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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6 11:10
김기태가 그런 거 절대 생각 안 했겠죠.
감독이 단장의 비선실세이니 당연히 조계현도 저런 제안 안 했을 거고. 김기태야 선수협 사태 등 원래 그런 사람인 걸 알고 있었지만 조계현 자신도 말년에 망한 구단 해태를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했을텐데 임창용에게 한 짓거리가 저게 뭔지 참 개탄스럽네요.
18/10/26 11:11
차라리 어중간하게 권유했다하고 언플하는거 보다 이렇게 막나가면 좋죠. 더 불타올라서 김기태와 직속 코치진 모두 물갈이 되길 간절하게 바랍니다.
18/10/26 11:19
판교 산다고 하니 차라리 KT에서 업어갔으면 좋겠네요
저 형 인생도 파란만장하고 하니까 후배들이 도박은 못하게 잡아줄거 같고 아직 공도 거의 정상급 불펜인데 많이 아깝습니다 내년에 기아가 창용이형 업어간 팀보다 아래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아야 해태가 그렇게 싫으냐
18/10/26 11:20
은퇴에 대한 의사도 묻지 않고 방출이라는게 충격과 공포네요. 하다못해 2군선수 방출할때도 팀사정 설명해주고 설득을 먼저 하는게 순리일텐데...
18/10/26 11:21
그와중에 김여울 기자는 여적여 하고 있죠 크크크
여름에 2군 내려갈때는 '담증세가 있다'라고 본인이 기사 써놓고 이제와선 "임창용이 프로답지 못했다. 감독과 싸워서 내려감" 크크 점점 추해집니다.
18/10/26 11:41
지금 기아는 모든 것이 김기태 감독 위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단장도 자기 밑에서 수석코치 하던 사람이고 자기 사람 아닌 코치 다 내보내고 자기 라인 사람들을 영입했죠. 그냥 몇가지 팩트만 바도 지금 기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의사결정이 김기태의 의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18/10/26 11:37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었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기아가 예의가 없었어요. 표현을 달리하자면, 참 싸가지가 없네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팬들이 임창용보다 김기태를 더 싫어하는 시점에 터진거라, 빌미는 충분히 제공한 듯 합니다. 재계약 직후 감독을 방출한 사례도, 우승 얼마 후 감독을 방출한 사례도 갖고 있는 구단이라. 내년에 관중수 뚝 떨어지면 김기태도 못 버틸거라고 보지만, 지금 당장 방출되지 않으면 임창용은 이렇게 떠나야한다는 게 아쉽네요. 딱히 좋아하는 선수도 아닌데, 이렇게 보내는 건 너무 참... 작년 우승 직후에 잘 설득해보든가. 어쨌든 임창용은 고향팀은 모르겠으나 김기태가 있는 팀에는 미련이 없어보이니 다른 팀으로 가야겠죠.
18/10/26 11:50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선수가 임창용 선수고 임창용 투구 폼 따라한다고 아스팔트에서 언더핸드로 던지다가 손 많이 긁혀던 해태팬이자 기아팬으로써 여지껏 그 어느순간보다도 기아라는 구단에 정 떨어지네요. 그래도 다른 때는 욕은 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긍하는 면도 없잖아 있었는데 이건 그냥 제 야구 팬질의 역사 모든걸 부정당한 느낌이네요. 임창용을 2번 버릴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했네요.
18/10/26 11:58
엠팍에 갸팬 얘기로는 이미 사장까지 익스큐즈 된 일이라고... 사장<감독 까지는 아니겠지만 감독+단장이 한마음이니 사장이 뭘 어떻게 할 수가 없겠죠. 감독+단장이 나쁘게 한마음을 먹어버리면 어떻게 일이 망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될 사건입니다.
18/10/26 13:13
아직도 한화랑 꼴찌다툼 하던팀 가을야구급팀으로 바꾼 감독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나보네요.그런 철지난 방패는 스포츠계에선 1시즌도 못가는데.
18/10/26 13:15
임창용 관련해서 처음 글(댓글 포함)을 쓰는데...
재계약을 하지않고 방출할 수 있습니다. 이미 나이도 최고령인 선수에다가 불펜도 힘들고 선발로도 활용하기 힘들죠. 더구나 각 구단의 선수 TO를 생각하면 활용도가 낮은 선수들은 방출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방출과정에서 보여선 안될 모습을 보였다는 겁니다. 임창용의 현역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테니 대놓고 은퇴를 먼저 권유했으면 욕을 덜 먹었을 겁니다. 왜? 일단 은퇴 권유라는 명분을 쌓았으니까요. 또 정성훈처럼 플레잉 코치직을 제안하기라도 했으면 욕을 덜 먹었을 겁니다. 두 노장 선수를 대하는 구단의 태도가 너무 달랐습니다. 한 명에겐 알려진 바로는 어떤 이야기도 없이 방출. 한 명에겐 플레잉 코치 제안. 방출 통보한 선수는 시즌 중반에 감독, 코치진과 불화가 있었던 선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욕먹기 딱 좋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솔직히 말해서 내년 KIA에서 임창용을 전력에서 제외시키고 그 자리에 육성선수나 신인 선수를 넣어서 키우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밟기 전에 명분을 쌓았어야죠. 모든 팬을 납득시키기 어려워도 최대한 팬들을 납득시켜야 했습니다. 하다못해 이종범을 은퇴시키던 때처럼만 했어도 이 난리가 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18/10/26 13:20
그런데 본인이 계약을 항상 단년계약을 원하는데다가 - 기량이 처지면 바로 그만둔다고- 작년에 기아투수진에서 war수치가 4번째죠.
임창용이 불펜,선발로도 활용이 힘든 수준이라면 기아는 투수 3명빼고 전부 다 내보내야 할겁니다.
18/10/26 13:51
지금 크보에서 임창용 자리없는 구단은 0이죠. WAR을 1.5를 찍었는데 이게 50이닝 이상 던진 95명 중에서 45등이에요.
구원등판시 WHIP가 1.01, 선발등판시 WHIP가 1.58이라-모바일이라 자세한 세부스탯까지는 못 퍼오겠습니다- 선발로 스탯 많이 까먹은거 감안하면 [불펜 임창용]에게 WAR2 이상을 기대하는게 크게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WAR2가 어느정도 수준이냐면 정우람이 36위로 2.03.. 물론 나이가 많아 당장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지만, 그렇다고 그게 방출사유냐 라고 묻는다면 단언컨대 No 입니다.
18/10/26 13:33
일반 회사에서도 사람 이렇게 내보내면 내부 사람들이 회사에 신뢰가 없어지는데 야구단에서 이렇게 깽판을 치다니......
읽으면 읽을 수록 제정신이 아닙니다. 정말로요.
18/10/26 13:47
오랫동안 불펜으로 뛴 팀내 최고령 투수였죠.
올 시즌도 불펜으로 시작해서 쏠쏠한 성적을 찍고 있었는데 급작스런 2군행 후 선발전환했습니다. 선발전환 후 폭망테크트리를 밟지 않고 시즌 끝까지 로테를 지켜준 몇안되는 선발투수가 되어 버렸네요. 김기태 계획으론 선발전환하면 폭망하고 자연스럽게 내칠 명분이 되었을텐데 의외로 버텨주면서 내버리기 아쉽게 되니 말도 안되는 옹색한 변명으로 방출시키네요. 훈련중에 반바지 못 입게 하고 하는게 프로선수로서 야구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라는 김기태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요. 그깟 옷 입는거에도 지키는 예의를 사람인 선수와 팬들에게는 지키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18/10/26 14:11
벌점 먹을 각오로 씁니다.
진짜 별 그지같은 또라이 감독새끼 하나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25년 응원한 팀이 싫어 지려고 하네요 선동렬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선수협 사건 때부터 인성이 쓰레기인건 알았지만 선보다 더 한놈이었을 줄이야. 빨리 그냥 꺼지고 광주 근처 얼씬도 하지 말았으면
18/10/26 16:57
진짜 선동열 전 감독이 엄청난 덕장으로 보일 정도의 행보네요. 단순히 노장을 방출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김기태 감독은 방법은 그 방출방법 자체가 너무 악질적입니다. 거기다 모 기사에서 보면 임창용 선수한테 태업까지 운운하던데, 어처구니없는 경기운용을 보면 기아에서 가장 태업이 의심되는 사람은 선수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
18/10/26 18:30
칩쟁이 필요할땐 얼씨구나하면서 욕먹으면서 데려오더니
필요없어지니까 팽하고 버리고 욕먹는 꼴이 참 재밌네요. 어떻게해야 욕먹는지 연구하는듯
18/10/26 20:46
방금 엠비씨 뉴스에도 나왔습니다.
팬들에게, 감사하지만 일이 너무 커진 것 같고 감정적으로 대하지 마시고 구단의 뜻에 따라 달라는 인터뷰를 했네요. 참 가슴아픈 상황입니다. 최선의 해결책을 굳이 생각해 보자면 이참에 김기태 일행이 물러나고 임창용은 타팀 가서 뛰다가 은퇴 직전에 다시 복귀해서 한 해 정도 뛰고 고향팀에서 은퇴하는 시나리오인데... 아마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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