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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0 20:33
모든 리스크를 선수만 부담하는 완존 혜자 계약이지만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거겠지요?
아마도.... 우리 현종이 원래 모지리라 그래요... ㅜㅜ
16/12/20 20:39
이게 지금은 지금까지 잘해왔고 잘한 양현종 이미지가 남아서 별 심각한 계약으로 안 비춰지지만 올해 부진하거나 부상이라도 당하면 진짜 인생 최대 최악의 결정이 될만한 일인데... 구로다야 선수 말년이었고 '아 못하면 은퇴하지 모' 하고 생각해도 상관 없을만한 마일스톤을 이룬 상태였지만 킹갓엠페러현종은 구로다에 비하면 거의 지금부터 커리어 시작이라고 봐야 되는데...
저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다년 계약 하는 선수들이 다 내년부턴 대충 야구하다가 부상당해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먹고 튀어야지 하고 그런 계약을 맺는게 아닌데... 선수가 후회할일 없게 내년에 잘했으면
16/12/20 20:29
창의적인 계약 내용으로 옵트아웃을 실현했군요.
그런데 방출된 선수가 다른 팀과 계약을 할 때에 계약금을 받을 수 있나요? 만약 된다면 진짜 대박인 건데요.
16/12/21 01:21
받을 수 있습니다.
야구규약 제81조 [계약금] ① 구단은 신인선수, 자유계약선수 및 KBO 규약에서 별도로 인정하는 선수와 선수계약을 체결할 때에 한하여 연봉과 구분되는 입단보너스 명목으로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다. ②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날로부터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선수가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되기 직전에 소속했던 구단과 선수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는 제1항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③ 구단이 선수에게 지급하는 계약금은 2회로 분할하여 지급하며, 계약금의 지급방법 및 지급일은 당사자 간의 합의에 의하되 이를 선수계약에 명시하여야 한다. 제170조 [선수계약의 조건] FA와 선수계약을 체결하거나 해외진출 후 복귀한 FA와 선수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고 다년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170조는 FA의 경우이고, 81조는 신인이거나 릴리즈된 자유계약선수의 경우입니다.
16/12/20 20:39
양현종이 2017년 1년동안 잘 던지고 깔끔하게 해외진출한다면 이 계약이 '서로 성공한 훈훈한 계약'이 되겠지만
해외진출이 무산되서 약속대로 방출후에 보상금, 보상선수 없는 fa가 된다면 kia가 난감해 질 수도 있겠네요.. 양현종을 영입하려는 타구단이 보상금, 보상선수 없는것을 고려해서 몸값을 더 높게 부를 수 있으니까요
16/12/20 20:46
그렇죠. 그래도 기아는 별로 손해는 아닐겁니다. 왜냐면 양현종이 워낙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애가 좀 모지리라서요... ㅜㅜ 그걸 아니까 기아도 이런 조건을 오케이 했겠죠.
16/12/20 20:50
방출 되면 그럼 국내 구단 이 댖고 온다 하면 계약금 주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연봉으로만 최소 25넉 30억을 줘야 된다는 건데 요근래 생태계 가 파괴된 크보 판이지만 최근 기아 건은 뭔가 선을 넘은게 아닌가 생각 되네요..
16/12/20 20:57
솔직히 말해서 기아가 선수 한테도 리그 한테도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짓이라 생각 합니다 아무리 봐도 우린 양 최 다잡는 돈 있다 언플 하면서 실상은 양은 100퍼 나가기 때문에 최형우 계약했는데 양은 돌아온다니 야 왜와 이리 된가고
이런 어거지 계약 맺었는데 해외진출 노리는 타 선수들도 일단 fa단년 고액 계약 땡겨놓고 시즌 끝날때마다 해외 진출 한번 더 노리겠다 식의 땡깡부리면 어쩔려고 이런 선례를 만드는 건지..
16/12/20 21:02
내년에는 기업으로부터 돈을 좀 더 타낼수 있다 (올해는 끝나서 더 못타오니) 뭐 이런 각오면 할만하죠. 국내 잔류라고 한다면 연봉 30~40억 들이댈수고 있으니까요. 혹시나양현종이 폭망한다치면 그만큼 시장가도 내려갈테고.
반면 타 팀의 경우 보상금 보상선수 없으니 보다 더 들이댈 수 있긴 한데 돈 싸움에서 기아가 맘만먹으면 뭐... 그런 수가 있으니까 우선 저런 계약을 한거 같습니다.
16/12/20 21:04
기아는 무조건 이득이죠 해외 진출 100퍼 된다 라는 양현종 동의서 받으면 그때 방출 하면 되는 거고 재계약 할려고 하면 기아가 쉽게 보내주지 않겠죠 애초에 선수가 원할시 방출 가능 조항은 크보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조항입니다
16/12/20 21:19
정리하자면
1. 기아 최형우 나지완 잡고 돈 다 떨어짐 2. 해외간다던 양현종 국내 온다고 함 3. 기아 당황. 당장 계약금이랑 연봉을 급하게 마련할 것도 없음. 4. 타구단 오퍼옴. 5. 그래서 기아가 1년이라도 잡아두기 위해 우선 FA 계약엘 합의함. 이 정도인대 이 계약에서 기아가 얻을수 있는건 내년도에 양현종을 쓸 수 있다 정도 뿐입니다. 왜냐면 조건중에 방출옵션이 있으니 양현종이 요청하면 자유선수로 방출해야합니다. 이러면 양현종이 타팀에 가더라도 기아는 보상금 보상선수를 얻을수 없습니다. (FA가 아니라 방출선수니까요.) 보상금 보상선수가 없는만큼 타팀에서 양현종에게 제시할 금액이 더 커집니다. 따라서 양현종이 내년애 폭망하지 않는 이상 금액은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거기에 방출선수는 다년계약 불가이기 때문에 이면계약이 없다면 김태균처럼 순수 연봉으로 발표할텐데 내년도에는 연봉 30억 넘는 선수를 보게될지도 모릅니다 (...)
16/12/20 21:31
이 친구 정말 착하군요. 솔직히 저라면 의리고 뭐고..
나중에 부상이나 부진이 안 온다고 장담할수도 없고 그냥 조건 좋은곳으로 갈텐데.
16/12/20 21:39
음..그런데 국내는 이적 어렵겠네요..규정상 계약금은 받을 수 없고..연봉으로만 계약해야 할텐데..2017 시즌에 양현종이 폭망하지 않는 한 연봉으로만 22.5억 이상으로 계약을 해줘야 자존심이 유지된단 얘기잖아요? 그런데 방출 신분으로 해외 진출을 하면 이적료(포스팅비) 없이 협상할 수 있고..돌아올 땐 무조건 기아로만 와야합니다..뭐..여기까진 양쪽 이해관계가 적당히 합의 봤다 볼 수 있겠네요..
양현종 입장에선 잘 던지고 해외 진출하고..기아 입장에선 우승하고 투수 에이스 해외 진출 시켜주는 것이 최선이겠네요..
16/12/20 21:54
내년도에는 연봉 30억 부터 시작할 겁니다. 이래봤자 3년 90억 수준인데 4년 120억 정도니까요. 거기에 보상금 보상선수도 없으니 그만큼 더 여유가 있죠.
16/12/20 22:19
2017에 어느 정도 던졌다고 봤을 때 2018년도에 해외가 아니라 국내 구단이 기아 말고 계약한다고 가정해 보죠.. 그 구단이 호구 잡힐 가능성도 있어요..단년 계약밖에 할 수 없는데..다년계약이 안되니 2017 계약보단 총액에선 더 쳐줘야 할건데..그렇다고 놓치긴 아쉽고..연봉만 30억 주고 계약했는데 기대에 못 미친다면?? 그렇다고 방출로 풀기도 그럴꺼고..(얼씨구나 하고 다른 구단이 데려가겠죠)..연봉 후려치고 계약하자고 하면 양현종이 안할거고..
양현종이나 기아나 2017시즌에 부상없이 커리어하이 찍고, 기아는 우승하고..양현종은 다년 계약으로 해외 나가는게 윈윈입니다..
16/12/20 22:26
뭐 그거야 FA 계약 자체의 문제점 아닙니까. FA 했다가 호구 잡힌 역사가 한둘인가요. 홍현우 진필중 이상목 박명환...
양현종이 해외 나가는게 최상 시나리오지만 국내 남는다면 어느팀도 최소 30억 싸들고 와야할겁니다.
16/12/20 21:55
양현종이 진짜 바보같은 결정했네요 애초에 본인이 내구성 튼튼한 투수도 아니고 16시즌은 개인적으로 무리해서 던졌다고 생각해서 17시즌부터 많이 힘들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기아라는 구단과 팬들이 많이 좋았나보네요 어떻게 보고 저렇게 봐도 본인한테 전혀 좋을 계약이 아닙니다 선수가치란게 언제 훅 떨어질지 모르는 거니까요 특히 투수는 구로다히로키처럼 의리형 투수로 가려나요
16/12/20 22:24
근데, 방출하고 다른 팀 계약하면 FA 재취득은 언제가 되나요? 다른 팀 입단후 4년이 되나요? 아님 기아에서 1년 포함 3년 더 뛰면 되나요?
16/12/20 23:00
양현종 입장에선 한발짝이 아니죠.. 확실한건 작년, 올해 이렇게 뛰어서 최고의 FA 기회였는데~ 그냥 다른 선수처럼 간보거나
타팀 이적했으면 무조건 FA 최대금액이라고 봅니다. 이 모지리 진짜 그래서 좋아하지만 꼭 내년에 다시금 제대로 된 계약을...
16/12/20 23:48
원래 흔치않은 프랜차이즈 스타에 더더욱 흔치않은 로컬보이라면 상식을 파괴하는 계약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내년엔 어떤식으로든 세금대납 연봉보전이 나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현종아 참말로 고맙다 ㅠㅠ
16/12/21 00:06
기아는 얼마나 선수들에게 성심성의껏 잘했길레 이런 계약도 다 이끌어내나요.
우리는 다들 나가고 싶어서 난린데...ㅠ 햄종이가 참 대단하네요. 1년 계약을 구로다같이 끝을 향해가는 선수가 아닌 한창때의 선수가 하다니-_-;;;
16/12/21 00:25
어떻게든 남아 준 현종이가 너무 고마울 뿐.
대기업이라고 (물론 삼성 다음의 현대기아이지만) 몇백억쯤 그냥 쓸 수 있고 써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서 돈 없다는 말도 못 믿을 건 아니지만요. 전 이런 생각도 듭니다. 지금 최순실박근혜 사태에 현대기아는 어물쩍 (특히 삼성 다음의 현대기아인거 치고는... 일이 이렇게 되는게 어쩌면 한전부지에 돈을 제대로 갖다받쳐줘서 그런 건 아닌지 망상도 해봅니다만) 넘어가는 판국에, 뭐 대략 예상 시세대로라면 무옵션 백억이나 옵션포함 백이삼십억 으로 계약했어야 했고, 그렇게 되면 내일 신문 첫장에 fa 큰손 기아 360억 통큰 투자! 단년 Fa 투자로는 최대규모 뭐 이렇게 뜰텐데 말이죠. 요즘 시국에 이런 식으로 주목받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뭐 정오너님의 생각을 뇌내망상 한번 해봤습니다. 아무튼 고마와요 양쪼. 내년에 챔필 자주 갈게.
16/12/21 00:44
내년 시즌 끝나고 해외는 희박하지않나요?
올해도 거의 커리어하이급으로 성적 찍었는데 메이져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오퍼가 없었고, 일본의 요코하마도 요코하마 입장에서는 대형오퍼인데 양현종 입장에서는 그닥이었거든요. 내년에 일본 팀에서 이보다 좋은 계약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메이저는 올해 스카우트들이 실컷 관찰했고, 메이저 스카우트들은 성적도 보지만 그 선수가 가진 tool을 더 중요시 보는터라 내년 성적이 진짜 리그를 씹어 먹어도 메이저에서 올해보다 좋은 오퍼가 오지는 않을것 같네요. 이면 계약이던 뭐든 내년 이후에도 기아에서 계속 뛸것같네요.기아팀입장에서는 당장 내년에 최형우 계약금 40억+1년연봉 15억.나지완 계약금 16억+1년 연봉6억.등 지출이 커서 내년엔 일단 조금 주고 내후년부터 많이 주는 계약을 한 것같네요. 내년 이후 타팀 이적은 말도 안되고요. 이적되면 챔피언스필드 불바다되요. 변수는 내년 기아가 우승을 하고 양현종선수가 홀가분하게 헐값에 메이저로 떠나는 것 정도겠네요.
16/12/21 02:44
이정도 되면 본인 원하는 오퍼가 mlb에서 안와서 미국은 가고 싶은데 그렇다고 일본 가기에는 가족들의 반대(이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신혼에 올초 애까지 나온 상황이면 부인 입장에는 원전 위험성이 있는 일본보다는 국내 잔류를 원할꺼고 거기에 양현종이 동의 했겠죠.)도 있다보니 잔류 선언은 했으나 당연히 해외 갈줄 알고 올 한해 fa 예산을 나지완+최형우에 올인한 기아구단은 멘붕 상태에 빠지게 되고 결국 팀퍼스트에 고향팀 애착 강한 양현종이 불학실한 미래 (당장 4년동안 몸이 고장나지 않아야 하고 4년내내 규정이닝 경기수를 채워야 다음 fa까지 갈수 있는 상황)리스크를 감수하고 계약을 했다라는 기사에 나온 내용 바탕으로 해석해 봤습니다. 사실 홀몸이라면 선배 윤석민처럼 마이너 물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에서 공던지는 방향으로 가거나 아님 요코하마에서 2년 6억엔 받고 차후 진로를 노려봤겠지만 역시 유부남의 숙명이... 어쩔 수 없네여. 그래도 저같은 범인이라면 보장 105억 정도의 초기 제시 계약에 싸인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왜 이런 리스크 있는 계약에 싸인 하는건지 한국판 구로다가 되어 버린 양현종 어떤 의미로는 미련해보이지만 그 그릇의 크기가 짐작이 안될정도로 커보이네요.
16/12/21 08:50
말은 저렇긴 하지만 내년에 해외이적하지 않으면 기아에서 역대 최대금액으로 맞춰줘서 다시 계약할 것 같습니다. 그게 도리에 맞는 것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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