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이 맞다면 이전 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섬머타임이 적용되는 경우 우리나라 기준으로 새벽 3시 45분, 그렇지 않은 경우 4시 45분을 기준으로하며 극히 예외적인 러시아 홈이라던가 카자흐스탄 홈경기인 경우에만 킥오프 시간을 땡겨서 경기를 치뤘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부터는 킥오프 시각에 변화가 있는 것 같군요. 일단 조별리그 경기 킥오프 시간을 섬머타임 적용 시 4시, 그렇지 않은 경우 5시로 15분씩 미룬 대신에 매일 2경기를 1시 55분 (섬머타임 미적 용시 2시 55분) 킥오프로 땡겨놓은 것 같습니다. 그게 러시아 같은 동유럽 홈 경기가 아니라 일반적인 서유럽 홈 경기라도 말이죠.

당장 내일 새벽에 시작되는 첫날 경기 일정 중에서도

인터밀란 - 토트넘
바르셀로나 - PSV 아인트호벤

의 경기가 1시 55분 킥오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관련 뉴스가 있나 찾아봤는데도 조용조용 하더군요. 토너먼트에 돌입되면 이러한 변칙적인 킥오프 시간이 유지되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이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