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의 에이스들이 막판에 삽질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수없는 재미있는 접전이었습니다)

어제 패배로 0승 3패, 브롱이의 서부정착기가 쉽지않게 시작되네요.

스퍼스의 백코트를 책임지고있는 밀스, 포브스의 수비력이 리그최악에 가깝고 게이, 베르탄스, 커닝햄으로 구성된 포워드진 역시 르브론, 쿠즈마, 잉그램을 감당하기 어려운걸 생각해보면 론도랑 잉그램의 멍청한 행동이 참.....;;;

르브론은 여전히 대단한 선수이지만 결국 인간인 이상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있는건 어쩔수없네요. 한창 젊을때비해 수비에서 좀 덜 움직이고 기술적으로 피지컬의 영향을 덜 받는 슈팅력도 키우고 감량도 하는등 나름 대처를 잘하고있기는하는데 그래도 쉽지는 않겠죠.

지금 레이커스가 3점슛이 아예 없는 팀은 아닌긴 한데 그렇다고 안정적으로 넣는 타입도 아닌지라 뭔가 기묘한 스몰라인업의 달리는 농구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맥기가 잘해주고있기는하지만 시즌전 많이 걱정했던 골밑약점도 크고요.

룩감독이 공격과 수비 모두 좀 더 다듬어야할거같습니다.


스퍼스의 경우 시즌전 예상대로 알드리지와 드로잔의 원투펀치덕분에 공격은 한결 나아졌는데, 머레이와 그린, 앤더슨의 공백으로 수비는 많이 약해졌네요.

그리고 선수한명의 가치는 카와이가 드로잔보다 높지만 알드리지와의 상성은 드로잔이 좀 더 나은거같습니다. 샌안 이적후 경기보면 표정도 계속 좋아보이던데 샌안에서 행복농구 쭉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