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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30 15:58
텍사스 구단주가 뭐 한국관련 호구 잡힌거 있나요???
그래도 박형이나 추는 정점일때 데려간거라 그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류는 좀 애매하지 않나.. 싶은데
18/10/30 16:12
QO를 주기엔 류현진 연봉이 너무 낮아요.
QO주면 지금 연봉의 2배 넘게 줘야되요... QO주면 다저스에서 연봉 탑3입니다. 커쇼, 멧 캠프 다음으로.... MLB.COM에서도 4년간 류현진이 소화한 이닝이 올 한해 벌랜더가 소화한 이닝보다 적다고 비판했으니 QO를 안 줄꺼 같습니다.
18/10/30 16:19
퀄리파잉 오퍼를 주고 안 주고와 류현진이 지금까지 받은 연봉의 높고 낮음과는 상관관계가 없죠. 가정이지만 만약에 마차도가 서비스 타임에 묶인 선수가 아니라 류현진이 받았던 6년 3600 만 달러의 계약에 묶여 있었던 선수였고 볼티모어에 남아 있었다면 당연히 볼티모어는 마차도에게 퀄파를 날렸을 테니까요.
물론 저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류현진이 퀄파 오퍼를 받을 확률이 높지 않다고 보는데, 그건 말씀하신대로 부상 경력이 너무 긴 것 때문이지 지금 류현진이 연봉을 적게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니죠.
18/10/30 16:36
물론 말씀하신대로 부상때메 QO를 못 받는게 맞지만 연봉이야기 한거는 700만 달러 받던 선수가 올해 부상으로 신음해서 80이닝 밖에 소화 안했는데 마지막에 반짝 잘 던져서 1700만 달러를 제시하는거랑 1600만 달러 받던 선수가 마지막에 반짝 잘 던져서 1700만 달러 제시하는거랑 느낌이 아예 다르죠.
그래서 현재 받고 있는 연봉 이야기를 한겁니다. 류현진 같은 경우 6년간 규정이닝 채운게 맨처음 온 1년 밖에 없습니다. 마차도야 어느 팀에서도 데리고 가고 싶은 제 몫 하는 선수였고 류현진은 아니니까 상황이 다릅니다.
18/10/30 16:50
퀄파 금액을 포함 모든 연봉 계약은 해당 선수가 내년에 낼 수 있는 성적에 대한 예측이자 투자죠. A 선수는 작년에 연봉이 600 만불이었고 B 선수는 연봉이 1600 만불이었습니다. 하지만 구단은 둘 다 내년에 2000 만 불 가치를 해 줄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럼 구단은 두 선수의 연봉이 얼마였든 퀄파를 날리겠죠.
반대로 A, B 둘 다 내년에 1000 만불 가치의 성적을 낼 거라는 확신이 있다면 둘 다 퀄파 안 날리겠죠. 케이는케이쁨 님이 말씀하신 건 이 상황에서 구단이 'A, B 둘 다 내년에 1000 만불 정도의 성적만 낼 거지만 A 는 600 만불을 받았으니 퀄파를 날리지 말고 B 는 1600 만불을 받았으니 퀄파를 날리자.' 라는 말씀 아니신가요? 저는 그렇게 이해했거든요. 본인도 뒷부분에서 계속 말씀하시고 계시지만 결국 퀄파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관건은 류현진의 부상 경력이죠. 그래서 저도 마차도의 예를 든 겁니다. 꾸준히 잘 해온 선수였다면 전에 얼마를 받았든 내년 성적에 대한 기대치가 확실하고 높기 때문에 퀄파를 하겠지만 류현진은 연봉 상관없이 부상 경력때문에 내년 성적에 대한 기대치가 불확실하기에 퀄파를 못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전에 받았던 연봉은 퀄파 여부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였고요.
18/10/30 17:16
만약 현재 류현진이 1600만 달러 받는 선수였다면 다저스에서 별 고민 안하고 바로 QO 날렸을껍니다. 1600만 달러를 받을 정도면 다저스에서 프렌차이즈로 대접 받거나 전국구 탑스타일테니.. 그리고 올해 부상으로 조금 시달리긴 했지만 80이닝에 1점대 방어율을 보여줬으니 트레이드 카드로 삼을 수도 있고 좋죠. 잘 던지면 더 좋고.. 구단 샐러리캡에 100만달러만 올라가니 부담도 덜하고...
근데 700만 달러 받는 선수를 1700만 주고 데리고 있는데 못해버리면 트레이드 카드로 써먹기도 힘들 뿐더러 샐러리캡에 1000만달러나 올라가니 엄청 부담됩니다. 말씀하신대로 QO 못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긴 부상으로 인한 유리몸 의구심이죠. 근데 만약 6년간 부상없이 마무리 해서 1년에 1200~1300만 달러 받는 선수가 되었다면 다음 FA에 다저스가 QO를 안 줬을리 없다는 겁니다.
18/10/30 20:02
말씀하시는 건 결국 류현진이 1600 만불이라는 연봉에 합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을 때의 경우를 이야기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대접' '전국구 탑스타' 라는 부분도 그렇고요.
일단 1600 만불 연봉은 QO 만큼의 금액, 상위 125 명의 평균 연봉만큼도 안되는 금액입니다. 엄청난 고액연봉자라고 보기는 힘들어요. 켄리 잰슨, 채프먼같은 불펜 투수들, 혹은 저스틴 터너처럼 삼십대 초중반이 되어서야 FA 로 나온 선수라면 그 금액을 받을 때 스타 플레이어 혹은 프랜차이저라 짐작할 수 있겠지만, 당장 3년 4800만불 계약을 받은 리치 힐이나 5년 9000만불을 받던 헌터 펜스, 5년 8000 만불 계약을 받은 마이크 리크를 스타 플레이어 혹은 프랜차이저라고 할 순 없으니까요. 또 1600만불, 혹은 그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할 수 있거나 전국구 탑스타가 될 순 없죠. 일단 MLB 에 전국구 스타가 없는 상황이라는 건 둘째치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영역을 좁혀봐도 그렇습니다. 푸홀스의 전성기는 누가 봐도 카디널스 시절이고 그 시절의 푸홀스는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할 수 있었지만 에인절스 시절의 푸홀스는 에인절스의 프랜차이즈가 아니죠. 하지만 에인절스 시절의 푸홀스가 받는 평균 연봉은 2500 만불로 카디널스 시절의 연봉을 아득히 상회합니다. 그런데 당장 에인절스의 푸홀스가 FA 로 나온다고 해서 에인절스가 푸홀스에게 QO 를 날릴까요? 잘 가라 하겠죠. 성적이 2500 만불의 성적이 아니니까요. 푸홀스 뿐만이 아니라 산도발, 추신수, 자코비 엘스버리 등 고액 연봉을 받지만 성적이 그 연봉만큼이 아닌 선수들은 지금 FA 로 나온다고 해도 QO 를 날릴 리 만무할 겁니다. 작년에 받던 연봉이 내년의 트레이드 가치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조금 이해하기 힘든 전제입니다. 만약 A 와 B 가 2016년 까지 나이, 성적 모든 게 동일하다면 2016년에 700 만 달러 받던 A 가 2017년에 1700 만을 받는데 1000만불 값어치밖에 못해버리나, 2016년에 1600 만 불 받던 B가 2017년에 1700 만 받는데 1000만불 값어치밖에 못해버리나 두 선수의 트레이드 가치에는 차이가 없을 겁니다. 둘다 2017년에 1700 만불 받지만 1000만불 값어치만 하고 있는 선수들이니까요. 또 류현진의 연봉은 알고 계시겠지만 이미 2013년에 6년 3600 만불로 정해졌기에, 류현진이 거기서 그 성적을 초과해 잘하든 그거보다 더 못하든 딱 그만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류현진이 1년에 1200만~1300 만 받는 선수가 될 순 없었어요, 어떻게 해서든. 또 메이저리그는 사치세 라인으로 소프트 샐러리캡이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 하드 샐러리캡의 개념은 없습니다. 대충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연봉과 그 선수의 실제 성적 및 가치의 개념을 조금 혼동되게 사용하셔서 조금 알아듣기가 힘들었습니다. 뭐 제가 이해력이 부족했던 걸 수도 있겠지만요.
18/10/30 17:05
퀄파 받을 실력이 안 돼요 ㅠㅠ 부상경력도 그렇고..다른팀가야 픽 받는데 퀄파 걸린 류를 영입할만한 팀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1년 연봉 지불하고 앉히기엔 과소비죠. 시기가 좋으면 리치힐같은 계약도 살짝 꿈꿔볼만하긴 한데 이번 fa로 풀리는.투수도 많다보니 대박은 힘들고 퀄파받으면 류 입장에선 땡큐고요.
18/10/30 16:00
진짜 이번에 류현진까지 데려가면, 의외로 밖에서 보는것처럼 크게 손해는 아니었다는걸로 킹리적 갓심 가지겠습니다.
텍사스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사나요? 한국기업에서 돈을 그렇게 많이 보전해주나? 흠..
18/10/30 16:32
다들 웃자고 농담하시는 와중에 진지충이라고 욕먹을 거 같긴 한데 사실 신경 안 쓰죠. 일단 텍사스는 야구에 관심많은 동네는 아니고, 또 특별히 '저 선수 한국 출신이야' 라고 생각하기보다 그냥 '동아시아 애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기도 하고, 한국 출신 선수가 적어서 그렇지 도미니카나 베네수엘라 자유계약 선수가 텍사스가서 망한 케이스는 한 트럭일텐데 그렇다고 그 지역 선수들 피하는 것도 아니고. 뭐 보스턴의 대표적인 먹튀 꼽아보면 칼 크로포드, 파블로 산도발, 핸리 라미레즈인데 셋 다 피부 검은 흑인/히스패닉이지만 그렇다고 보스턴이 '흑인/히스패닉은 뽑지 말자' 하진 않으니...
18/10/30 16:59
박찬호의 국적이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한국 국적이고 또 우리나라 선수기 때문에 우리가 주목해서 그렇지, 박찬호 이상의 먹튀들도 많고 거기에 당한 팀들이 그렇다고 그 선수들 국적과 고향을 신경쓰면서 그 출신들과 계약을 꺼리진 않으니까요.
박찬호 이상의 파괴적인 먹튀들을 예로 들면 파블로 산도발이 베네수엘라 국적이었다고 보스턴에서 베네수엘라 선수 안 뽑을 거 아니고, 푸홀스가 도미니카계 미국인이었다고 에인절스에서 도미니카계 미국인 선수 버릴 거 아니고, 크리스 데이비스가 텍사스 출신 백인 타자였다고 볼티모어가 텍사스 출신 백인 슬러거 타자를 무시할 거 아닐테죠. 추신수로 2연타까지 들어간 거 감안하고 2연속 같은 국적 먹튀에게 당한 거 꼽아보면 이라부 히데키가 양키스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이었고 이가와 게이도 양키스에서 폭망했고 다나카 마사히로도 솔직히 투자 금액대비 실망스러운 성적인데 그렇다고 양키스가 오타니 포스팅할때 '일본 투수는 피하자' 하진 않았죠. 오히려 현찰맨이 똥꼬쇼까지 해가면서 모셔오려고 했던...흐흐 뭐 저도 다들 농담하고 넘어가는 건 아는데 그냥 너무 의식하지 말자는 정도의 이야기였습니다. 흐흐.
18/10/30 20:58
정확하십니다 국적에 신경쓰는건 이상해요
당장 같은 동아시아의 일본선수들도 얼마나 망한선수가 많은걸요 일본선수가 망했다고 일본선수 영입안하는 팀있다는 말은 없죠
18/10/30 18:52
기사찾아보니가 la는 뭐 캘리포니아가 한국교포가 가장 많이 사는 주니까 마켓 키우려고 그런다 치고 텍사스는 교포수가 뉴욕 뉴저지 다음 네번째더군요. 그래서 한국선수 영입을 포기 못하나 싶은데..
18/10/30 20:10
텍사스 인구가 2800~2900 만인데 한인은 한 10 만 남짓입니다. 그거랑은 그냥 아무 상관없다고 봅니다 크크. 조금 첨언하고 수정하자면 레인저스의 팬 베이스는 실질적으로 댈러스 포트워스 지역인데 여기 인구가 광역권으로 한 6~700 만 되고 댈러스 포트워스 지역 한인은 3~4만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여전히 신경 안쓸 정도의 비중...
LA 는 광역권 인구를 잡으면 1800 만 정도 되는데 실질적으로 오렌지 카운티 등은 LA 로 집어넣거나 다저스 팬 베이스라 하기 힘들고, 다저스 팬 베이스 인구는 한 1200 만 ~ 1300만 정도 봅니다. 그 중에서 한인은 한 70만 정도 되고요. 뭐 다저스는 이걸 두고 아주 약간 고민할 순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한인 인구수 뿐만 아니라 한국내 인기도 다저스가 제일 많다는 걸 그들도 잘 알고 있으니. 그런데 그런 다저스도 잠깐 조금 더 생각해 보는 정도의 요소일 거고, 실제 선수 영입에 있어서 그런 부분을 크게 신경쓰진 않을 겁니다. 그러니 텍사스는 전혀 신경 안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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