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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8 08:21
리그는 백퍼센트 미국이 씹어먹는다고 확신합니다. 전세계 모든 스타들이 미국에 모여들겠죠. 하지만 다른 미국 스포츠들처럼 국대를 씹어먹진 못할 듯. 1~2번 정도는 월드컵 우승했을 지도요.
18/09/08 09:20
말하자면 호돈신 같은 선수들이 우수수 쏟아져나왔을 거라는 얘기신데 그런 선수들은 전성기가 짧아서 오히려 빠르게 도태되거나 호돈처럼 올타임 레전드 최상층에 꼽히는 일은 드물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일상 아무리 관리를 빡세게 받아도 부상을 많이 당할 수밖에 없을 거구요. 요즘 선수 관리법이 아무리 발달되어 있다 해도 베일 같은 선수들이 괜히 허구헌날 부상당하는 게 아니죠. 미국 스포츠만 보더라도 수시로 부상당하는 선수들 천지고... 스타일상 저는 오히려 그런 류의 선수들, 신체를 소진시켜서 축구하는 선수들이 불리할 거라고 봅니다. 미식축구 선수들만 하더라도 런닝백이었나? 그런 포지션을 담당하는 선수들처럼 소모품마냥 신체를 쓰는 경우에는 선수 수명 자체가 극단적으로 짧다고 그러더라구요. 어느 정도까지는 레전드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메시나 그밖에 다른 유형의 선수들한테 정말 스무스하게 서열정리 당했을듯요. 호돈신처럼요
18/09/08 11:06
과거 안정환의 케이스도 그렇고 한국은 정말 재능이 특출나다면 돈이 없어도 어떻게든 축구부 활동이 가능했고 요즘은 프로팀 산하 초중고에서 지원금 받아가며 공 찰 수 있지만 중국은 돈이 없으면 축구를 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외국인 선수에게 어마어마한 연봉을 주고 유럽의 명장들을 막 끌어오는 거 보면 엄청난 투자를 하는거 같지만 막상 실상을 보면 축구저변을 넓혀 어린 피지컬 엘리트들을 끌어모으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그냥 헛돈 쓰고 있는거죠.
18/09/08 11:13
1번은 투자도 투자지만 엄청난 재능덩어리가 나와야한다는 운이 중요하고, 2번은 사상최강국은 몰라도 S급 티어까지는 확실히 올라갈겁니다.
단, 이제 유일무이 최고의 빅리그는 미국이 되겠죠
18/09/08 13:39
확실한건 축구는 국력으로 하는 스포츠는 아니라는점
최상위는 무조건 찍습니다 하지만 최고가 무조건 될지는 봐야죠. 이게 발로 하는 스포츠라 압도적인 피지컬보단 실수가 없어야 하고 기교가 더 중시되는 스포츠라
18/09/08 14:09
언젠가는 따라 잡겠지만, 단기간은 쉽지 않을거에요.
이게 역사가 오래된 스포츠라 유럽 쪽에서도 유소년 교육, 축구 철학 부터 해서 쌓인 노하우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미국에 뿌리 내리는데 시간은 좀 걸릴 것 같습니다.
18/09/08 18:05
손이랑 발은 좀 다른 문제라 시간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피지컬 쩌는 친구들에게 손기술이야 트레이닝하면 어느정도 장착되는건데 발기술은 트레이닝 한다고 장착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피지컬 아무리 좋아도 발기술 없으면 메시한테 다 털리는거죠. 메시도 피지컬이 좋지만 천조국이 이야기하는 피지컬이랑 느낌이 많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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