 더 추가합니다.
진짜 어떤 선구안을 가져야 저딴 공을 칠 수 있는건지 신기한 친구에요(...)
윌슨이 6이닝 1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 신고를 마치고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는데 귀신같이 백투백 쳐맞음(...)
그래서 쫄리는 상황에서 나온 박용택의 솔리런이 딱! 시즌 13호 홈런입니다. 정말 발 느려진거 빼면 나이 먹은거 맞나 싶은 박용택입니다(...)
8회말에도 2사 이후 오지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를 했습니다.
그리고 후속타자 윤진호가 적시타를 딱!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로 2루 주자 오지환의 안전한 귀갓길을 지켜준건 덤입니다.
0.2초만 태그가 늦었어도 자기도 살뻔한게 함정(...)
이어 9회초에는 정찬헌이 세이브에 성공하며 기계 없이 파죽의 2연승에 성공하는 L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