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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2 13:03
진짜.. 이렇게 망가질수가 있는건가 ㅠㅠ
한때 지구 최고 천재인줄알았는데.... 뭐 그래도 어느정도 선은 유지하고있네요
18/09/22 13:16
홈런 한 방으로 릿지의 멘탈을 산산조각 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푸홀스도 에이징 커브를 너무 정직하게 맞아버린건지 너무 아쉽습니다
18/09/22 14:21
에이징 커브는 작년부터 맞고 있고, 부진의 가장 큰 원흉은 족저근막염 + 무릎 부상이라는 추측이 가장 많더라고요.
좀 아픈 수준을 넘어서서 베이스 러닝도 제대로 안되는 상황이니... 졸스형이 돈 욕심이 아직 많이 남은건가 싶긴한데, 저라면 고통스러워서라도 은퇴했을 것 같습니다.
18/09/22 13:38
전성기 시절에 기록이 너무 뛰어나서 다들 약물한거 아니냐고 맨날 떡밥 나왔었는데 성적으로 클-린한 타자라는걸 몸소 입증하신 분......
18/09/22 14:43
옛날에 푸횰스가 나이 속였다는 말이 진짜 많았는데 개소리라고 했었거든요. 이젠 솔직히 의심이 됩니다. 얼굴도 솔직히 20대때 20대 얼굴이 아니에요.
18/09/22 15:20
저도 옛날에는 에이 그랬는데 지금은 맞는거 같아요. 카즈 마지막 정규시즌 기록(정확히 말하면 마지막 3년 정도를 봤을때)과 월드시리즈 3연타석 홈런 같은걸 보면 바로 다음해부터 지금까지 줄곧 저렇게 삽만 푸는게 이해하기 힘듭니다. 80년생 타자라면요. (카즈 마지막 해 우리나이로 32세) 한 해 정도는 충분히 반등했을겁니다.
그런데 나이를 낮췄다고 적용해보면 훨씬 자연스럽더라구요. (얼마 낮췄는지도 여러 숫자가 있지만 저 성적하락과 외모;;;를 보면 저는 최소 4살쯤 봅니다) 3연타석 홈런은 마지막 불꽃 같은거였고. 이렇게 쓰고 보니 푸까 같네요 ㅠㅠ 정말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컵스팬인데도요. 00년대 스포츠 센터 같은 하이라이트 보는 낙이었어요. 어쩜 저리도 공을 멋있게 쫙쫙 날려보내는지. 타격감이 엄청났지요 크크. 비슷하게 좋아하던 선수가 하나 있었는데요. 매니 라미레즈라고. 두 번이나 배신을 당하고 났더니 푸홀스를 더욱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게 선생님도 있네요 참) 개인적으로는 통산 타율 3할은 지켜줬으면 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이 말은 하루빨리 은퇴하라는 말인데 ㅠㅠ 그래도 천하의 푸홀스가 3할이 안되는 모습은 팬으로서 보기 가슴 아플 것 같습니다. 타점 2천개 채우고 한번 고려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하고, 은퇴는 어쨌든 아쉬운 일이니 계속 뛰어도 뭐라 하지는 않을겁니다. 푸형 화이팅.
18/09/22 15:25
리키 헨더슨 - 그를 둘로 나눠도 두 사람 모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것이다.
알버트 푸홀스 - 그를 둘로 나누면 한 사람은 명예의 전당에, 한 사람은 먹튀의 전당에 들어갈 것이다. 물론 나누지 않아도 가겠지만요.
18/09/22 17:17
1류도 못 보고 지명으로 -찍는걸보고 참 슬폈습니다.
에인절스팬들은 왜 하늘은 트라웃을 보내시고 또 졸스신을 보냈는지 원망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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