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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03 22:35:53
Name F-14568
Link #1 유투브
Subject [스포츠] 하킴 올라주원, 드림 (수정됨)




1) 하킴 올라주원은 뛰어난 빅맨들이 넘쳐났던 90년대에서도 최고의 빅맨, 센터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MVP와 올해의 수비수상을 모두 탔고 올엔비에이팀과 수비팀에 단골손님이었을만큼 공수를 겸비했고 조던은 자신의 베스트5를 선정할때 센터로 패트릭 유잉을 고른다음 하킴에 대해 질문한 기자에게 걔는 포워드라고 말했을만큼 기술이 뛰어난 빅맨이었습니다. 당시 팬들끼리 탑급 센터들의 장점을 꼽을때 스피드의 제독, 파워의 킹콩, 기술의 드림이라고도 했었죠.

특히 화려한 풋워크를 기반으로한 드림쉐이크가 유명한데 확실한 고투무브가 있었기에 수비가 더 거칠어지고 에이스들에게 집중되는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더 뛰어난 활약을 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NBA스타들이 하킴을 찾아가 그에게 풋워크를 배우고있습니다.

(놀라운건 이선수가 나이지리아출신으로 15살까지는 축구를 했고 농구는 한번도 해보지않았다는 점입니다. 농구를 엄청 늦게 배웠음에도 열심히 노력해서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되었다는거죠)


2)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화려했던 장면은 역시 94, 95 2년 연속 우승일겁니다.

사실 올라주원이 이끌던 휴스턴은 또다른 올스타레벨의 빅맨인 랄프 샘슨이 이적한후 팀성적이 그렇게 대단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매년 플옵은 진출하는데 1라운드 탈락으로 마무리하는 모양새였죠.

이유는 두가지였는데 첫째, 샘슨의 이적후 드렉슬러가 올때까지 공격에서 하킴을 도와줄 높은 레벨의 스타선수가 없었습니다. 두번째는 하킴의 개인기량이 부족해서 그렇다기보다는 에이스인 하킴이 농구를 늦게배워서 그런지 팀플레이에 대해 아직 완벽하게 눈을 뜨지 못했고(내가 슛쏘면 50프로가 넘는 확률로 득점하는데 성공률 40프로대의 애들에게 패스를 왜 해? 대충 이런 마인드로 기억합니다) 또 하킴의 능력을 100%도 다 끌어낼수있는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루디 톰자노비치감독이 부임해서 하킴의 패싱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를 중심으로 롤플레이어, 슈터들이 훌륭한 팀플레이를 하는 조직력을 만들자 하킴과 휴스턴 모두 한단계 더 발전했죠.  

우선 하킴이 에이스싸움에서 상대를 박살냈고 그럼에도 승부가 나지않을때는 케니 스미스, 샘 카셀, 버론 맥스웰, 로버트 오리, 마리오 엘리같은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줬습니다. 오티스 도프가 그런 에이스의 곁에서 든든한 보디가드역활을 해줬고요.

그다음시즌에는 부상선수들이 많아서 고전했지만 휴스턴은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오티스 도프를 내주고 드렉슬러를 얻어서 하킴-드렉슬러의 휴스턴 대학 콤비를 재결성,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이 두번의 우승기간동안 하킴은 드렉슬러의 포틀, 바클리의 선즈, 말론-스탁턴의 재즈, 유잉의 닉스, 로빈슨의 스퍼스, 샤크-페니의 매직까지 당대에 잘 나가던 스타들과 강호들을 전부 꺾고 우승하면서 유일신, 절대신인 그분이 없던 리그에서 인간계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3) 그럼 포스트 플레이 1타강사 하킴스쿨의 홍보영상이나 감상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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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텔지아
18/10/03 23:35
수정 아이콘
풋워크가 어마어마하네요 정말. 저게 무슨 센터야
18/10/03 23:42
수정 아이콘
올라주원 강습교실(?)이 가격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근데도 현역 선수 수강생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들었던...
기사조련가
18/10/04 00: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선 오세근 함지훈 말곤 골밑 피벗을 제대로 하는 선수가 하나도 없는데 너무 슬프네요. 이종현도 스탭이 없고 하승진은 말할 필요도 없으니..
산성비
18/10/04 00:37
수정 아이콘
피봇 플레이 어마어마하죠 여전히 르브론 같은 선수들도 수강생이고
La La Land
18/10/04 00:48
수정 아이콘
농알못 시각에서는 그냥 와리가리 페이크 넣는 피벗같은데

으마으마 하네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8/10/04 01:15
수정 아이콘
영상은 아직 못봤지만 데이비드 로빈슨 털리는 장면이 있으리라는 건 확신할 수 있습니다
Cafe_Seokguram
18/10/04 08:21
수정 아이콘
그냥 모든 수비수가 다 털렸죠. 못 막아요.
VinnyDaddy
18/10/04 01:30
수정 아이콘
하킴이 2회 우승할 때 더 대단한 건 매치업 상대가 제독, 킹콩, 샤크였는데 그걸 모두 다 이겨냈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그 떠버리 샤크도 하킴은 못 까죠.
도뿔이
18/10/04 04:06
수정 아이콘
마인드도 마인드지만 농구실력의 완성 자체가 꽤 늦었죠 1픽 출신에 이년차에 이미 세컨팀을 받긴 했지만 당시의 올라주원은 포스트업 마스터가 아니라 걍 흑표범 그 자체였습니다 연차가 쌓이면서 대체 어디서 배웠는지 모를 스킬마스터가 된거죠
달팽이
18/10/04 07:16
수정 아이콘
풋워크, 포스트 무브로 유명하지만 우승 시절 경기들을 기억해보면 미들 슈팅과 터닝 점프슛이 정말 위력적이었습니다. 골밑이 뛰어난 선수가 슈팅까지 좋으니 막기가 정말 까다로웠죠.
18/10/04 09:03
수정 아이콘
어느 기자가 마이클 조던에게 올시즌 최고의 센터는 누구일까요? 묻자 조던 왈 '패트릭 유잉' 기자의 반문 올라주원은요? 조던 왈 '그 친구는 포워드고'
18/10/04 09: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두번째 우승 시즌 이었나..... 유타랑 붙었던 플옵 시리즈가 생각 나네요.
유타는 아시다 시피 센터는 약하지만 리그 최고의 파포가 있었고 거기에 수비조직력이 정말 좋았는데
하킴이 포스트 업 상태에서 공만 잡으면 네명이 벌떼 같이 달려들더군요.
그럼에도 그정도 득점을 뽑아내는것이 경이롭더군요.
올랜도랑 붙었던 파이널에는 정말 팀 완성도가 높아 보였던 올랜도가 우승할거 같았는데
(리그 최고급의 포가 센터 콤비에 샤크의 골밑장악력을 높여줄 외곽슛 좋은 슈팅가드, 스포에 중거리슛 좋은 엘리트 파포....)
1차전 경기 막판 훌륭한 슈터 닉 앤더슨이 자유투를 연속 네개를 쏘게 되는데....
그거로 완전 모멘텀이 넘어간 느낌 이었죠... 결과는 스윕.....

뭐 그럼에도 포스트업이 주무기 였기에 요즘 같은 농구 트랜드에서는 데이비드 로빈슨이 더 잘어울릴거 같긴 합니다.
난키군
18/10/04 11:50
수정 아이콘
진정한 드림 쉐이크;;;;후덜덜 영상이 저정도인데...직접 눈앞에서 보면;;;얼마나 빠를지;;;
다크소드
18/10/04 13:09
수정 아이콘
진짜 예전에 어마어마했죠.. 포스트업플레이가 왜 이리 재밌지 하면서... 하킴 드렉슬러 콤비였을때 엄청난 팬이었는데..
공정연
18/10/04 13:31
수정 아이콘
주원이라는 친구들 별명이 모두 올라주원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농구는 별로 잘 못하던데 그 주원들...
18/10/04 14:47
수정 아이콘
르브론 제임스가 하킴 올라주원에게 특강 받는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F0vQGFpHrs

하킴 스텝의 폭을 보세요. 그냥 사기 캐릭터. 그리고 르브론은 엉덩이가 잔뜩 화가 나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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