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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06 10: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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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스카이 스포츠] 개리 네빌 '무리뉴 경질설, 사실이라면 보드진은 부끄러운줄 알아야'


데일리 미러에서 이번 뉴캐슬전 결과와 상관없이 무리뉴가 경질될 것이란 보도를 냈고, 이 소식에 대한 질문을 받은 개리 네빌은 다음과 같이 답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아래부턴 네빌 시점 서술)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분노했다.



지난 3~4년 전 데이비드 모예스가 경질됐을 때에도 분노했었고, 그게 하루 전에 기자들에게 알려졌을 때에도 분노했었다.

난 루이 반할 감독이 FA컵 결승이 있던 저녁에 경질됐던 것, 그리고 그 얘길 다른 사람들로부터 알게 되었을 때가 떠오른다.

나는 이 클럽이 움직이는 방식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만약 그게 맞다면, 우리가 그게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그리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번 토요일 올드 트래포드를 향해 걸어가는 것이 거의 사형수가 걸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의 것이라면, 팬 여러분들은 반드시 보드진을 향해 시선을 돌릴 것이다. 이건 받아들이지 못할 일이다.

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금껏 이 축구장에서 받아왔던 것 중 최고의 성원을 받게될 것이라 말해야겠다. 그리고 나 또한 무리뉴를 지원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

만약 이 일이 일어나기 하루 전에 유출이 된 것이 사실이라면, 그리고 만약 무리뉴가 이번 주말에 경질되는 것이 맞다면, 그건 분명히 말해 창피한 일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치와 원칙은 어디로 간 것인가?



결국 이런 일은 5~6년은 가게될 일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이며, 지금 이 순간에 세계 어느 감독이 와도 이 클럽이 선수를 영입하는 방식, 그리고 클럽이 돌아가는 방식 때문에 애를 먹게 될 것이다.

더 이상은 안 된다. 나는 틀림없이 이 축구 클럽을 사랑하고, 죽을 때까지 사랑하게 될 것이다. 내 인생이었고, 나에게 모든 것을 준 클럽이다. 그러니 나는 내 클럽에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바뀌어야 할 것에는 뭐라고 말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바뀌어야할 건 감독이 아니다. 그 이상의 것이다.



나는 해당 소식이 유출된 것에 분노하고 있다. 기자들은 이런 성격의 이야기는 절대적인 확신이 있지 않는 한 유출하지 않는다.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전적으로 창피한 일이다.



맨유에겐 세 명의 감독을 선임할 시점이 있어왔다. 이번은 6년만에 네 번째 감독을 선임하는 때가 될 수도 있겠다.

여러분은 감독을 임명하는 사람들을 주시하기 시작해야 한다. 감독이 아니고 말이다. 이 사람들이 선수들을 영입하고, 거래들을 승인하고, 선수들을 오버페이해서 데려오며, 배보다 배꼽이 크게 만드는 사람들이니 말이다.



라커룸이 지금 일어나는 일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클럽에선 배꼽이 배보다 커지고 있다. 주도권을 되찾고, 리더십을 되찾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분노하고 있다. 3~4주정도 그런 것 같다.

보드진은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기자들에게 왜 무리뉴가 이런 센터백들을 영입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무리뉴의 힘을 약화시켰다. 이 축구 클럽의 어느 누구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혹은 토비 맥과이어, 혹은 제롬 보아텡이 지금 데리고 있는 센터백보다 나은 점이 없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

내가 떠올릴 수 있는 두 사람이 있고, 우리 모두 보드진이 이 두 사람에게 상의하지 않았다는 걸 알 것이다. 보비 찰튼 경과 알렉스 퍼거슨 경 말이다.

나는 이번 일에 반응하고 있고, 어쩌면 살짝 감정적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제 정말 더 이상 내가 뭘 말하고 있는지에 대해 신경쓰고 있지 않다. 여러분은 나에게 프로답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나는 팬으로서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말해야만겠다.

나는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고 있으며, 다른 누군가에게 중립적인 수준의 것들을 말해주기 위해 이곳에 와 있다. 축구 클럽을 운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 축구 팀을 관리하고 경기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항상 쉽지 않은 일이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축구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해야하는 일은 올바른 방식으로 클럽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클럽의 결정을 내리는 핵심 부분엔 썩은 부분이 있으며, 지난 4~5년간 썩어오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게 제일 먼저 나와야 하는 얘기이다. 만약 내가 사람을 고용했고, 그 사람이 실패를 했다면, 결국 책임져야할 건 나다. 내가 일어나선 이렇게 말해야 한단 말이다. '이런 일을 맡기엔 내가 충분히 잘하지 못하는군요.' 라고.



보드진에 앉아 이 클럽의 운영을 감독하는 사람들은 '좋다'는 말 근처에도 있지 않다. 이 사람들에겐 자격이 없다. 보드진은 축구 감독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만둬야 한다. 이젠 보드진에 자격이 있는 사람들을 넣어야 한다.

이런 얘기가 유출됐다는 건 아주 중요한 얘기이다. 그리고 내일이면 내가 바보처럼 보일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여전히 사실처럼 보인다.

나는 다음 주에도 조세 감독이 그 자리에 있었으면 한다. 나는 무리뉴 감독을 좋아하며, 오늘 기자회견을 보며 나는 슬펐다. 그리고 만약 무리뉴 감독이 떠난다면 난 또 슬퍼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의 얼굴을 봐라. 지치고, 이리저리 치였으며, 싫증이 난 것만 같다. 무리뉴 감독은 할만큼 했다 라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선수들 또한 이리저리 치인 것처럼 보이며, 할만큼 했다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이 선수들 중 몇 명을 잘 알고 있으며, 정말 좋은 친구들이란 걸 알고 있다. 이 선수들은 나쁜 친구들이 아니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잘 뛰고 싶지 앉다고 생각할 친구들이 아니다.

이 클럽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며 자신들이 무엇을 얻게 될지 알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성미가 고약한 사람이며, 대립되는 상황에서 등을 돌리지 않는 사람이다. 그리고 지금 승리할 준비가 되어 있는 팀을 원할 것이다.

보드진은 이번 여름에 무리뉴 감독을 약화시켰고, 누구도 자신의 감독을 약화시킬 순 없다. 그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출처 : https://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1518556/gary-neville-reports-of-jose-mourinho-sacking-are-a-disgrace




ps. 무리뉴도 문제고 선수단도 지금 개판이긴 한데..
확실히 보드진도 문제이긴 하죠. 거기에 자꾸 구단 외부로 경질설이나 감독과 선수 사이에 마찰 있다는 소스가 루머가 됐든 진실이 됐든
흘러나가는 것도 문제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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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가네
18/10/06 10:07
수정 아이콘
네빌감독님 맨유감독 하세요
침대밖은위험해
18/10/06 10:09
수정 아이콘
네빌 : 내가 잘려봐서 아는데
18/10/06 10:12
수정 아이콘
보드진이 사업은 잘하는데 축구단 운영은 물음표...
나의규칙
18/10/06 10:14
수정 아이콘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미루면서 보드진은 책임 회피하고 있죠. 네빌이 이 점을 잘 이야기해주었네요.

무리뉴 자르더라도 좋은 풋디 데려와서 그 사람에게 많은 권한 부여하고 이번 시즌 운영한 다음에 자르던지 꼭 지금 자르고 싶다면 풋디-감독 다 같이 데려오던지 해야 합니다.

감독만 교체하면 또 반복될 뿐이죠. 선수 못 사고 못 파는
것을 떠나 감독을 3명이나 잘못 데려왔으면 보드진도 책임질 때가 되었죠.
요슈아
18/10/06 10:17
수정 아이콘
사업을 잘 하면 뭐 하나요 이 구단의 전통과 역사와 가치를 열심히 훼손시키고 있죠.
나의규칙
18/10/06 10:2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뉴 재계약하면서 영입 방출은 또 감독 마음대로 안해준 것은 도대체 무슨 뻘짓인가 싶습니다. 무리뉴가 마음에 안 들었으면 재계약할 때부터 풋디 데려와서 감독의 권한 약화시키고 풋디의 의중대로 영입방출했어야 하는데 재계약은 하면서도 감독의 의중대로 영입 방출은 안 하고 그렇다고 보드진들 생각대로 영입 방출을 하지도 않고... 보드진 중에 축구 쪽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인사가 있기나 한가 싶습니다.
생각안나
18/10/06 10:28
수정 아이콘
맨유 보드진도 갈 때까지 간 모양이군요
18/10/06 1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몇몇 팬들이 무리뉴 3년차 징크스를 말하면서 비하하는 게 제일 웃기죠.
왜냐면 무리뉴는 항상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는 2년차 징크스가 있었거든요.
포르투로 미니 트레블, 첼시로 퍼거슨을 누르고 리그 2연패, 인테르로 전설의 트레블,
레알로 펩 바르샤를 제끼고 우승, 첼시로 복귀해서 맨시티를 누르고 우승했던 2년차입니다.
사실 말이 징크스지, 1년차에 선수를 파악하고 전술을 정립한 후, 2년차에 영입과 방출을 마무리하고 팀을 완성시키는 데에 도가 텄다는 거죠.
그런데 그 2년차에 영입과 방출을 보드진이 쥐고 흔들었으니 답이 없습니다.
3년차 징크스를 운운할 거면 이런 능력을 가지고도 우승시킬 수 없는 게 맨유라는 것도 인정해야 될 겁니다.
위르겐클롭
18/10/06 11:22
수정 아이콘
한가지 정정해드리자면 첼시 2기때는 펩시티는 아니었어요... 그땐 펠레그리니였어요
18/10/06 11:2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수정하겠습니다.
18/10/06 11:26
수정 아이콘
펩 맨시티 부임이 무리뉴 맨유 부임과 같은 해라는...
18/10/06 10:44
수정 아이콘
말 진짜잘하네...우드워드 제발 선수영입에는 감독한테 전권을 줬으면
응원하는팀이 서서히 망가지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슬픕니다.
18/10/06 10:50
수정 아이콘
상황 보면 다 노답인데 갈아엎고 싶은 1순위가 보드진입니다.
18/10/06 10:56
수정 아이콘
한사람이 컨트롤 하기엔 너무 큰 구단이 되어버렸지만, 결국 누가 와도 존못으로 다시태어나는 팀이 되어버렸죠. 디마리아 에레라 마타 포그바 산체스...

FM유저로써 토트넘으로 리그2위, 챔스준우승 하고 보드진한테 짤렸을 때는 정말 어안이 벙벙해서 한동안 게임을 접었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었는데, 그래서인지 무리뉴쪽에 더 감정이입이 되네요.
유념유상
18/10/06 11:14
수정 아이콘
맨유는 보드진이 축구클럽을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구 돈놀이 하는것을 머추지 않으면 계속 하향세일듯
18/10/06 11:24
수정 아이콘
우드워드: 맨유는 풋볼클럽이 아니다. 맨유는 브랜드다.

확 씨.....
쟤이뻐쟤이뻐
18/10/06 11:54
수정 아이콘
제발 풋볼디렉터 좀..
18/10/06 11:54
수정 아이콘
팬 입장에서는 답답하지만
주인 입장에서 돈 잘 벌어오는 우드워드를 바꾸기가 좀 그렇죠...
지금 하려는 것처럼 선수단 관련쪽은 다른 사람을 영입해서 맡기고, 우드워드는 본인 잘하는 쪽만 집중해서 하는쪽으로 시켜야할듯...
바카스
18/10/06 12:16
수정 아이콘
아따마 시어머니 같네
강슬기
18/10/06 12:21
수정 아이콘
문제는 글레이져가 정신병에 걸리지 않는 이상 구단을 내놓을리가 없다는거
10조만들기
18/10/06 12:29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HVKy9Au-Hc

히든풋볼팀과 감스트가 맨유 보드진과 뮤리뉴를 비판한 영상인데 공감가면도 재밌네요.
작별의온도
18/10/06 15:06
수정 아이콘
솔까 지금 맨유는 삼위일체같음 보드진도 무리뉴도 선수들도 다 문제가 있어서 범인찾기를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걍 셋 다... 좀... 그렇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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