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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20 23:08:03
Name 방과후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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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배구] 올해도 V리그 여자배구 전력 예상
남자부는 저번주부터 V리그가 개막되서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이 2승을 하면서 잘나가고 있는 와중에,

여자부는 이제 다음주부터 V리그가 개막됩니다.
세계선수권 일정 때문에 개막일 늦췄는데, 이미 2주전에 광탈해서 황당한 상황입니다.......

이번시즌부터 시간대도 남자배구와 같은 평일 7시로 옮겼는데, 세계대회에서 너무 부진해서 좀 걱정이네요.

여튼 V리그 전력 예상 한번 해보겠습니다.
순서는 예상 순위!



1. 김천 도로공사 하이패스

개인 예상 : 우승후보 1순위

저번시즌 드디어 우승을 해냈고, 최은지를 제외한 우승멤버(용병 이바나를 포함)를 모두 지켰습니다.
- 장점 : 국제대회를 보니 박정아가 컨디션이 꽤나 좋은것 같아요. 이바나-박정아의 공격력은 올해도 기대해볼만합니다. 나머지 포지션도 빠지는 선수가 없습니다. 특히 제가 강점으로 생각하는게 이바나-문정원이 연속으로 서브를 넣는 상황인데요, 이 라인에서 다득점을 하는게 작년에 쏠쏠했는데, 올해도 강력할것 같습니다.
- 단점 : 이효희, 정대영은 40살에 가까워지는 노장이라서 한해가 다르게 에이징커브가 떨어지겠죠. 그와중에 이효희는 국제대회 풀로 출전이고......그리고 문정원이 리시브를 전담하는데, 작년에는 끝까지 잘 버텼지만 올해는 어떨지...문정원과 배유나는 부상때문에 코보컵에 나오지도 못했죠.


2. 인천 흥국생명 스파이더스

개인 예상 : 우승후보 2순위

여름동안 가장 뚜렷하게 전력보강을 한 팀입니다. 작년에 이상한 선수단 구성과 부상, 용병이탈등이 겹쳐서 최악중에 최악이었지만, 올시즌은 특별한 부상이슈가 없으면 상위권 예상합니다.
- 장점 : 작년 최대 약점이었던 센터진에 신인왕 김채연의 2년차+백전노장 김세영이 추가되었습니다.김나희도 충분히 백업은 해줄 선수고,
그리고 요즘 배구판에서 가장 중요한게 용병에 이은 두번째 공격옵션 선수라고 보는데, 이재영선수는 두말할것 없이 국내 최고 공격수죠. 거기에 김미연이 오고 백업이 신연경, 공윤희, 이한비입니다. 레프트 뎁스는 최고예요.
- 단점 : 조송화 세터의 백업이 글쎄요. 그리고 가장 큰 불안요소가...... 박미희감독과 재계약했습니다. 부상중인 신연경을 끝까지 쓰던 기억이 나네요.....



3. 서울 GS 칼텍스 킥스
개인 예상 : 강력한 봄배구 후보

이소영이 돌아왔습니다. FA시장 시작하자마자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강소휘, 표승주와 함께 레프트 라인은 국내 최고입니다.
- 장점 : 이소영-강소휘는 최고죠. 표승주가 백업입니다. 이 레프트 라인은 어떤면에서는 흥국생명 이상이라고 보입니다. 김유리+문명화+이영 이라는 센터조합도 기대감이 있습니다.
- 단점 : 이나연 세터를 트레이드로 내주면서, 풀타임 주전 경험이 없는 이고은, 안혜진, 한수진세터만 남았습니다. 사실상 첫 풀타임 주전 세터가 될 이고은선수가 가뜩이나 선수단 나이가 역대급으로 어린 팀을 이끌어야 하는게 큰 불안요소라고 생각됩니다.



4. 화성 IBK 기업은행 알토스
개인 예상 : 올시즌이 최대 위기가 아닌가...

6년인가요? 챔피언결정전에 연속진출하는 기업은행의 최대 위기라고 생각됩니다.
- 장점 : 롤러코스터급으로 순위가 왔다갔다하는 여자배구판에서 창단이후 항상 최상위권을 지켜온 경험(단, 선수이동이 너무 잦아서 김희진을 제외하면 3년이상 된 선수가 없지만요...)이 있습니다. 김희진의 컨디션만 좋으면.....지난시즌 눈에 안띄게 정말 불안했던 포지션이 리베로인데, 한지현선수를 보강했습니다.
- 단점 : 김희진 선수가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에 최근에 어깨도 안좋죠. 그 와중에 지난시즌 변칙 포메이션의 센터역할도 해주던 김미연마저 잃었습니다. 보강한 선수는 2년간 공백이 있는 백목화...김희진이 라이트로 고정된다면 김수지를 제외한 센터 한자리가 변지수 선수의 능력은 아직 의문입니다. 사실 워낙 강팀이었기 때문에 봄배구 탈락권인 4등으로 꼽기 쉽지 않지만, 지난시즌도 사실 불안했죠. 갓메디의 능력으로 준우승까지 했지만, 올해는 메디도 없습니다.



5.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개인 예상 :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트윈타워의 한 축인 190cm 김세영이 빠지고 180cm의 정시영으로 낮아졌네요.
- 장점 : 김세영은 빠졌지만 양효진은 건재합니다. 이다영의 풀타임 2년차로 운동능력이 좋은선수라서 잘만 풀리면....
- 단점 : 일단 양효진-김세영이란 이동공격을 안하던 센터진과 호흡을 맞춰온 이다영이 정시영과 얼마나 맞춰줄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황연주의 에이징커브가 점점 떨어져가는 와중에 레프트진의 뎁스도 얇습니다. 어려운와중에 저번시즌을 버틴건 결국 블로킹인데, 김세영이 빠졌으니.....
팬인 팀이라 쪼금만 더 써보면.....황연주라는 토종 라이트 공격수가 나이들면서 공격력이 떨어지면 쓰임새가 애매해지죠. 센터나 세터, 리베로는 나이가 들어도 성적이 확 떨어지지 않는데, 아포짓 만큼은 확 떨어집니다. 가뜩이나 트라이아웃제도때문에 특급 용병을 뽑을 수 없어, 리시브능력까지 갖춘 갖춘 레프트 용병을 찾기가 힘들텐데, 라이트 포지션의 공격력이 떨어지면 팀의 밸런스가 깨져버립니다. 이번시즌도 라이트 용병이 4팀, 레프트는 현건과 기은 2팀이죠. 슬슬 세대교체가 필요한 타이밍입니다. 먼저 개막한 남자부의 문성민선수의 쓰임새가 궁금했는데, 완전 서브가 됐더군요.



6. 대전 KGC 인삼공사
개인 예상 : 올해도 알레나뿐일것 같습니다.

기대할만한 공격 옵션이 알레나뿐이네요.
- 장점 : 구슬을 잘 뽑아 알레나를 올해도 잡았습니다.
- 단점 : 한송이는 이미 30대 중반에 현 팀으로 오기전에 센터로 뛰었던 선수고, 채선아, 고민지는 신장 등 여러면에서 수비형에 가깝습니다.한수지, 유희옥은 기본은 해주는 센터지만 공격력이라고 할만한 옵션은 아니고, 최은지가 코보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원체 기복이 있는 선수입니다. 결국 알레나 몰빵배구가 될 가능성이 크고 시즌 후반에 되면 알레나 체력이...





결론 : 2강(도공, 흥국) + 2중(기름, 기업) + 2약(현건, 인삼)라고 예상은 합니다만, 결국 용병싸움이죠. 올해는 어떤 용병이 제일 잘할지.....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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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0 23:13
수정 아이콘
이다영은 기사 봐서는 현타가 온거 같던데 어쩔라나 싶네요
drunken.D
18/10/20 23:17
수정 아이콘
킥스빠로서 올핸 봄배구 하는걸 보고싶네요.
소영아 다치지 말고 잘해보자~
방과후티타임
18/10/20 23:34
수정 아이콘
진짜 올해는 다를것 같습니다. 저도 현건빠지만 이소영, 강소휘 팬이라 GS도 응원하는데 올해는 가능성 높을것 같아요. GS 전력은 둘째치고, 다른팀들 불안요소가 너무 커요.
강나라
18/10/20 23:21
수정 아이콘
알레나가 제발 인삼만 안가길 바랬는데 올해도 혼자 개고생하게 생겼네요.
방과후티타임
18/10/20 23:35
수정 아이콘
코보컵에서 최은지가 진짜 잘했는데, 브이리그에서도 그만큼만 해주면.....
도로주행
18/10/20 23:23
수정 아이콘
여자부는 변수가 꽤 많을거에요. 가장 큰게 국가대표 갔던 선수들, 특히 풀로 뛰었던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김수지 선수 등이 얼마나 호흡을 맞추느냐가 문제고, 얼마나 부상회복을 하느냐가 문제고, 체력적으로 버티느냐가 문젭니다.
도로공사는 부상선수가 너무 많아요. 이효희선수는 이제 오래 뛰기 힘들건데 뒤를 이을 이원정 세터도 부상이었고 문정원 선수는 고질병이죠.
흥국생명의 레프트 뎁스는 이재영, 김미연 빼면 허상입니다. 문제는 이재영 선수의 컨디션이죠. 보통 시즌당 1000회정도 공격하던 선수가 지난시즌 1300회이상 공격했어요. 이 상황에 국가대표 풀로 뛰고 어깨 부상까지 가져왔습니다. 발목도 안 좋은 선수인데말이죠.
기업은행은 김희진 선수 부상에 김수지 선수도 안 좋은 걸로 알고 있어서 높이를 잃어버렸고 칼텍스는 너무 어려졌죠. 거기에 이소영 선수 발목이 어떨지도 문제. 현대건설이야 선수풀이 해가 갈수록 열악해지는게 문제죠.
그래서 인삼공사가 우승까진 못하겠지만 상당히 어부지리를 챙길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가 없었던 팀의 이득이랄까요.
방과후티타임
18/10/20 23:39
수정 아이콘
도공 세터는 진짜 불안요소예요. 이효희세터가 나이가 올해 38살인데 국가대표 풀타임......이원정은 부상이고, 코보컵은 결국 김혜원으로 뛰었죠.
나머지팀들 불안요소도 공감가네요. 뭐, 제일 중요한 용병을 까봐야 알겠지만 올해도 혼전이 될 가능성이....그래도 도로공사랑 흥국생명이 2강이라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자도자도잠온다
18/10/20 23:53
수정 아이콘
gs칼텍스 용병은 올해도 듀크인가요??
듀크의 그 쫄깃한??점프력도 좋았지만
높이를 더 높이는게 더 좋은 기름집같은데...
높이가 아쉬운거 말곤 정말 좋은팀 같아보입니다.
올해 본문대로 그간 기업의 자리를 칼텍스가
차지하지 않나 예상합니다.
18/10/21 07:38
수정 아이콘
올해는 알리오나란 선수가 왔는데 궁금합니다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요
18/10/21 07:41
수정 아이콘
Gs응원하는데 대체로 글의 예상에 동의합니다.
다만 인삼이 큰 변수인것 같고 도공도 불안한 부분이 더 크다고 보네요. 거기에 기업의 용병실력도 왠지 기대되구요.
다 떠나 강소휘 이소영 화이팅해서 gs 봄배구 보고싶네요
kogang2001
18/10/21 09:35
수정 아이콘
여자배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국내에서 이효희세터는 대체불가인가요??
세터키우는게 정말 힘든건 알고있지만 도대체 국대에서는 언제까지 이효희세터를 부를건지...
김연경이후가 문제지만 이효희를 대체할수 없는 점도 문제인거 같은데...
아니면 국대감독 성향이 이효희선수를 선호하는건가요??
방과후티타임
18/10/21 10:17
수정 아이콘
이숙자, 김사니, 이효희....80년생, 81년생 3명의 세터가 돌아가면서 국대를 하던 시기에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했어야 하는데, 비슷한 나이대에서 3명이 돌아가면서....라기보다는 이숙자-김사니의 라인이 너무 오래 해먹어서,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생 세터들(이재은, 이나연, 염혜선, 조송화, 차희선, 한수지 등등)같은 선수들이 생각만큼 성장을 못했네요
결과적으로 저는 국대는 이다영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만...
kogang2001
18/10/21 10:28
수정 아이콘
선배들이 너무 잘하니 크지 못한 이유도 있군요...
이다영은 동생 이재영에 비해 재능이 약간 부족한거 같은데...
여배도 세대교체가 어렵긴하네요...
18/10/21 12:20
수정 아이콘
해설위원들이 본 힐스테이트의 가장 큰 약점 : 외국인이 베키다.
개인적으로 공감합니다. 왜 다시 데려왔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
청운지몽
18/10/22 19:38
수정 아이콘
기업은행은 이정철 감독이 대단한 느낌인데요 여자농구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과 더불어 선수들 집중시키는 감독인듯 해요

지속적인 전력이탈이 아쉽지만 한번 기대가 됩니다 오늘 개막전에서도 도로공사 상대로 1세트 잡아내내요

개인적인 팬심은 gs칼텍스! 강소휘선수가 참 매력적이죠 작년 용병 듀크도 그 신박한 탄력이 흥미로웠는데요 어리고 신명나는 팀인듯해요 이번엔 봄배구 그 이상 성과 내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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