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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2 20:04
그래도 투수 사정이 한국보다 나은 일본에서 저렇다니...
참 야구라는 스포츠의 메커니즘에 회의적인 느낌이 들긴 합니다. 투수의 팔은 분필 같은 소모품임은 분명한데 그렇다고 아껴서 써서 그 선수의 퍼포먼스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다 팔의 수명도 제각각... 선수 본인도 잘던질땐 출장의 의지를 보이기 쉽고, 감독도 이길 수 있는 카드를 아껴서 자신의 목이 날아간다는걸 감수해야 한다는게 참... 보니까 저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2년간 지구 우승을 하긴 했군요.
18/10/02 20:11
아직도 올드스쿨 감독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적어도 선발투수 한정으로 투수 사정은 일본이 훠어어얼씬 안좋습니다. 당장 어제 니혼 세이부전만해도 승리 챙겨준다는 의미야 있긴 했었지만 양팀 선발 우와사와, 타와타 모두 123구 넘게 던졌고 이런게 일상다반사니까요
18/10/02 20:44
한국도 여건이 된다면 그러지 않을까요? 현재 평이 가장 좋은 감독이라 봐도 될만한 김태형 감독도 작년에 선발은 거의 무조건 110구 이상을 던지게 했는데도 올해 더욱 승승장구중이고, 작년 우승감독인 김기태 감독도 양현종을 그런 식으로 썼고요.
올해 한화가 잘나가길래 스탯을 좀 봤는데, 80이닝 페이스 불펜이 두명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성적을 이유로 아예 말이 안나오는걸 보면... 그리고 믈브는 제가 많이 본건 아니지만 음... 오히려 투수에 대한 인식이 소모품이 되면서 아예 물량으로 덮는 느낌이랄까요. 선발이 안좋으면 이런 저런 b급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최상일 때 불펜으로 끌어다쓰고 버리고 하는 식으로...
18/10/02 21:14
기록보니 09년 67경기중 선발은 7경기에 불과하군요. 매경기 6이닝씩 던졌다 쳐도.. 남은 60경기에 약 90이닝 돌린셈이니.. 게다가 09시즌은 끝나고 바로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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