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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24 09:13:17
Name 삿포로인
Link #1 본인
Subject [스포츠] [배구] 여자배구가 개막했습니다.
그저께 기은 VS 도로공사
그리고 어제 GS VS 현대건설 장충경기로 여자배구 막이 올랐습니다.

pgr에도 여배 좋아하시는 분이 많으신지 모르겠으나
장충 개막전을 다녀온 소회를 간단히 풀어보고자 합니다.

1. GS 시즌권 리뷰
개인적으로  GS칼텍스 오랜 팬이라 아예 올해는 시즌권을 끊었습니다.
디자인은 GS 특유의 다크그린 색깔이라 이쁘네요.
다만 배경선수를 선택할수 있는데, 김유리 이소영 강소휘
셋 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는 나현정 리베로를 좋아하는데, 선택범위가 한정된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경기를 볼 수 있는데 7만원이면 혜자 아닙니까???
여기다 마킹 가능한 레플리카도 주는데??
비지정석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가성비는 좋은거 같습니다.

2. 사상 첫 여자부 7시 경기
퇴근하고 경기 시작시간 맞춰서 도착했는데, 원정석을 제외한 좌석들은 이미 2/3 이상 찼습니다. 올시즌부터 남녀분리운영에 더해서 시간도 똑같이 7시에 시작하는지라 괜찮을까 싶었으나
역시 서울팀은 서울팀이고.. 작년부터 분리운영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관중들은 꽤 많이 들어찬 거 같습니다.
나중에 집계된 숫자는 2300명을 넘었다고 하네요.

3. 막강한 소영소휘 쌍포, 용병은 아직 물음표
경기는 3-1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이소영 강소휘 국대급 레프트 듀오가 각각 20득점 이상씩
해줬습니다. 특히 이소영이 부상을 딛고 돌아와 활약해준 점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다만 새용병 알리는.. 아직은 몸이 덜풀린건지
아니면 세터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실력이 그런건지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전날 기은의 어나이를 보고나서 그런지, 비교가 되었습니다.
다만 4세트에 보여준 높은 타점의 공격은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경기내내 코트에서 보여준 파이팅은 분위기를 살려가는데 매우 일조했다고 봐집니다. 적어도 팀 케미를 해칠 선수는 아니라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만약 소영소휘알리 삼각편대가 제대로 돌아간다면
공격면에서는 6개구단 중 최고일 듯 합니다.

4. 나현정 리베로
어느 배구팀이든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는
시원시원하게 공격을 때리는 윙이나 아포짓,
중요한 순간 블로킹을 해주는 미들블로커들입니다만,
저는 어느 경기였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 선수의
신들린 디그를 보고 팬이 된 케이스입니다.

국대 갔다오고 나서 힘도 많이 들었을 텐데,
오늘도 여지없이 평소 모습 그대로입니다.
나현정 리베로가 후위에 있으면 언제든 상대방 공격을
팔짝 날아올라 걷어올려 줄 것 같은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키큰 선수들 사이에 서있으면 매우 귀엽습니다. 크크

야구는 이제 끝나지만
겨울은 배구가 있기에 또 즐거운 계절입니다.

피지알에서도 배구얘기 많이 하고 싶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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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nken.D
18/10/24 09:20
수정 아이콘
호남정유 시절부터 GS팬입니다.
첫경기에서 봄배구의 희망을 봐서 기분이 좋네요. 1지명 받을 때부터 응원했던 소영이가 잘해줘서 더욱 좋고요.
일본 전지훈련 영상 보면 고은세터랑 알리오나 합이 꽤 괜찮아 보였는데 도라이몽 혜진이 백토스랑은 아직 호흡이 좀 안맞는게 보여서 아쉽긴 했습니다.

더불어 현건은 걱정스러운 수준이더군요.
이도희 감독에겐 더 기대할게 없을거 같고요. 양효진 선수 부상없이 멘탈 챙겨가며 한 시즌 나기만을 바라봅니다.
삿포로인
18/10/24 10:03
수정 아이콘
도라이몽이랑 알리가 조금만더 맞춰지면 될것 같아요.
현건은...총체적으로...ㅠㅠ
drunken.D
18/10/24 10:37
수정 아이콘
조만간 저도 직관가서 응원해줘야겠습니다~ 알리 화이팅이 좋아서 폼만 좀 올라오면 좋을거 같아요.
판다리너스
18/10/24 09:21
수정 아이콘
원래는 현건 팬 이었는데 희망이 보이질 않습니다. ㅠ
GS 이소영, 강소휘 듀오는 진짜 강력한 것 같아요. 친구가 GS팬이라 GS경기 가끔 보러 갈 것 같은데
이러다 갈아탈 것 같아요. 크크
삿포로인
18/10/24 09:51
수정 아이콘
이참에 이적하시죠 크크
파핀폐인
18/10/24 09:29
수정 아이콘
강소휘! 강소휘!
삿포로인
18/10/24 11:32
수정 아이콘
나현정! 나현정!
킁킁갑
18/10/24 09:32
수정 아이콘
전 여자농구팬인데 여자배구도 재밌나요? 좀 봐볼까..
삿포로인
18/10/24 09:59
수정 아이콘
남자종목 시청률을 압도하는게 여배죠~경기가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구요. 선수들도 훈훈한건 덤입니다. 크크
이혜리
18/10/24 13:01
수정 아이콘
남자 배구는 후드러 까는 맛에 보고,
여자 배구는 꾸역꾸역 수비하는 맛에 봅니다.
선수들 이쁜 건 덤.

보다보면 아기자기 함이 아주 재미있어요.
도날드트럼프
18/10/24 09:33
수정 아이콘
올해 gs가 성적좀 잘 내면 인기 엄청 끌고 단숨에 대세구단 될거 같아요
레프트 듀오가 워낙 실력 외모 다되는게 너무 사기죠
삿포로인
18/10/24 10:01
수정 아이콘
GS 가장 젊은팀에.. 서울연고에.. 성적만 나와주면
최고인기구단 시간문제죠~
체리사과배포도
18/10/24 09:35
수정 아이콘
현건은 전력 보강 안한게 순위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주전들 컨디션도 완전 바닥 상태여서 올 시즌은 사실 상...
삿포로인
18/10/24 11:34
수정 아이콘
미들블로커 하나 빠진 빈자리는 둘째치고, 리시브랑 토스도... 아무리 이다영이 국대로 빠지느라 합맞출 시간이 없었다고 하지만, 걱정입니다.
Normal one
18/10/24 09:41
수정 아이콘
GS는 올해 대권까지는 몰라도 플옵은 갈듯 싶으요~. 잘하면 파이널까지 가능
북을쳐라둥둥
18/10/24 09:42
수정 아이콘
이소영 선수 팬입니다!!! 부상 후유증까지 벗어난 모습이어서 정말로 기쁘네요!
18/10/24 09:45
수정 아이콘
이소영선수 날라다니더라구요
현건은... 그말싫...
무더니
18/10/24 10:11
수정 아이콘
흥국 우승가즈아
18/10/24 10:23
수정 아이콘
이고은 부상이 정말 너무나 아쉽... 매년 주전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네요. 현건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IBK나 도공 만나면 질 것 같지만, 일단 스타트를 잘 끊어서 기분 좋습니다. 도라이몽과 알리가 합 좀 맞추고, 김유리와 함께 나올 센터라인(문명화가 테이핑 칭칭 감고 나왔는데, 이영 좀 써보면 안되려나요)이 자리잡으면 오랜만에 플옵 한 번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1경기 끝난 뒤 행복회로 풀가동 해봅니다 크크크

GS팬분들이면 많이 아시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구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링크도 올려봅니다. 코보TV도 그렇지만, GS 채널도 운영 잘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UJoKkFr5ReBgz6ABhGzvdg
삿포로인
18/10/24 11:36
수정 아이콘
이영 코보컵에서 활약도를 보면 써도 괜찮을 듯 한데... 점프력도 좋고...
하지만 문명화의 피지컬을 도저히 내버려두긴 아까워하나 봅니다. 이영이 키만 좀더 컸어도 ㅠㅠ
노이즈캔슬링
18/10/24 10:50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 근 반세기만에 우승했던 도로공사 팬입니다. (아버지가 도공 다니셔서) ㅠㅠ 이제 다시 반세기는 기다릴수 있어 ㅠㅠ
타노스
18/10/24 10:56
수정 아이콘
강소휘 보려고 어제 준플 안보고 여배 봤습니다 흐흐 gs 전력은 충분히 봄배구 노려볼 수준인듯 한데 이고은 부상이 너무 아쉬워요....용병은 좀 지켜봐야 할듯 ...현건은 상태가 심각하더군요 어제 경기는 말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는데 이걸 풀어내야할 감독이 이도희라는게 참...여튼 강소휘가 진리입니다
NO25벤시몬스
18/10/24 11:09
수정 아이콘
시즌권 끊으려다 비지정석이라 안샀는데 흑흑
삿포로인
18/10/24 11:39
수정 아이콘
저도 아쉬운데, 그래서 가격이 싼가보다 하고 위안중입니다. 하지만 우리카드처럼 GS도 지정석 비중을 어느정도 만들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NO25벤시몬스
18/10/24 13:22
수정 아이콘
네 정말루요 한 3만원 더받고 지정석 해주면 리얼 개꿀인거 같았는뎁 ㅠㅠ 소영 소휘야!! ㅠㅠ
무라세 사에
18/10/24 11:19
수정 아이콘
흥국이 기대되네요. 현장에서도 종종 올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데 오늘 하는거 보면 가닥이 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8/10/24 12:54
수정 아이콘
현건, GS같이 응원하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현건은 어렵죠.
어제 경기 못봤는데 베키 어떤가요? 워낙 평이 안좋아서 걱정되는데...
삿포로인
18/10/24 13:24
수정 아이콘
베키는 어제 그 아싸리판에서 그나마 제몫을 해준 편입니다.
다만 토스가 붙어올때 타점을 잘 못맞춰서 범실이 잦았고
3세트 후반부터 스파이크 방향이 읽힌 후부터는 거의 디그가 되는걸 보면, 아직까지는 패턴이 좀 단조로워 보였습니다.
살만합니다
18/10/24 13:26
수정 아이콘
GS 응원단장이 아는형이라 에너지걸스 보러 자주 놀러가야겠습니다..
스타벅스
18/10/24 14:24
수정 아이콘
성남을 홈으로 쓸 때 한참 경기장 다니면서 도공 팬질 했었는데... 김천 가고나서는 경기보러가기가 겁나네요.
그래도 여전히 응원중이긴 합니다.

첫경기 짜릿한 역전승도 좋긴 한데 국대다녀온 선수들 컨디션 조절이 어떻게 되려나와, 배유나 이바나 둘의 컨디션이 변수네요.
정선아 하혜진 유서연 이원정 등 백업선수들이 열일해줘야할 시즌 같습니다.
삿포로인
18/10/24 14:58
수정 아이콘
하혜진은 장난아니던데요~~ 기은 상대로 그정도 퍼포먼스면 올시즌 매우 기대됩니다. 피는 못속이는구나 싶어요.
캡틴아메리카
18/10/24 17:32
수정 아이콘
여배는 첫날 개막전부터 이원정 선수 껀으로 사건이 터져서 지금 상당히 시끄럽죠...

어찌 될런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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