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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22 21:04:12
Name 불바람
Link #1 본인
Subject [스포츠] 최재원 이적은 후속반응까지 이해가 안가네요
1. 보통 트레이드, FA, 보상선수같이 주목받는 선수이동이 있으면 공식발표후
한시간도 안걸려 양팀의 단장이나 감독의 인터뷰, 반응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삼성 역시 최형우, 우규민, 차우찬, 이원석은 물론 이흥련이나 강한울 그리고 오늘 이승현까지
이동발표후 곧 감독이나 단장의 반응이나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2. 그런데 12월 13일날 이적한 최재원에 대해선 아직까지도 삼성에서 단장이나 감독이 실명까고 인터뷰나 입장을 발표한게 없습니다.
참 신기하고 이상하죠.

툭 까놓고 말해서 투타의 중심이던 최형우, 차우찬의 이적보다 삼성라이온즈팬들이 훨씬 격렬하게 반응한 선수이동이었는데도 말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8&aid=0002577074


3. 거기다 이상한건 하나 더 있습니다. 엘지 역시 최재원 지명후 반응이 바로 나오지않았습니다.
담날 새벽이나 되어서야 엘지쪽 단장과 감독의 인터뷰가 언론에 실렸습니다.

때문에 13일 저녁부터 담날 새벽까지 야구커뮤니티에서는 보상선수지명을 놓고 뭔가 잘못된게 있는게 아닌가 하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622718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3447793


4. 최재원의 반응을 봐도 제일 처음 올라온 13일날 오후 6시 기사에선 전혀 예상을 못했다고 했다가
다음 인터뷰에서는 삼성으로부터 미리 이야기를 들었다는 식의 말을 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17&aid=0002852573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396&aid=0000419573



5. 삼성팬들이 온갖 기사를 다 찾아서 겨우 하나 건진 삼성쪽 반응이 실린 기사를 보면 단장이나 감독의 이름은 걸지않고, 그냥 후문이라는 형식을 통해 현장에서 최재원을 외야수로 분류해서, 외야가 풍부한 엘지가 지명하지않을거라고 판단했다는 말만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팬들은 아마때 내야수였고, NC에서 내외야를 모두 봤지만 삼성에서는 전지훈련때부터 2루수자리를 놓고 훈련,경쟁했고 실제 시즌에서도 내야수로서 더 많이 출장하고 의미있는 활약을 한 최재원을 현장에서 외야수로 판단했다는게 말이 되냐는 반응이 주류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529&aid=0000005981


6. 그나마 오늘 이승현 영입후 올라온 김한수감독의 인터뷰를 봐도 최재원에 대해선 한마디도 하지않아서,
최재원 이적에 대한 의문점은 사라지지가 않습니다.

<<김한수 감독은 "기본적인 스토브리그 고민 뿐만 아니라 보상선수 명단을 짜는 것도, 또 영입선수를 정하는 것도 상당히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도리어 위의 이야기를 통해 김감독이 이흥련, 강한울, 최재원으로 이어진 보상선수 삽질로 인해 감독본인도 혼란스러워하고있는거 아닌가 싶을정도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76&aid=0003030228


7. 한때 가장 그럴싸해보이던 소문은 "삼성이 보상선수규정을 착각해서 최재원이 자동보호인줄 알았다가 엘지가 지명하자 담날 새벽까지 그에 대해 실랑이를 벌이는 통에 양팀 다 담날새벽까지 입장발표를 못했다" 인데...이소문이 사실이라면 이원석 영입때도 최재원이 20인명단에 없었을거고 그렇다면 두산관계자들이 이흥련을 만장일치로 지명했을리는 없기에 전 헛소문으로 생각합니다.

  

8. 암튼 지금까지 구단이나 감독이 입을 꾹 다물고있는걸로 보아 최재원이 20인명단에 들지못한 정확한 이유는 앞으로도 계속 비밀일거같습니다.
언론도 구단에서 피하니 이젠 질문도 안하는거같고요.

지들이 말하기싫다면 사실 팬들이 알 길은 없습니다. 계속 프런트와 감독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답답하게 지켜볼수밖에 없죠.

다만 이런식으로 버틸경우 지금 당장은 대충 넘어갈수있겠지만, 많은 팬들에게 신임 단장과 감독에 대한 믿음이나 기대가 사라졌다는건 알고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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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맛똥
16/12/22 21:11
수정 아이콘
세상에 엘런트 상대로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곳이 삼성이 될줄이야..
LG우승
16/12/22 21:19
수정 아이콘
최근 엘지상대로 계속해서 삽푸고있을겁니다...트레이드 보상등등...
16/12/22 21:42
수정 아이콘
그냥 구단에서 삽질한거죠.
이런거로 입장 표명하는거도 이상한거 같네요.
마둘리
16/12/22 21:55
수정 아이콘
근데 참 반응이 웃기긴 웃겨요
삼팬으로 10년 이상 꾸준히 챙겨봤지만, 작년에도 90년생 미필을 왜 데려왔니 프런트들 머리에 총맞았니 이런 소리가 대다수였는데 이제는 반응이 역으로 크크크크크
전 그래서 최재원 보낸거에 별 미련이 없습니다. 풀타임 보여준 시즌도 없고, 올해 활약을 풀타임으로 보장도 못하고, 길어봤자 2년 뒤에는 군입대 할텐데, 그래서 이흥련도 그렇게 미련은 없습니다.

다만, 삼성 20인이 최재원이 빠질만큼 두터운건지 아니면 새싹들이 많은건지 반대로 좋게 해석하면 내년시즌이 기대가 되긴되네요...
하루일기
16/12/22 22:21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건 몰라도 지금 풀에 최재원이 아무리 봐도 20인 안에 들어가는 선수인데.. 도대체 현장에서 누굴 더 좋은 선수라고 판단했는지 궁금하더군요. 내년시즌 돌아가는 꼴보면 알겠죠 뭐..
호리 미오나
16/12/22 22:47
수정 아이콘
백상원 안보겠구나 했는데 또 보려니 혈압 오르는 거죠.
잉여잉여열매
16/12/23 07:39
수정 아이콘
사실 프런트가 뽑았다기 보다는 류감독이 적극 밀어붙였다고 하던데
김경문감독도 최재원이 NC있을때 꾸준히 기회줄려고 했고(별명이 '달재'였죠), 류감독도 다른 코칭스텝들 반대에도 불구하고 뽑은걸보면
두 감독이 최재원이 가진 잠재력을 어느정도 봤다고 봐야죠. (저는 적어도 이 두감독의 선수보는 눈은 별로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당시 삼성팬들이 프런트보고 뭐라고 했던건 '미필'이라는 이유 하나였는데 보상선수 이적 후 짧게나마 임팩트를 보여주면서 그마저도 잠재웠다고 봐야죠. 2017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올 한해 한으로는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였고 그렇기에 20인 보호 명단에 묶이지 못한게 어이가 없다는 반응정도로 보입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카미트리아
16/12/23 09:15
수정 아이콘
팬이야 보여 준걸로 말하니까요...

아닌말로 내년에 최재원보다 잘하거나 잘할것 같음 유망주 하나만 나오면,
최재원 나간건 다들 납득할 거에요

다만, 현 시점에선 그럴만한 선수가 안보이고
훨씬 실링 떨어지는 선수로 막을수 있는데..인 선수 풀이니까요

Ps. 그리고 팬들이 보여주기 전후 반응 바뀌는 거야 상수죠..
류감독님 데뷔 시즌이랑 4연패 후 반응..
박병호 넥센 트레이드 전후 반응...등등..
곧미남
16/12/23 09:09
수정 아이콘
진짜 이 부분은 미스테리한데.. 정말 삼런트의 규정 미숙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홍기
16/12/23 10:46
수정 아이콘
배영수 보상선수로 암수술한걸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정현석 지명했던 과정을 생각해보면
삼런트 내에 뭔가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하네요.
유애나
16/12/23 12:28
수정 아이콘
규정미숙이라면 규정을 잘못 인지한쪽이 잘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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