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9/19 15:40:04
Name F-14568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그랜트 힐, 코트의 신사 (수정됨)


그랜트 힐을 요즘시대에 쓰이는 말로 표현하면 엄친아, 금수저가 잘 어울릴겁니다.

좋은 집안에서 엄격하게 교육받으며 잘 자랐고, 인품이 좋으며 얼굴도 잘 생겼습니다. 거기다 루키시즌엔 신인왕, 2년차인 96년부터 5년연속 올NBA팀에 선발(퍼스트1번, 세컨드4번)되었을만큼 농구도 잘했어요.

득점이외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잘하는 다재다능함도 갖춘 선수였지만 특히 돌파력이 최고였습니다. 점프슛이 약한 선수여서 드라이브인할게 뻔한데 수비수들이 막질 못했죠.

이러니 데뷔첫해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그시즌 올스타투표 1위, 그다음 시즌에는 조던이 있었음에도 역시 올스타투표1위를 했습니다. 말그대로 페니와 함께 조던이후 NBA를 책임질 슈퍼스타였죠.

하지만 슈퍼스타로서의 힐은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힐은 2000년 디트로이트에서의 마지막 시즌때 발목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플레이오프 출장을 강행하며 부상이 악화되어서 시즌아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랜도 매직으로 FA이적을 해서 당시 떠오르던 스타인 티맥과 함께 올랜도를 이끌며 20대후반의 화려한 전성기를 보낼줄 알았는데.....먹튀가 되었습니다.(ㅠㅠ)

앞서 언급한 발목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고만것이었죠.

올랜도에서 긴 시간동안 여러차례 수술을 받고 부상과 씨름하면서, 힐은 유리몸이라는 큰 비판을 받았고 은퇴루머도 나왔고 사람들의 기억에 잊혀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재활에 성공해서 (더이상 과거와 같은 슈퍼스타는 아니었지만) 괜찮은 선수로서 마흔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가며, 수많은 부상에도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노력하며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중자매주세요
18/09/19 15:46
수정 아이콘
힐 먹튀행-> 티맥 혼자 고군분투 -> 티맥 잔부상 누적 -> 휴스턴 이적후 슬슬 눕기 시작함
18/09/19 15:47
수정 아이콘
대학시절 덩크가 빠졌네요, 백보드 뒤?에서 잡은 앨리웁 덩크
18/09/19 15:52
수정 아이콘
부상이 정말 안타까운 선수죠.. ㅠ 참 좋아했었는데
열혈근성노력
18/09/19 16: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휠라가 신발만 안줬어도...
페스티
18/09/19 17:47
수정 아이콘
크윽.. ㅠㅠ
류수정
18/09/19 16:11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도 포지션별 좋아하는 선수 꼽으라고 하면 3번자리에 꼭 들어가는 선수입니다
18/09/19 16:19
수정 아이콘
피닉스 시절에 팀닥터들이 검사해보니까 부상때문에 뛰지를 못해서 무릎상태가 20대 수준이었다던 웃픈 얘기가......
류지나
18/09/19 16:21
수정 아이콘
의외로 부상 이후 피닉스 시절에 제법 오랜 기간을 뛰면서 커리어를 나름 끌고갔죠. 피닉스팬으로서는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연봉의 대부분을 지급한 올랜도 시절에는 먹튀였다가 이후에 다른 팀에서 재활에 성공한 것이 씁쓸하죠.
18/09/19 16:2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부상후에 페니꼴 안나고 나름 잘 뛰어서 다행입니다 전 말년 힐이 뭔가 짠하고 좋아요
18/09/19 17: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시에 피닉스 의료진의 위엄을 보여주는 선수이기도...

저 바른 인성 때문에 디트로이트에서는 팀컬러랑 안맞는다고 욕먹기도 했었죠...
StayAway
18/09/19 19:23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진짜 필라 신발의 영향이었을까요..
정 주지 마!
18/09/19 20:55
수정 아이콘
전 선수 시절을 많이 못봐서 잘 몰랐는데. 이제 보니 몸에 무리가 가는 스타일이긴 했네요. 발목 부상이 꼭 필라때문일까 싶네요.

점프슛 없이 저런 돌파만 강행하는 건 선수 생명 오래 끌고가긴 힘들어 보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728 [스포츠] 엘꼴라시코의 조건.jpg [24] 킹보검7695 18/09/19 7695 0
25724 [스포츠] [KBO] 시작되었습니다.JPG [66] SKY928074 18/09/19 8074 0
25721 [스포츠] (데이터) [ACL] 수원 Vs 전북 8강 2차전 현재 상황.gif [18] 라플비4512 18/09/19 4512 0
25714 [스포츠] [KBO] 올시즌 천적관계에 놓인 팀들 [11] 손금불산입3505 18/09/19 3505 0
25708 [스포츠] 봉중근 하면 이거죠 (2).jpg [13] 걱정말아요 그대5678 18/09/19 5678 0
25707 [스포츠] 그랜트 힐, 코트의 신사 [12] F-145685888 18/09/19 5888 0
25706 [스포츠] 봉중근 하면 이거죠.jpg [7] 돈키호테4979 18/09/19 4979 0
25705 [스포츠] 황희찬 함부르크 데뷔골.gif [7] 낭천5668 18/09/19 5668 0
25702 [스포츠] 봉중근하면 생각나는 짤 [17] 길갈6905 18/09/19 6905 0
25700 [스포츠] 제임스 밀너의 진기한 기록 [15] 휴울5396 18/09/19 5396 0
25691 [스포츠] [해축] 지난 새벽 챔스 돌아볼만한 골들.gfy (9MB) [7] 손금불산입4113 18/09/19 4113 0
25689 [스포츠] '국대·LG' 일으킨 봉중근 재활 중단 은퇴한다 [23] LG5791 18/09/19 5791 0
25688 [스포츠] [해축] 지난 새벽 메시 해트트릭.gfy (7MB) [38] 손금불산입7230 18/09/19 7230 0
25685 [스포츠] 리버풀-PSG 골모음.gfy (용량주의) [26] SKY928098 18/09/19 8098 0
25678 [스포츠] 17년전 오늘 [14] 감성이 용규어깨5341 18/09/18 5341 0
25675 [스포츠] [해축] 토트넘의 마지막 인테르 원정 경기.gfy (4MB) (예지력 주의) [10] 손금불산입4499 18/09/18 4499 0
25670 [스포츠] [해축] 오늘자 유럽축구 2018년 득점 랭킹.jpg [10] 손금불산입2736 18/09/18 2736 0
25657 [스포츠] 딱 30년 전 [16] 콜드플레이4921 18/09/18 4921 0
25655 [스포츠] 자전거 평지 주행속도 세계 신기록 296km/h 달성 [18] 물맛이좋아요5623 18/09/18 5623 0
25653 [스포츠] [MMA]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암 투병 중 사망 [7] Chasingthegoals3427 18/09/18 3427 0
25652 [스포츠] [해축]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근황.gfy (데이터) [4] 손금불산입4852 18/09/18 4852 0
25648 [스포츠] [해축] 챔스 경기 시작 시간에 변화가 있는 것 같군요. [12] 손금불산입3358 18/09/18 3358 0
25639 [스포츠] [MLB]2018 사이영상의 주인은? [56] 니시노 나나세4772 18/09/18 47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