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1/03 11:53
저는 98년 현대 우승하는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우와 이팀 잘한다 멋있다 하다가...
현대 왕조를 경험하고 고1때 빗속에서 조용준이 환호하는 장면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나는 평생 이 팀 팬이겠구나.
18/11/03 11:39
MLB에선 저 이론이 이렇게 표현되더라고요
자기가 야구를 보고나서 3년 동안의 플레이에 매료되어 그때를 평생 추억한다 라고. 그건 팀이 될수도 있고 리그의 문화가 될수도 있고
18/11/03 12:22
동의하는게 전 야구 입문이 97삼성이었고 삼-롯-넥 테크 탈 때 다 불빠따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관심 식었을 때도 공통적으로 선뚱시절과 대호일본 주처성흔fa 갔을 때라는... 크크크크
18/11/03 13:48
야구팬은 누구나 자기가 야구를 처음 좋아했을 때로부터 약 10년간을 개인적인 황금기로 여기고 있다. 그 사람에게는 그 10년이 차후 야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의 기준이 된다.
레너트 코페트의 '야구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구절이죠. 개인적으로 야구팬의 핵심을 꿰뚫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18/11/03 11:41
전 9살때... LG팬이신 아버지 때문에 93년도 해태 대 LG를 보고 있었는데 신인이 너무 잘해서 지금까지 기아를 응원하고 있네요ㅠ
18/11/03 11:48
저는 반대로 KIA 팬이신 아버지 때문에 02년도 PO를 보고 있었는데 한 신인이 2홈런을 때려버리는 바람에 ㅠㅠㅠ
그 후로 영원히 고통받는 LG팬을 ㅠㅠ
18/11/03 11:56
이글스는 항상 이정훈 - 이중화 - 이강돈 - 강정길 - 장종훈같은 선수들이 하는줄 알았죠. 한희민의 언더폼도 아이들에게는 흉내내고 싶은 폼이였고 크크
18/11/03 11:59
네. 집에 김용수 투수 싸인볼 있습니다...
그리고 쌍둥이 타워에서 LG트윈스 저금통도 받았죠... 분명 나는 어렸을 때 팀 우승을 보았는데 그게 왜 마지막일까...
18/11/03 12:05
91년 빙그레 장종훈선수가 홈런 35개를 치고 MVP받았고 이듬해는 41개 쳐서 MVP 2연패했죠.
뭐 한 선수만 잘하면 모르겠는데 당시 빙그레엔 좋은 선수가 많았죠.
18/11/03 12:19
저 이론은 지역에 2개구단이 존재하는 지역에만 해당 되는 거 같아요
지역에 유일한 연고 구단이면 나이 들어서 봐도 연고 구단 팬 됩니다
18/11/03 12:56
제 기억 속에 야구에 대한 첫 기억은... 아버지와 야구를 보러 간 것이었습니다.
동대문 야구장으로 기억합니다. 강렬하게 남아있는 기억 중에 아웃된 것을 죽었다라고 표현하는데... 그걸 듣고 진짜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또 경기에 이겼는지 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선수들이 탄 버스를 에워쌌던 기억도 있고... 4~5살 무렵부터 강제(?)로 해태를 응원한 것이 여전히 타이거즈에서 벗어나질 못하네요.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경기결과나 헤드라인 기사는 보게되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18/11/03 13:45
이글스는 항상 이정훈 - 이중화 - 이강돈 - 강정길 - 장종훈 - 강석천 같은 선수들이 하는줄 알았죠. (2)
추가로 99년 한화 우승 퍼레이드를 천안에서도 했는데 그 때 이후로 뭐 얄짤 없네요
18/11/03 13:54
모태 삼성팬입니다.
최강시절의 당숙뻘 되는 어르신은 아직도 결혼 안(못)하고 계십니다. 레전드면 뭐합니까 크크크크 그래도 근 10년은 꽤 행복했습니다. 그러니까 잘하자 토트넘놈들아...
18/11/03 15:55
무려 86년 해태보고 팬이 되었었는데... 저는 해태 사라지고 나니 정이 딱 끊어지더라구요. 지금은 특정팀 정해놓고 보다는 잘하는 팀, 잘하는 선수 위주로 보니 잘하는 편 우리편이 되어서 맘 편하고 좋습니다.
18/11/03 18:34
94년도인지 95년도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어린이날 잠실야구장 태평양대 엘지였습니다. 아부지따라 처음 간 야구장이었는데 만원관중의 잠실구장은 어린 저를 매료시켰고 그때 이후로 쭈욱 태평양,현대,넥센 팬이네요 야구 정말 좋아합니다
18/11/03 19:18
02년도 한국시리즈에서 김재현이 부상이 심한상태에서 대타로 나와서 2루타성 타구인데 절룩거리면서 간신히 1루가는것만 안봤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