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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6 11:03:46
Name 불바람
File #1 라이온즈_제국_1.png (1.10 MB), Download : 27
Link #1 저 자신
Subject [스포츠] 제국의 추억




한때 왕조를 넘어 제국이라는 소리를 듣던 팀을 이끌던 감독이 떠나고, 상징과도 같던 4번타자도 떠난 쓸쓸한 팀을 보고있으니 그냥 옛날 생각이나 하면서 추억팔이나 하는게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통합4연패, 정규시즌5연패의 왕조기간(2011~2015)동안 뛰었던 선수들 중심으로 베스트팀을 짜봤습니다.



삼성라이온즈 왕조 (2011~2015)


2011시즌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아시아 시리즈 우승
2012시즌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2013시즌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2014시즌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2015시즌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준우승

감독 류중일

- 자기에게 주어진 좋은 재료들을 가지고 자신만의 요리법으로 최고의 요리를 해낸 요리사
(2011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로부터 잘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180도 달라진 공격야구와 선발야구를 하면서 우승, 왕조를 이끌었습니다.)

-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발야구, 관리야구가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많이 얻을수있다는걸 실제로 보여준 감독

- 감독에게 발굴하고 가르치고 키우고 관리,운영까지 모든걸 다해내길 원하는 우리나라정서상 좋은재료를 모으고 만들수있냐는 의문을 가지는 이들도 있지만 배영섭, 정형식, 박해민, 이지영, 이흥련, 심창민, 백정현, 박근홍, 최재원등에서 알수있듯이 괜찮은 선수육성, 영입능력은 인증했습니다.

새얼굴들이 많은 불펜진 역시 2016시즌 후반기에 틀은 잡아났고요. (장필준, 백정현, 김승현, 김대우, 심창민등)

다만 새로운 중심타자급 야수, 에이스급 선발투수를 육성을 할 타이밍에 재계약에 실패했는데 구자욱의 예에서 알수있듯이 그쪽으로 능력이 없다고 말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언젠가 다시 감독으로 부임할 경우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 단점이라면 장점인 믿음의 야구가 지나칠때가 있었고 베테랑 선호경향이 크고 본인이 명유격수출신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유격수 포지션이라던가 야수들의 수비력에 가중치를 많이 두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2014년 차우찬의 혹사와 2016년 6월 운영실패도 아쉽고요.
.

.

.

1번타자 나바로 2루수 우투우타

삼성라이온즈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선수,


2번타자 박한이 우익수 좌투좌타

영구결번가야죠.


3번타자 채태인 1루수 좌투좌타

부진도 길었고 채럼버스같은 황당한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채천재였죠.
주자가 다 연봉으로 보인다며 LA갈비먹듯이 타점을 먹어주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4번타자 최형우 좌익수 우투좌타

삼성왕조의 4번타자, 2010년대 최고의 좌타자,
이만수, 양준혁, 이승엽의 대를 이은 삼성의 중심타자이면서 동시에 차기 영구결번 1순위였는데...


5번타자 박석민 3루수 우투우타

이만수-장효조, 양준혁-이승엽의 뒤를 잇는 좌형우, 우석민이었죠.


6번타자 이승엽 지명타자 좌투좌타

류중일감독이 가장 강조한 타순은 2번과 6번이었고 이 6번자리에 이승엽이 있었던시절 삼성의 화력은 최고였습니다.


7번타자 배영섭 중견수, 우투우타

외야실세 박해민하고 살짝 고민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신인왕 + 통합우승 3회시 공헌도가 생각나서 배영섭넣었습니다.
통합우승 3연패시절의 배영섭은 공수주 3박자를 갖춘 리드오프였습니다.

(원래 배영섭은 1번타자로 활약했지만 채최박의 클린업트리오와 박한이의 2번, 이승엽의 6번등 류중일감독이 중용했던 타순을 살리고,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나바로의 2시즌중 1시즌은 1번타자로 뛰었기에 나바로를 1번, 배영섭을 7번에 넣었습니다.


8번타자 이지영 포수 이지영

신고선수출신임에도 진갑용을 대신해 왕조의 안방마님 자리에 올랐습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한 수준급 수비와 초구지영의 공격력(?)을 겸비했죠.


9번타자 김상수 유격수 우투우타

좋은 수비와 투고타저, 타고투저에 상관없이 일관성(?)있는 공격력으로 내야수비를 책임졌습니다.
다만 데뷔초 기대치에 비해 잘 성장했는지는 좀 의문입니다...


백업

구자욱 1루수 우투좌타

차세대 라이온킹이라고 불릴만큼 뛰어난 선수지만, 플레이스타일도 그렇고 팀상황도 그렇고 갈수록 이승엽보다는 양준혁의 길을 걸어가고있는거같습니다.-_-;;;


박해민 중견수 우투좌타

지금도 좋은 선수지만 타격이 한단계 더 성장할수만 있다면...


정형식 외야수 우투좌타 (음주운전으로 임의탈퇴)

정수근급으로 성장할수있다는 평을 들을만큼 재능만 놓고보면 배영섭, 박해민보다 더 나은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조동찬 내야수 우투우타

건강할땐 분명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였습니다. 문제는 유리몸 + 불의의 부상으로...


김태완 내야수 우투우타

내야백업, 우타대타로서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진갑용 포수 우투우타 (금지약물 복용)

금지약물 복용만 아니었으면 박한이와 함께 영구결번도 논할수있을만큼 2000년대이후 삼성에 공헌도가 큰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약쟁이는 약쟁이죠.
.

.

.

1선발 윤성환 선발 우투우타 (원정도박사건)

커브와 제구의 달인, 좌원삼 우성환으로서 삼성왕조의 에이스였지만...원정 도박 사건으로...


2선발 장원삼 선발 좌투좌타

좌원삼 우성환으로서 삼성왕조의 에이스, 빅게임 피쳐였고, 홀수해징크스도 있었습니다.


3선발 헐크 선발 우투우타

삼성라이온즈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투수


4선발 배영수 선발 우투우타

2000년중반 에이스시절의 강속구는 사라졌지만 5선발로서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5선발 차우찬 선발, 스윙맨 좌투좌타

많이 던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던 신기한...-_-;;
11,12시즌 개막전선발이었고 윤성환이 감독님은 차우찬만 예뻐한다는 소리를 할만큼 류중일감독이 아끼고 에이스로 밀어주던 투수였습니다.


정현욱 중간계투 우투우타
안정권ko의 큰형님...


권혁 중간계투 좌투좌타
류중일감독이 팍팍 밀어줄때는 못하다가 13시즌후 수술받고 서서히 구위가 회복되던 시점엔 감독의 신임을 잃었죠.
그래도 14년후반 구위가 많이 올라온걸 보고 올해는 수술후 안식년으로 생각하고, 내년부터 크게 활약하겠다고 생각했는데 한화로 가버리는 바람에 허탈했던 기억이...


권오준 중간계투 우투우타
세번의 수술에도 살아남은 강한 선수


심창민 중간계투 우투우타
막내였는데 어느새 끝판왕자리에 그가 있네요. 계속 발전해서 오승환처럼 미국까지 진출했으면 합니다.


안지만 중간계투 우투우타 (원정도박사건)
한때 오승환보다 얘가 더 대단하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원정도박...


임창용 마무리 우투우타 (원정도박사건)
14시즌 말아먹고 15시즌 저력을 보여주나 싶었는데 원정도박...


오승환 마무리 우투우타 (원정도박사건)
끝판왕 그리고 원정도박...


그외...


피가로 선발 우투우타
2015시즌 전반기까지는 또한명의 외국인 에이스가 탄생하는거 아닌가 했지만 후반기들어 망했어요.


신용운 중간계투 우투우타
2013시즌 감동의 부활투를 선보였습니다.


김현우 중간계투 우투우타
2014시즌에는 진짜 불펜의 새로운 주축이 되는줄 알았죠.


박근홍 중간계투 좌투좌타
많은 중간투수들이 부진했던 2015시즌에 이친구라도 있었기에 불펜이 겨우 버틸수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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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끼 짬뽕
16/12/16 11:13
수정 아이콘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76&aid=0003027853

구단에서 핵심으로 분류에서 온갖 혜택은 다 누리고 연봉도 다 받아쳐먹은 놈들이 나가서는 삼성을 지역차별하는 구단으로 만드네요 크크크크크크

아 진짜 뭐 이딴 것들이 다 있는지;;;
kogang2001
16/12/16 11:27
수정 아이콘
크크이런 소리하면 삼성은 안잡길 잘했네요.
당장은 아쉽지만 그 돈아낀게 다행이네요.
나가사끼 짬뽕
16/12/16 11:32
수정 아이콘
이진영처럼 앞자리가 달라요나 이번의 우규민처럼 LG와 LG팬들에게 감사하다 정도로 마무리하면 누가 뭐라할까요

그런데 서운하다;;;; FA 직전해에 연봉 7억 챙겨주고 차우찬은 군대까지 감독이 해결해주고 권혁 대신 선발 자리 보장받아서 FA대박 터트린건데 대체 뭐가 서운할까요 크크크크

진짜 지피셜대로 그 돈 받고 남았다면 끔찍하네요. 그냥 잘갔습니다.
PolarBear
16/12/16 11:32
수정 아이콘
최형우의 첫 대구원정은... 야유가 나오는게 아닐까...싶을정도네요
마구마구도도새
16/12/16 11:37
수정 아이콘
박석민때 생각하면 그렇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잉여잉여열매
16/12/16 11:44
수정 아이콘
박석민은 그래도 골글수상때 삼성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울기까지하던데 두명은 참 너무하네요.
야유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박석민처럼 기립박수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응~아니야
16/12/16 11:38
수정 아이콘
최형우건 차우찬이건 FA 계약규모 축소발표 들키기 싫으니까 아예 전 구단 협상팀을 지역차별하는 쓰레기 만들어 버리네요.
최형우를 박석민과 인기, WAR 및 포지션으로 비교하면 박석민이 연봉 더 받는게 맞는건데도 최형우는 4번타자 대우랍시고 가장 큰 돈 안긴 게 구단인데. 박석민은 홀대때문에 놓치고 정작 박석민보다 대우해준 최형우는 자기가 홀대받았다 우기고. 이승엽에게의 자격지심도 심각한지 허구헌날 연고출신 우대 드립.... 연고중에 최형우보다 우대받는 타자가 이승엽말고 있습니까? 자기가 이승엽이랑 비교가 되는 레벨이라 생각하는건지?
차우찬도 어처구니가 없는게 혹사니 뭐니 해도 병역면제 해준답시고 가까스로 불펜 돌려가면서 기용하고, 류중일 감독 재임 중 성적대비 차우찬보다 이쁨받은 연고지 출신 투수가 없구만.... 도박사이트 개설협력자 안읍읍 빼면 핵심투수들은 전부다 타지역 출신들인데 연고지 타령이 말이 되는건가요?
차라리 전임 감독님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불만이 있다고 하면 축소발표 숨기려는 눈 가리고 아웅이라도 속아넘어가 줄 텐데. 계약 규모 축소발표 해놓고 삼성이 오퍼 까발리니까 변명 수준이 너무 비열해서 자기들 스스로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네요. 구단주와 프런트가 너무 노답이라 선수들이 어딜 가던 응원하고 싶은데 이따위로 하면 좋았던 추억도 흑역사가 될 지경이네요.
만년유망주
16/12/16 11:49
수정 아이콘
차우찬은 삼성이 지역차별을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최형우가 '우찬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라고 멘트했고 관계자들이나 기자들이 차우찬 이적 이면에 그런 이유가 있지 않을까 추측한 거지요.
응~아니야
16/12/16 11:56
수정 아이콘
진짜 좋은 추억으로 남기려고 해도 말하는 꼬라지가 엿같기 그지없네요. 최형우 지가 뭘 안다고 코멘트를 하는건지. 피구한테 돼지머리 날린 바르샤 팬이 이런 느낌이었겠거니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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