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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3 06:17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3896085
CS, WS 별로라 어렵지 않나 싶었는데 다저스가 모험을 하네요. 정말 잡고 싶은 걸지, 그래도 나갈 걸로 생각하고 드래프트픽 건지려는 걸지..
18/11/03 06:25
나갈거라 생각하고 드래프트 픽 건지려고 QO 걸려면 '얜 무슨 일이 있어도 나간다' 는 성적이어야 하는데 류현진 성적이 그 정도는 아니에요. 그보다는
1. 작은 샘플 케이스에서의 노이즈는 고집스럽게 무시하는 프리드먼과 자이디의 기조 2. 예전부터 류현진의 기량에 대해 고 평가 해온 자이디와 프리드먼 (잘 기억 안나는데 프리드먼 자이디 처음 오고 류현진에게 했던 말이 '넌 노력하면 탑 텐 급 투수가 될 수 있다' 라는 말이었을 겁니다 아마) 3. 구속, 회전축, 구질, 부상 위험 등 일개 팬이 측정할 수 없는 영역에서의 측정값을 통해 예측한 류현진의 가치가 QO 연봉 이상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진 결과지 싶습니다. 사실 가능성이 낮다고 하긴 했는데 막상 또 QO 날리고 류현진이 억셉한다고 했을 때 또 그렇게 다저스가 멍청하고 손해보는 짓 하는 거냐면 그것도 아니라 QO 제시할 거라고 보는 언론도 있었고 QO 제시의 가능성 자체를 완강하게 부인한 칼럼은 하나도 없었고 대부분의 칼럼 결론은 '류현진한테 QO 제시할 지 여부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였기도 하고..
18/11/03 06:31
돌아가던 걸 봐서는 단년으로는 오버페이가 분명하니 남아서 한해 잘하고 내년 대박 노리는 게 일반적이지 싶네요. 그런데 또 에이전트가 보라스인 걸 생각하면 그리 뻔하게 흘러갈까 싶기도 하고..
18/11/03 06:37
일단 어떤 계약이든 에이전트의 의사보다 선수의 의사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류현진이 강력하게 엘에이 잔류를 원하면 남을 겁니다. 그리고 류현진도 꾸준히 엘에이의 안정감을 포기하기 싫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시해 왔었고요.
또 보라스는 예전부터 기조가 좀 나쁘게 말하면 '인생 한방' 의 성향이 있어서요;; 유망주 시절 맺는 장기계약 같은거 지극히 꺼려하고 좀 더 큰 계약을 위한 도박수, FA 1년 재수, 심지어 드래프트 1년 재수를 위한 독립리그 행 같은 짓도 했던 인간이라...QO 로 나름 거액의 연봉을 확보하고 FA 재수는 보라스의 성향에도 나름 어울리는 결정일 것 같습니다.
18/11/03 06:54
류현진은 QO 억셉할 확률이 높고, 그랜달은 아마 QO 거절하고 나가거나 다저스랑 다년 재계약 할텐데...어떤 시나리오를 통해서든 둘 다 다저스에 남는다고 하면 연봉 상승액이 결코 작지 않아서 얼마나 유의미한 전력 강화가 가능할 지 살짝 걱정이 되긴 하네요.
18/11/03 08:15
올해 전력만 유지해도 NL 제패할 수준은 되긴 하죠
다만 월시 갔을 때 보스턴이나 휴스턴을 잡을 수 있냐가 문제인데.... 어쩌면 올해야말로 프리드먼이 유망주 패키지로 빅네임 하나 영입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 그러면 유망주 물쓰듯 하는 돔단장의 보스턴을 이기긴 어려워 보여요
18/11/03 09:10
보스턴은 물 쓰듯 할 유망주도 안 남았(...)
미드 시즌 Top 100에 딱 하나 넣었는데 그게 98위인 수준이라 크크크크크
18/11/03 07:18
지금 QO제도가 선수한테 너무 유리해서 억셉 안할 이유가 없죠. 한번 QO 받은 선수는 앞으로 영영 QO 안받으니.. 다저스 입장에서도 어차피 내년에 99% 다시 시장에 나갈 선수에게 굳이 QO 왜 던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18/11/03 08:05
http://www.mbcsportsplus.com/news/?mode=view&cate=17&b_idx=99874965.000#07D0
이현우 기자의 칼럼인데, 류현진이 QO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네요 그 이유는 다저스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투수를 단기간에 묶고 쓰는 걸 선호하는데 류현진도 그 카테고리에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QO 받으면 1750만불인가요? 적은 돈은 아니지만 다저스같은 부자구단한테는 뭐 어때 수준의 돈이고.. 류현진이 잘하면 좋고 못해도 어차피 1년 계약이니 리스크가 별로 없을 거라고 판단했나 봅니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QO 받는 거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어보이는데요 압도적으로 뛰어난 홈구장 성적 + 익숙한 팀 분위기 + 한인 많고 살기좋은 LA 등등 QO 거부하고 나간다면, 신인지명권 날라가는 부담 감수하고 류현진에게 장기계약 선뜻 안겨줄 구단이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고요
18/11/03 10:01
우와.. QO라니.. 이런 선수가 한화에서 그 고생을...ㅜㅜ 다저스는 가성비로 생각하기 보다는 먹튀 방지가 낫다는 입장인가 보네요.
18/11/03 10:30
2018년 기준 선수단 총연봉 1억9700만달러네요.
이 금액 기준 넘어가면 사치세 물어요. 첫번째로 사치세를 넘으면 초과금액의 20%를, 2년연속 사치세를 넘으면 초과금액의 30%를, 3년연속 사치세를 넘으면 초과금액의 50%를 낸답니다. 2017년 다저스의 사치세는 5000만달러였다네요. 메이저팀 입장에서는 사치세를 리셋(1년 딱 사치세 없이) 하는것이 중요하겠네요.
18/11/03 14:06
덧붙여도 올해 기준 219m이였나 넘으면 드래프트픽까지 밀리게 되죠.
그리고 다저스가 아마 올해 리셋했을겁니다. 돈도 잘 버는 구단이 사치세도 리셋했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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