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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30 09:38:02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MLB] 1년 중 가장 슬픈 날
1. DD가 새로운 사장으로 온 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테오가 만들어놓은 젖과 꿀이 흐르던 팜의 종말이 보이는구나, 우승이라도 해야할텐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 사실 DD가 한 트레이드 다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만, 유일하게 토를 안 달았던 트레이드가 바로 크리스 세일이였습니다.
FA로 영입한 값군이 빚게임 피처는 커녕 정규시즌에도 헤롱헤롱거리고 있었으니 에이스는 필요했고...
그런데 값군 샐러리도 샐러리인데 FA 시장에는 값군보다 딱히 낫다고 할만한 투수가 딱히 나오지도 않는 상황에서...
성적에 비해 염가로 묶여있는 에이스가 시장에 나왔고, 마침 리그 탑 유망주이자 팀내 탑 유망주는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고 있는 팀의 리빙 레전드 덕분에 포지션도 애매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주고 영입하는게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그 외에 다른 트레이드들, 데드라인에 맞춰 소소하게 한 트레이드들 빼면 조금씩은 불만이 있었습니다.
특히 파드레스랑 한 두건의 거래(킴브렐, 포머란츠)는 더더욱 말이죠.
킴브렐 트레이드의 경우, 한명 정도 뺄 수 있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포머란츠는 뭘 굳이-_-라는 아쉬움들이 있었죠.
돔사장님 당신이 옳았어요, 우승 앞에 그깟 유망주죠(...)

신기하게도 저를 비롯한 많은 보스턴팬들이 아쉬워했던 유망주들은 대부분 망의 길을 걷고 있는건 덤입니다.

3. 데뷔 시즌에 우승해놓고도 부임 기간 내내 팬들 속 터지게 만들었던 지긋지긋한 패럴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감독을 찾을 때 왠지 그냥 코라는 잘할 것 같아서 코라가 했으면 했습니다.
그가 디펜딩 챔피언의 벤치 코치였다는 점도 그렇게 생각한 근거 중에 하나였고요.
그리고 진짜 코라가 감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막혀버린 페이롤과 텅텅 비어버린 팜 덕분에 FA에서는 JD 마르티네스를 영입하는거 말고 오프시즌 무브가 별다른게 없었죠.

그 사이 지구 라이벌 양키스는 스탠튼을,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은 게릿 콜을 영입하는 등 자신들의 강점을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는 점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걱정을 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였죠.

4. 그 불안함은 개막전의 귀신 같은 패배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만...그게 딱 하루, 그 이후 미친듯이 질주하기 시작한 이 팀은 결국 프랜차이즈 레코드를 세우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중간에 노히트 노런 당한 건 함정(...)

초보 감독 코라는 승수보다 관리에 집착하는듯한 인상을 주기도 했지만, 가끔 운영이 이상한데? 싶을 때마다 귀신 같은 역전승을 일궈내는거 보고 확신을 가졌습니다. 정규시즌 알동의 패자는 보스턴이라는 확신을 말이죠.

실제로 딸의 건강 문제로 제대로 스캠을 치르지 못했던 마무리가 후반으로 갈수록 그 여파가 드러나는 모습이였고, 팀내 탑 투타 유망주를 내주고 영입한 에이스는 건강 문제로 정규이닝도 소화를 못했지만, 보스턴은 108승으로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합니다.

전임 감독과 달리 관리의 화신을 감독으로 둔 덕분에 여유 부려가며 전체 1등을 차지했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느 정도로 쥐어짜야 하는데, 그것도 할 수 있으려나? 가뜩이나 불펜 불안하니 더 잘 해야하는데'
는 또 기우였습니다. 진짜 이럴려고 정규시즌에 그렇게 관리해줬나 싶을 정도로 잘 쥐어짜내더군요(...)

5. 비록 영입한 선수 중 한명이 혼자서 3차전을 말아먹긴 했지만, 돔사장은 올 여름 트레이드 마감 기한에서도 별 다른 출혈없이 쏠쏠하게 영입을 잘 했습니다.
이안 킨슬러 영입 이후 진짜 답도 없이 흔들리던 내야 수비가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고, 양키스 담당 일진 스티브 피어스의 영입도 쏠쏠했습니다.
특히 피어스는 후반기 첫 양키스와의 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스윕에 일조했고 사실상 이 시리즈에서 디비전 우승을 확정 지었죠.
물론 전 야알못이라 그때도 '뭘 굳이 불펜이나 사지...'라고 생각했지만 돔사장은 '우리 불펜 겁나 쌤'을 시전하였고 돔사장님 또 제가 틀렸습니다(...)

그 답도 없던 불펜이 코라의 독한 운영 덕분인지 포스트 시즌 들어 제 몫을 하며, 선발들도 꾸준히 불펜으로도 출장하면서 거듭 호투하며 약점이 많이 가려졌습니다.

6. 개인적으로 이번 우승은 포스트 시즌에서의 결정적인 장면 세가지가 큰 힘을 발휘했다고 봅니다.
첫번째는 챔피언쉽 시리즈 4차전 베닌텐디의 끝내기 다이빙 캐치, 그게 빠졌으면 4차전은 휴스턴이 가져갔을테고, 시리즈는 동률로 되며 미궁 속으로 빠졌을겁니다. 그 캐치로 3-1로 시리즈를 리드하며 상대를 엘리미네이션 게임의 구렁텅이로 밀어내버렸죠.

두번째는, 이오발디의 월드시리즈 3차전 역투입니다.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1점이라도 내주면 패배하는 상황서 그가 보여준 6이닝의 역투는 정말 반짝반짝 빛났죠.
그 덕에 연장 18회 패배가 치뤄냈던 경기에 비해 피로도가 낮아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값군을 빚게임 피처에서 빅게임 피처로 만들어준 디비전 시리즈 2차전 펜웨이파크의 기립박수 아니였나 싶습니다.
사실 그 경기 값군은 못 던졌는데, 기대치가 낮아서였는지 아니면 순수한 응원의 마음이였던지 펜웨이파크에서는 값군이 마운드를 내려갈 때 기립박수가 나왔고, 그 이후 값군은 빅게임 피처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값군이 가을에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할 줄이야 크크크크크크

7. 어쨌든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MLB도 1년 중 가장 슬픈 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시대가 끝나면 돔사장님이 거쳐갔던 다른 팀들처럼 후유증을 겪기야 할텐데, 하지만 우승을 했으니 그 정도는 감수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드디어 지긋지긋한 헨리의 연봉이 빠지지만, 더 지긋지긋한 산도발의 연봉은 여전히 남아있고, 연봉 조정자들이 골고루 미쳐 날뛴 덕분에 빠진 헨리의 연봉은 이 곳으로 고스란히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FA 영입은 커녕 집토끼라도 최대한 지켜주길 바래야하는 상황이죠.
그렇다고 팜에서 누가 올라올 것도 아니고요.
뭐 어차피 팜은 망한 김에 2차 패널티(1라운드픽 10단계 뒤로) 감수하고서 달려주시면 구단주님 때댕큐고요 크크크크

일단은 이번주는 이 우승의 여운을 즐기렵니다 크크크크크크크

마지막으로 모팀에게 해주고픈 말은 '나도 우승 즐길 줄 알아 이 멍청이들아 그러니깐 야구 좀 잘해봐-_-'랄까(...)
간만에 직구 좀 해야겠네요 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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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
18/10/30 09:39
수정 아이콘
산도발... 그래도 우승하면 ok죠.

돈은 돈대로 쓰고 우승못하면...
무적LG오지환
18/10/30 09:41
수정 아이콘
우승했으니 루가노가 싸놓은 똥이랑 DD의 폭풍 영입이 다 인정이 되는거죠.
사치세야 어차피 제 돈 나가는거 아니니 일단 올해는 감사했습니다 구단주 양반 이러면 되는거고 크크크크
루크레티아
18/10/30 09:52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디트의 실패가 돔의 뒤가 없는 정책 때문 같았는데 결국 아니었군요 크크크
무적LG오지환
18/10/30 09:53
수정 아이콘
사실 돔사장 방식은 정말 뒤가 없긴 합니다. 그래서 우승은 일단 하고 봐야하는데 디트 시절에는 그냥 운이 끝까지 안 따랐다고 봅니다.
PANDA X ReVeluv
18/10/30 09:59
수정 아이콘
디트에서의 실패는 불운이 제일 컸고 두번째로는 빅마 연장계약이나 하이리스크-하이리턴 불펜 영입들이 죄다 실패하면서 마지막 조각을 못 채운 탓입니다. 전성기 때 진짜 A급 마무리 하나만 있었어도..... 결과적으로 실패한 페이롤이 상당해서 더 안타깝죠 에휴
18/10/30 09:54
수정 아이콘
컵스도 그렇고 보스턴도 그렇고...우승앞에 그깟 유망주죠...양키 팬으로 선발을 어떻게 구해올까 궁금하기도 하네요ㅠ
PANDA X ReVeluv
18/10/30 09:57
수정 아이콘
DD니뮤 디트에서 못 이뤘던걸 보스턴에서ㅠㅠ
제 본진과 앞마당 관계다보니 정말로 웃프네요 하하하하
이제 DD는 연장계약만 손 못대게 하면 됩니다 트레이드/FA 다 잘하는데 연장계약은 그말싫 ㅡㅡ
아 사실 드랩도 별로긴 합니다만 그거야 보스턴 시스템이 워낙 잘 되어있을테니..
무적LG오지환
18/10/30 09:58
수정 아이콘
사실 보스턴 드랩도 타자만 잘 뽑고 투수는 그말싫(...)
김연아
18/10/30 09:59
수정 아이콘
JD 영입은 그것 밖에 없었다고 퉁치기에는 너무 초대박 영입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빠따 자체로만 봤을 때, 애초에 스탠튼보다 못할 게 없었고...
(컨택이 널뛰고, 그에 따라 성적 변동이 따르는 스탠튼에 비해, 안정적인 컨택의 JD를 전 더 높게 평가합니다만, 어쨌거나 못 할 게 없다고 치고)
JD의 문제는 수비와 건강인데, 지타 자리에 박으면서 그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었죠.
작년 보스턴 라인업의 가장 큰 문제가 안정적인 거포 빅뱃의 부재였다는 걸 생각하면, 라인업의 위력을 탈바꿈시키는 최고의 영입이었죠.
베츠까지 터지면서 공포의 타선이 되었구요.

라인업의 틀을 건드리기 어려웠던 휴스턴이 선발투수의 뎁스를 더 하는 콜 영입을 해냈고, 그 역시 좋은 무브였습니다만, 젊은 선수들이 기대만큼 안 터지면서 라인업이 좀 휑해지기도 했죠.
무적LG오지환
18/10/30 10:07
수정 아이콘
건강하면 잘 쳐줄건 의심하지 않았는데 지타 시킨다고 건강할까?라는 의구심이 떠나지 않았거든요.
건강했으니 최고의 영입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사실 한명밖에 못 사서 JD 사야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원래 팬질이라는게 근심을 사서하는거기도 하고요 크크크크
김연아
18/10/30 10:10
수정 아이콘
뭐 건강이라는게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지타 박는게, 건강할 확률을 높여주는 유의미한 방법이니까요.
전 JD 올 때부터 올해 west는 보스턴 대 휴스턴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어요.

클리블랜드는 결국 또 우승 못 먹고 좀 있다 리빌딩 타임 들어가야될 것 같은데, 망했....
18/10/30 10:01
수정 아이콘
사실 여름 마감때 돔사장이 데버스+@로 특급 불펜 살려고 했는데
수뇌부가 '애들 좀 그만 팔아 미친 X아'를 시전해서 못 샀다는 썰이 꽤 퍼졌죠.
결론은 애들도 지키고 우승도 하고 일석이조

17년에는 벌랜더가 우승하고
18년에는 돔브로스키가 우승하고

일리치 옹 ㅠㅜ
김연아
18/10/30 10:02
수정 아이콘
일리치 옹 ㅠㅠㅠㅠㅠㅠㅠ
무적LG오지환
18/10/30 10:08
수정 아이콘
사실 전 그 루머 나왔을 때 안 됐을거 같은게 +@로 붙여줄 애들도 없어서 크크크크크크

그나저나 일리치옹ㅠㅠㅠㅠㅠㅠ
18/10/30 12:56
수정 아이콘
저는 디트팬인데 그때 그 전력 모아놓고 우승 못한건 아직도 천추의 한입니다... 하필이면 그 때 오티즈가...
18/10/30 21:09
수정 아이콘
그렇죠 디트를 가로막은 두팀중 하나가 하필 레싹이었죠..
꽃들에게
18/10/30 14:12
수정 아이콘
디트팬인데 작년 벌랜더에 이어 올해는 포셀로, 프라이스, 킨슬러, 제이디 반지 생겨서 좋네요.

돔브로스키 역시 좋아합니다. 94 몬트 정규시즌 1위의 초석을 만들고 97 말린스 우승 그리고 파이어세일 후 03 말린스 우승 멤버들 만들어 놓고, 06, 12 준우승을 이룩한 단장 아니겠습니까. 흐흐. 왜 근데 디트에서만.. 흑흑

돔브로스키 말 안 듣고 일리치 옹의 일방적 의견으로 프린스 필더 영입한 게 패착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Chasingthegoals
18/10/30 16:2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필더 데리고오면서 페이롤이 빡빡해졌고, 미기도 노쇠화가 오기 시작하면서부터 타선,투수진이 한꺼번에 망가졌죠. 그리고 헐거웠던 불펜이 폐급이 된 것도 한몫했구요. 특히 필 코크, 발베르데...
레이드
18/10/30 19:20
수정 아이콘
유망주는 유망주일뿐이라는 사실을 보면 성공적인 무브였다고 봅니다. 내년은 내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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