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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4 17:21
뭔가 로테이션에 대한 감각이 부족한거 같아요.
전임 이었던 엔리케의 경우 전술에 의문부호가 있었지만 큰틀에서는 방향성이 있었고 (수비할땐 4-4-2 롱볼에 의한 역습 & 미들 점유율 덜어내고 활동량으로 채운뒤 3톱에 볼넘기는 축구 접목) 로테이션을 나름 잘돌리는 감독이었죠 (이부분 최고는 지단이라고 생각) 발베르데는 전술은 그나마 이해를 해줄 구석은 존재하는데 로테이션에 대한 감이 거의 없는거 같네요. 교체타이밍도 너무 늦고.. 일주일에 두경기 뛰는 빅클럽 감독답지 않은 선택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18/10/04 17:21
(수정됨) 물론 바르셀로나 팬분들이 훨씬 더 많이 아시겠지만 이정도로 심각한가에 대한 의문이 몇가지 들고 몇자 적어보려고 하는데 양해부탁드립니다.
당연히 매시즌 모든 트로피를 노리는 것이 목표인 바르셀로나인지라 어지간한 우승 특히나 국왕컵 우승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저는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기에 써보게됩니다. 1.리그 -라이벌이던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이 더 심각한 상태이다. ① 레알의 에이스였던 호날두가 이미 떠났다. 그리고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도 없다(네이마르라던가 아자르 등등) ② 차기 레알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베일은 이미 누웠고 앞으로 더 누울지는 예상이 안된다. ③ 레알 중원의 핵심인 모드리치는 월드컵 결승까지 뛰었고 그의 대체자는 세바요스정도, 다른 방식으로 대체가 가능한 코바치치는 임대를 갔다. ④ 레알의 수비진의 붕괴 역시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어간다. 마르셀루가 부상을 당했고 라모스도 나이가 들어가고 잔실수가 늘어가는 중이다. ⑤ 바르셀로나가 최악의 부진을 하는동안 레알은 더 크게 부진중이다. -AT마드리드는 강력한 라이벌이며 위협적이긴 합니다. ① 에이스 그리즈만을 지켰고 영입된 선수들이 슬슬 시너지를 내고 있다. ② 단단한 수비는 전보다 조금 떨어졌을지 몰라도 공격에서 이를 메울 수 있다. ※ 메시가 있는한 레알은 이제 더이상 라이벌이라 하기 힘들고 AT가 강력한 라이벌이지만 그 강력함이 예년의 레알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2.챔스 -지금 바르셀로나가 겪는것 이상으로 챔스 우승 상위권팀들의 약점이 두드러집니다. ① 레알 :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② AT마드리드 : 아마도 최대 라이벌이지 않을까 합니다. ③ 유벤투스 : 호날두의 영입로 아마도 최대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했지만 뭐 다들 아시는대로 여러 부침이 있네요. ④ 맨시티 : 초반에 챔스에서는 바르셀로나보다 훨씬 흔들리는 맨시티고 바르셀로나보다 훨씬 빡센 리그 순위 다툼을 해야 합니다. ⑤ PSG : 리그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난 몇시즌간 토너먼트만 가면 극약이 되어버리는 단점이 있어서 애매합니다. ※ 올해야말로 바르셀로나가 챔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적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왜 리버풀 안 썼냐고요? 어차피 리버풀은 지난시즌 결승 진출이 기적일정도로 전력 자체가 강하지 않는데다가 시즌 후반에 리그 우승 경쟁을 하면 결코 챔스 토너먼트에 신경쓸 팀이 아니기에 그렇다고 클롭축구의 특성상 후반기 부상이 있을게 뻔해서 스쿼드 두께도 지난시즌다 좀더 나은 수준이라 보기에 그냥 탈락시켰습니다.
18/10/04 17:29
저도 바르샤가 두꺼워진 뎁스만 잘활용하면 챔스 우승1순위라고 보는편인데.
감독이 안써요... 중요경기에서 주전 풀핏여부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지금 주전들 체력문제가 없는 시즌 초반이라 좀 나은데 지금처럼 백업자원 묵혀두면서 경기력 내려가면 후반기 모른다고 봅니다. 말콤, 아르투르, 비달같은 초고급 인재들은 적극적으로 써가면서 로테 돌려야된다고봅니다. 유스에서도 알레냐도 소극적으로라도 기용해야되고요 (국왕컵) 물론 최근 패배나 무승부는 수비진의 개인적인 실수가 많아진게 원인 이지만 전체적인 방향성으로는 로테를 조금더 적극적으로 쓰면서 경기력과 주전 체력안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18/10/04 17:33
확실히 발데르데의 로테이션은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다만 특히 챔스에서 바르셀로나보자 가진 자원이 많은 구단자체가 없고 그 차이를 뒤엎을 명장도 보이지 않죠.
18/10/04 17:35
사리감독같은 스타일이 바르샤 오면 정말 잘맞을거 같기는한데 첼시 갔으니 이미 멀리 떠난거고..
지단은 애초에 안되는거고. 클롭은 오면 스쿼드를 갈아엎어야 할지도... 펩은 말년이되거나 바르샤가 강등권 가지않은 이상 안올사람이고.. 챠비가 와주는게 베스트이긴한데 아직도 현역이니... 물론 발베르데가 나쁜건 아니지만 저부분만 보완하면 좋겠는데 잘안된다는게 참 아쉽네요
18/10/04 18:46
반박이나 지적보단 몇 가지 반문을 해 보자면
바르샤의 지난시즌 괴랄한 리그 성적은 슈테켄과 메시 그리고 움티티의 하드캐리였다면, 이번 시즌엔 확실히 지난시즌보다 리그 퍼포먼스가 낮습니다. 월드컵의 영향인지 움티티는 일단 아웃이고, 라키티치 역시 세상에서 가장 힘든 얼굴을 하고 있죠. 반면 레알은 지난시즌보다 리그 퍼포먼스가 오히려 낫습니다. 레알의 지난시즌 전반기는 처참할정도였거든요. 그래서 11월에 리그는 사실상 끝났죠. 결국 챔스에 대한 성패로 시즌의 성패를 나누는걸 본다면 지금에서 이런말을 하는건 시기상조일지 모르지만 바르샤는 있는 자원을 감독이 안 씁니다.500억 주고 산 말콤은 소집명단에도 포함이 안되면서 뎀벨레의 어울리지도않는 4-3-3 적응기 보는 팬들은 답답해지고, 비달이 현재의 라키티치보다 명백히 더 나은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비달은 벌써 언해피스러운 SNS를 올렸죠. (물론 그게 좋은 행동이라 보진 않습니다.) 한 마디로 실체가없는 뎁스에요 지금 감독성향이 이렇다면, 유일하게 긍정적인 신호는 아르트루 멜로를 중용하기 시작했다는 거?? 어차피 후반기에 갈수록 메시는 지쳐갈겁니다. 당장 홈에서 빌바오랑 할때 오 ? 웬일로 메시 로테를? 하면서 좋아했던 꾸레들이지만 전반 끝나고 메시없이 이 경기를 이길거란 생각이 들지않을정도로 흠좀무한 경기력이라.. 그래도 지난시즌보다 챔스에서 분명 나을겁니다. 메시가 오늘 뛰는것만봐도 3연속 8강 탈락이 본인한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겠더군요. 오늘이 8.8KM 뛰었는데 이게 지난시즌 메시경기랑 포함해도 가장 많이 뛴 겁니다.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을 제외하구요. 빌바오전이라는 일정한 급수이상의 상대에게 '로테'를 받아들였다는거 그게 지난시즌보다 챔스에서 바르셀로나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이죠. 리그는 사실 모르겠네요. 10년동안 7번 먹었더니 별 중요하다고 느껴지지도..아니 일부 사람들이 리그에 대한 너무 펌하해서 저 까지도 별로 중요하지않다고 느끼게 됐는지도요..
18/10/04 17:41
포그바가 겨울시장에 풀리면 싼값에 업어 와야죠. 1억500만 유로 이하면 충분히 싸다고 봅니다.
메시도 이제 체력안배를 해줘야 할 나이인데 이렇게 혹사하면 선수생명도 줄어들텐데요.
18/10/04 17:46
주전 많이 쓰는 건 거의 확고한 듯 한데, 그래도 지난 몇경기 로테이션 망한 건 게임 흐름 요상하게 꼬아버린 수비수 삽질 문제가 제일 컸던 거 같긴 해요.
18/10/04 23:13
다른건 차치하고 라키티치는 대체 왜 매경기 선발 풀타임 인건지 원.. 비달이라는 충분히 대체 가능한 자원이 있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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