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9/29 21:06
김용의 초구 땅볼로 경기 끝났네요.
언제였죠? 한화가 개막 13연패인가 하고 첫승했을때, 선수도 울고 팬들도 울었는데 만약에 내일 LG가 이기면 진짜 눈물날듯.....
18/09/29 21:13
류중일 진짜 돌중일이네요
양상문때부터 감독욕 한번도 한적 없는데 선수 운용이 진짜 최하급인거 같아요 오지환 이른 교체 -> 뜬공처리 못한 다음 공 안타됨 김용의 무한 신뢰-> 수비 타격 뭐하나 되는게 없음 투수운용은 말할것도 없구요 마지막 김용의 대타안내는거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18/09/29 21:13
타팀팬들이 묻는 투수들
다 부상이거나 이미 팔갈린애들입니다 임정우 - 시즌 전 토미존 봉중근 - 어제 은퇴 류제국 - 부상으로 재활중 김지용 - 팔갈려서 수술대감 윤지웅 - 그냥 폭망해서 못 올라오는거
18/09/29 21:24
LG팬은 아니지만 양상문 감독 당시에는 갸우뚱 했는데, 노장 내치고 박아서 결국에 터지게 만든 채은성 보니 적어도 그 부분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8/09/29 21:34
양감도 스카우터 수준의 눈을 가지고 있죠. 롯데에 있을 때 눈 여겨서 죽어라 밀어줬던 선수가 강민호, 이대호, 박기혁, 김주찬이었죠.
물론 베테랑 홀대 때문에 욕이란 욕은 다 먹었지만요. 엘지에서도 밀었던 선수가 채은성, 강승호, 양석환, 김지용이었고, 김지용은 결국 두각을 나타냈는데, 예전 암흑기 트윈스 코치 아니랄까봐 정재복 마냥 굴렸고...결국 류중일 또한 똑같이 굴리면서 부상으로 OUT 강승호는 정주현이 터지고, 투수가 없어서 문광은이랑 트레이드 했다가 사기 당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손익이 바로 드러났으며, (어쨋든 강승호가 SK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선수 보는 눈은 틀리진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잘못 쓴게 문제..) 양석환은 3루만 잡으면 수비 부담으로 공격력도 하락하는데, 현장에서 전혀 피드백 없이 가르시아 부상으로 3루 계속 맡으면서 이번 시즌 또한 터질듯 하다가 후반기에 내리막 걷고 있고...(수비 컨버전만 한다면 공격력은 3할 이상으로 무조건 반등합니다.) 결국 채은성만 터진 상황이죠.
18/09/29 21:21
미국에 대입해보면
빅마켓팀 지구 1위 → 와카 결정전 1,2위 다툼 → 포스트 시즌 탈락 지구 라이벌팀 상대로 전패 중 미국이었으면 감독으로서 거취도 거취겠지만, 진심으로 집 테러 당하거나 자동차 박살됐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감독으로서 커리어는 거의 끝났다고 봐야될 수준...
18/09/29 21:31
류중일이 이렇게 무너지나 싶네요........삼성시절에도 약팀되고나선 못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건 더 심각하죠.....LG는 그래도 나름 투수력도 갖춰진 팀인데 ;
18/09/29 21:35
엘지 팬인데 요상하게 실망스럽지가 않아 이상합니다.
올해 엘지 가을야구 탈락은 두산전 전패가 절대적이네요. 이왕이면 역사적으로다가 내일도 패하길.. 어쩌다 두산에게 이렇게 밀린걸까요. 김현수 영입했다고 두산이 악이 받힌걸까요.
18/09/29 21:37
김성근 SK왕조
김재박 현대왕조 박종훈 단장으로 한화 플옵보냄 김기태 기아우승 류중일 삼성왕조 양상문 이순철을 제외한 엘지감독의 전 후 성적들입니다. 전 팀자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도 생각해요 약 20년간 감독만 엄청나게 바꿨는데 성과는 하나같잖아요?
18/09/29 22:07
김성근의 경우는 대놓고 프런트와 대립했고, 대립의 표면적인 원인은 역시 '혹사'죠.
뭐 그것까지는 그런데.. 김재박 - 현대왕조에 가려져서 그렇지 혹사가 엄청 났습니다. 그리고 혹사를 버틴 투수가 송신영, 신철인, 조용준, 황두성이었습니다. 송신영, 신철인은 김재박이 엘지로 가기 직전까지 저 혹사를 버틴 아웃라이어였고, 조용준은 부상으로 아웃됐지만 황두성이 메꿔줬죠. 특히 송,신은 선발 빵꾸나면 선발로도 던지고 며칠 쉬고 다시 불펜와서 필승조도 하고, 다시 며칠 쉬면 롱릴리프도 하고, 추격조도 했습니다. 이건 제가 팬으로서 경기를 못 봐도 기록지는 다 봤었기 때문에 확실히 보장합니다...(하...ITV에서 김수경 경기만 중계 안 했어도..) 그래서 김시진 코치/감독시절을 절대 좋게 보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엘지와서도 정재복, 이재영 엄청 굴렸죠...하지만 이 투수들은 송,신이 아니었기에 혹사는 혹사대로 하고 성적은 곤두박질 쳤죠. 박종훈 - 이 분은 감독으로 오기 전 육성에 특화된 사람입니다. 두산 2군 시스템을 만든 걸 떠나 수석코치 경험 조차 없었습니다. 즉, 아직 감독이 될 준비가 안 됐던 사람이었죠. 결국 프런트에 휘둘리고, 초보 감독티 팍팍 내며 투수란 투수 다 굴리고 잘립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당시 엘지의 미래 소리 듣던 임찬규를 140도 못 던지게 만들 정도로 굴렸습니다. 그리고 한희 또한 굴리다가 부상당하고 끝내 복귀하지 못 하고 은퇴합니다. 그래서 엘지팬들이 미래까지 잃어버렸다며 금지어 취급을 하고 있는거죠. 어쨋든 그 후 NC에서 육성 총괄로 프런트 경험하면서 NC 키우고, 그 능력으로 한화 단장까지 간건데...이번 한화 플옵 진출을 하지 못 했으면, 본인의 엘지 감독 시절과 맞먹는 단장 커리어로 평가 받았을겁니다. 그러나 김성근 경질과 이상군 감독 대행으로 시즌 마무리하고, 대놓고 리빌딩 천명하면서 한용덕 감독 데리고 온 건 인정합니다. 김기태 - 프런트의 압박과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런했습니다. 가을야구 갔던 13시즌도 중반까지 14시즌 초반과 다름 없었는데, 우주의 기운이 온거마냥 갑자기 미치듯이 이기기 시작했는데, 김기태 리더십으로 성적이 좋았다기 보다는 선수들이 성적을 내면서 리더십과 시너지 효과를 냈던 것 같습니다. 기아에 오고 난 2년은 사실 엘지에 있을 때 나쁜 면들을 그대로 보여줘서 욕은 욕대로 먹었는데, 어쨋든 작년에 우승을 이뤘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 류중일 - 이 분도 삼성왕조에 가려져서 그렇지 혹사 많이 했습니다. 딱 김재박 감독과 너무 똑같았습니다. 맨날 못 할때마다 함께 돌 소리 듣던 코치가 바로 김태한 투수코치입니다. 14년 막판에 불펜투수들이 죄다 퍼져서 역전 2위가 나오네 마네 했었던 적도 있었죠. (그때 차우찬이 너무 불쌍해보일 지경) 그리고 임창용, 심창민, 권혁, 안지만까지 있어서 불펜 뎁스가 두터웠습니다. 더불어 저 4명 가용 전에 원포인트 릴리버들도 많았구요. (권오준, 박근홍, 백정현) 믿음의 야구 믿음의 야구 하시는데, 달리 말하면 주전 의존도가 큰 운용입니다. 그 주전이 확실한 상수가 아니라면? 날마다 전력 기복이 어마무시 하다는 반증도 되겠지요. SK왕조 뎁쓰와 현대왕조의 혹사가 조합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엘지 투수진이 뎁쓰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SK왕조나 삼성왕조 수준의 뎁쓰가 절대 아닙니다. 결과는 보시다시피 그렇게 된거구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팀 자체도 문제이지만, 저 인물들의 단점을 제대로 못 보고 선임했다는게 문제입니다. 확실하게 프런트의 의중을 들어줄 인물을 뽑던지 해야되는데, 성적은 내야되고 이러니깐 프런트에서 인물 방향을 못 정하고 데리고 오는 것 같습니다. 그 잡음 많은 넥센의 경우에도 방향은 확실하게 정하고 뽑잖아요? (친프런트 성향 감독) 두산 또한 마찬가지구요.(2군 잘알. 무조건 내부승격, 친프런트 성향) 그리고 한화의 경우에도 확실하게 방향을 잡고 한용덕 감독을 데려온거구요. (용병 구상까지 대놓고 저비용 고효율을 모토로 데리고 옴)
18/09/30 05:43
류중일 삼성 시절 현대왕조 수준의 혹사였다는데에 동의하지 않는게 말씀하신 것처럼 현대에서 몇몇 투수들을 정해진 역할 없이 굴렸다면, 류중일 감독은 역할을 정확하게 구분했습니다. 말씀하신 현대왕조 수준의 혹사는 선동렬 감독 시절이 더 맞는 말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류중일 감독은 선발 / 불펜 / 마무리 구분이 철저한 사람이고, 이 각각의 자원이 6-7 정도가 될 때 8-9 정도의 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는데... (FA와 부상 등으로 최초 왕조 건설한 11-12 시절 대비 절반이상 물갈이 된 14년의 뎁스를 생각하면 그렇죠) 각 자원이 5 이하 수준이 되면 이상하게 몇몇 선수에 집착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16년 심창민 / 올해의 전반기 김지용, 중반 고우석, 후반기 신정락) 지금 엘지 불펜은 냉정하게 3-4 수준으로 보이고... 뎁스도 넉넉치 않은 게 가장 큰 문제로 보이네요.
18/09/30 09:20
네, 선동렬 시절은 그야말로 불펜 과부하와 STC의 힘으로 해마다 불펜 돌려막기가 가능했던거죠.
류중일 감독이 나름 역할분담 한다는 말은 사실 맞습니다. 근데 이건 딱 오승환이 있던 2013년까지입니다. 특히 필승조를 7-8-9에 이상적으로 배치하다보니 7-8-9에 나오는 투수가 나오기 전에 접전, 1~2점차로 지고 있는 경우에 나올 투수. 즉, 필승조를 아낄 수 있는 투수는 막 굴립니다. 이게 14 차우찬이었고, 이 롤을 할 수 있는 투수가 퍼지면 마무리를 제외하고 믿을만한 필승조를 조기투입해서 굴립니다. 이게 15 안지만이죠. 그리고 그 안지만이 퍼지니까 마무리 역할도 하고 있던 16 심창민을 굴려버리죠. 불펜 기준으로 이렇게 하는데 선발 관리는 더더욱 못 했습니다. 차우찬이 선발로 110구+ 던진 경기가 많아서 구속이 저하됐고, 피가로가 데드암 온 것도 차우찬이 굴렸던거랑 같은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죠. 심지어 피가로는 영입 직전 불펜만 뛰다 왔습니다. 불펜이 헐거워지다보니 선발이 길게 이닝을 끌고 가야된다는 의중이 대놓고 보였고, 선발, 불펜 모두 부하가 걸렸던 것입니다. 송신영, 신철인 같이 굴리던 투수가 14 차우찬, 15 안지만, 16 심창민인데...1년에 1명씩 몰빵했었네요. 올해 엘지는 그 롤을 최동환한테 줬다가 못 해서 내려갔고, 트레이드된 문광은한테 잠시 줬는데 역시...내려갔고 (심지어 문광은은 재활해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된 상태였는데, 공이 정말 좋았다면 굴렸을겁니다.) 이 투수들이 없다보니 제일 믿을만한 투수를 굴립니다. 그게 김지용이었고, 김지용이 맛이 가니깐 고우석을 내고 있는 중이며, 고우석이 구속 저하로 점차 퍼지자 욕먹으니(팬들이 하도 임찬규 망가진걸로 많이들 뭐라하니깐요), 신정락을 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찬헌은 그래도 마무리라고 하는데, 투수들이 8회를 못 틀어막으니 조기등판도 잦아졌죠. 삼성에 있던 마지막해가 류중일의 안 좋은 면이 다 드러났던건데, 하필이면 제일기획 이관으로 전력이 줄어든 탓에 [[어쩔 수 없이 저렇게 운용하나보다]]라고 착각하고 영입한 엘런트의 잘못이 너무 큽니다. 외부의 원인을 본 탓에 내부의 원인을 안 들여다본 것이죠.
18/09/30 00:24
김성근과 김기태 시절에는 엘지가 포스트시즌을 갔었죠. 게다가 김기태는 본인이 도망간 거니 엘지 잘못은 아닙니다. KIA에서도 김기태 감독은 기행을 많이 저지르고 있죠. ;;;
박종훈은 단장과 감독의 역할이 엄연히 다르고, 엘지에서는 정말 X꼰대 쇠고집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경기 내적인 부분만 보면 이순철보다도 못한 감독이라고 봅니다. 재박이형 때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딱히 감독이 뭘 엄청 못했다고 생각은 안 드네요. 저 때는 투수진이 봉중근 빼면 아예 없다시피 한 수준이었으니까요. 류중일 감독은... 머 일단 첫해이니 내년까지는 지켜볼래요.
18/09/30 09:30
김성근, 김기태로 프런트가 뭘 원하는지 아는게...성적 잘 내기, 관리하기 이 2가지인데...이 2개가 같이 이뤄지기가 좀 쉽나요? 크크크크
유망주는 그야말로 폭망이고...팬들 파워가 세서 투수 아끼다가 지면 후폭풍도 얼마나 심한데요. 무튼 이 2가지를 이뤄줄거라고 류중일 감독을 큰 돈 주고 야심차게 영입했던 것 같습니다. 박종훈은 앞서 언급한대로...육성할때 본인 스타일이 감독할때 나쁜쪽으로 드러난겁니다. 리더가 잘못 이끌면 어디까지 굴러떨어지는지 보여준 사례죠. 김재박은 정확합니다. 현대 때랑 똑같이 운용했어요. 근데 투수 전력이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현대 투코 김시진과 엘지 투코 양상문의 공통점은 투수를 굴리는 경향이 매우 강하구요. 차이점은 김시진은 투수를 키웠습니다(그리고 크자마자 굴립니다), 양상문은 투수를 오히려 퇴보시킵니다(...) 그리고 살아남는 애들을 굴리지요.
18/09/29 22:08
솔직히 류중일은 이정도면 경질이죠. 플레이오프 못나간건 팀이 구리니까 그려려니 합니다.
한 팀 상대로 전패는 뭐 선수 문제라기 보다는 감독 코칭 스테프 탓이 크다고 봅니다. 아니 팀 자체가 문젠가 ;;
18/09/29 22:45
시즌 초에 김현수가 두산 전에서 경기막판에 결정적인 홈런치고 세레모니 하는 거 보고 마음 상했었고(결국 두산이 이기긴 했지만) 엘지 잘나갈 때 맹활약하는 거 보면서 기분이 별로 안좋았는데, 시즌 막바지에 돌아보니 오히려 꿀맛이네요.
18/09/29 22:49
이길 경기 몇경기 요상하게 날리니 부담감이 커지고 부담감이 커지니 경기 중에 요상한 일이 발생하니 또 지는 악순환에 빠졌죠. 노답들 크크크크
18/09/30 07:22
문제는 투수 운용입니다.
정찬헌... 아무리 투수가 없다기로서니그제 역전 만루홈런 맞은 투수를 1점차 상황에서 또 올리다니.. 이러다 찬헌이 트라우마 생기는건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