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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13 00:59:16
Name 부모님좀그만찾아
Link #1
Subject [스포츠] [kbo]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 힐만 감독님
정말 기대도 안했던 2018년 SK와이번스는 정점에 섰습니다.

힐만 감독부임 시기였던 2017년 그 전 감독이였던 김용희가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떼우고 나가고 리빌딩을 생각하고 모셔왔던게 힐만 감독이였습니다.

작년 초만해도 kbo적응 하느라 연패테크 타고 꾸역꾸역 올라가서 와카후 광탈 뭐 애초에 가을 야구에 큰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너무 처참하게 발리고 떨어져서

''도대체 일본시리즈는 어떻게 우승한거야?' 생각하고 시즌 접었습니다.

그리고 2018시즌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때문에라도 대부분의 팬들의 목표는 3위에서 은좋으면 2위라고 생각했을껍니다. 전시즌 우승했던 기아타이거즈와 여전히 강했던 두산베어스를 넘어서긴 힘들꺼라고 봤거든요.

근데 기아가 부진하면서 2위로 상향 조정하게 되었고 정말 시즌중에 여기서 좀만 더 어떻게 쓰면 2위 굳히기 가능할텐데 했지만 정말 답답하리만큼 투수진 아끼고 야수진도 쓸놈쓸 소리 들을정도로 뚝심으로 몰고 나갔습니다.

문박 논쟁 소리 듣던 문승원, 박종훈을 붙박이 선발투수로 밀고 나가고 켈리나 김광현 좀만 안좋으면 바로 내려버려서 칼같이 이닝 관리하고 (선발진중 제일 많이 던졌던 투수가 박종훈 159이닝입니다.)

계투진도 아무래도 선발진에 올시즌 관리가 필요해서 김태훈이 많이 던졌지만 나머진 정말 칼같이 관리했습니다.

덕분에 시즌 끝나고도 지치지 않는 계투진을 쭉 끌고 갔고 업셋 우승이라는 역사도 써내려갔습니다...

정말 떠나보내긴 싫지만 가족 문제때문에라도 보내야 한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언젠가 꼭 다시 만나고 싶은 감독님입니다.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우승해도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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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3 00:59
수정 아이콘
전 SK가 내년 개막전 시구를 힐만 감독님한테 요청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10년째도피중
18/11/13 01:04
수정 아이콘
음... 제가 넥센과 5차전 당시 여기저기 게시판들을 보고 있었는데, 떠나서 잘됐다는 글만 눈에 들어와서 안타깝긴 했습니다.
KBO최초 외국인 우승감독이 힐만이 될 줄 정말 몰랐습니다만 대단합니다. SK축하합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18/11/13 01:07
수정 아이콘
저도 부끄럽지만 그땐 정규시즌때부터 답답했던 모습 그대로라 우승은 힘들고 여기까지 고생했고 단기전엔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반성하게 됩니다...
내일은해가뜬다
18/11/13 01:04
수정 아이콘
힐만 감독님 정말 고맙습니다 ㅠㅠ 이제 롤슼도 잘하자...
퀵소희
18/11/13 0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시즌 김광현선수의 부활은 코시 우승을 결정지은 장면과 함께 화룡점정을... 대단하다, 간지대박 등등 뭐 찬사밖에 할말이 없네요. 힐만감독님의 철저한 이닝관리의 효과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18/11/13 01:12
수정 아이콘
덕분에 11경기까지 이어지는데도 계투진이 지치는 기색이 없었죠. 선발진 또한 마찬가지구요. 관리 철저한게 덕 크게 봤다고 생각합니다.
레몬커피
18/11/13 01:28
수정 아이콘
야구가 그냥 단순하게 보면 더 많은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세세하게 파고들수록 너무 쓸데없이 복잡해지고
그냥 정규시즌 8승8패 동률+김재환(팀내 압도적 최고타자) 김강률(주축불펜)아웃
이라고 생각하니 그냥 어디가 이겨도 안이상했을 시리즈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기에 두산에선 오재일, 박건우가 거하게 삽펐고
SK에서는 최정이 거하게 삽펐는데
양팀감독이 똑같이 믿음의야구 시전했는데 최정은 마지막에 한건했고
오재일 박건우는 그냥 자기들이 계속 삽푼거라...김태형은 언럭키힐만이였죠
18/11/13 01:40
수정 아이콘
넥센에게 역스윕 당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답답한 감독이었습니다.
근데 결국 기사회생했고 우승까지 이뤄내네요. 결과로 보여줬습니다.

운도 따랐겠지만 무리 안하고 운영한탓에 PS 11경기를 했는데도 선수들의 피로가 덜했어요.
오히려 투수진이 빨리 퍼지는데 야수진이 더 지쳐보일정도...
KS 6차전 연장전까지 갔는데 나오는 투수마다 구위가 좋아서 해설진들이 감탄하는거보고..
대단하다 싶었네요. 저렇게 잘 관리해서 운영한거도 엄청난 능력입니다.
더치커피
18/11/13 07:42
수정 아이콘
KBO에서 앞으로 서양인 감독 찾는 빈도가 많아지겠네요
롯데 비밀번호 끊은 로이스터, 우승한 힐만 모두 대단합니다
김가네
18/11/13 08:53
수정 아이콘
결과가 모든걸 바꾸네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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