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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11/16 01:45:42
Name 카밋
Link #1 오센(OSEN)
Link #2 http://www.osen.co.kr/article/G1111032572
Subject [스포츠] [아이스하키] 상무 아이스하키팀의 해체. 그럼 단일팀에 대한 약속은 거짓이었는가?
안녕하세요 카밋입니다.

PGR에는 아이스하키 글제목으로 종종 찾아오고 있는데 <탑 디비전을 끝낸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끝이 아닌 시작이 되길> 이라는 제목으로 남긴지 6개월이 다 되었습니다. https://pgr21.net../pb/pb.php?id=spoent&no=19165&divpage=6&ss=on&sc=on&keyword=[%EC%95%84%EC%9D%B4%EC%8A%A4%ED%95%98%ED%82%A4]

여튼 6개월 남짓한 기간만에 다시 찾아온 이유는 바로 "상무 아이스하키 해체" 입니다.

많은 분들이 상무에 아이스하키팀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셨을걸로 생각됩니다. 간단하게 역사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상무 아이스하키팀은 1980~1990대 초반에 팀이 만들어졌다가 해체 되고 2013년에 다시 재창단 되었습니다. 창단 이유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같은해 2013년에 아시아리그에 들어와서 시즌을 치뤘는데 이때 당시 대명 상무라는 이름으로 활동 했습니다.(지금의 대명 킬러웨일즈의 전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2013/14시즌에 2위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당시 22명 엔트리 모두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되어 거의 한국 국가대표팀과 같은 전력의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상무 특성인 입대자와 전역자의 반복으로 하위권의 성적을 거두면서 2015/16 시즌이 끝나고서는 아시아리그에 참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상무 아이스하키팀이 있으면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그에 버금가는 선수들의 군문제가 해결 되었고 그것이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력 상승에 도움이 된건 사실입니다. 지금 현재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양한라의 조민호, 박우상, 김기성, 김상욱 선수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제가 하나 납득이 안가는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때 컬링의 팀킴과 함께 이슈 몰이를 했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때 협회에서 정부에 요구했던 사항 중 하나가 상무 아이스하키팀의 유지였습니다. 근데 이 약속을 안 지켰다는게 문제가 되는거죠. 기사 내용중에서


"대표팀의 요구사항 중 하나가 상무 아이스하키팀 유지였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이 끝나자 정부는 지원 약속을 외면했다. 상무의 아이스하키팀 유지가 대표팀의 요구사항이었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관심조차 없는 상황이다." 였습니다.

이것만 짤라서 보면 뭐 그냥 평창만 잘 치르면 되지 뭔 상관이냐는 정부의 메시지로 들릴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하나더 가져오면

"한정된 예산안에서 운영되는 상무이기 때문에 동계종목을 없앨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동안 상무 아이스하키팀 운영도 대부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한라 그리고 대명의 지원으로 운영됐다는 점이다."

이 내용은 앞서 아시아리그에 참여한 대명상무 팀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제 대명 그룹에서 이팀을 운영하면서 아시아리그를 치른건 사실이니까요.



저를 비롯한 아이스하키팬들은 상무 아이스하키팀이 평창 이후로 존속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병력 충원 소식도 안들렸고 현재 남아있는 선수들 조차도 실전 경기를 못 치르는 상황이라 당장 대표팀 전력에도 큰 영향이 오기 때문입니다. 막상 이 소식을 들으니 "올게 왔구나" 싶으면서도 정부가 협회등에 한 약속은 그럼 다 거짓이었구나 하는 허탈함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현 정부의 국군 개혁안에 대해서 이해합니다. 하지만 단일팀 결성 당시 협회의 요구안에 대해서 그냥 그 상황을 모면 하고자 선심쓰듯이 그 약속을 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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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schach
18/11/16 03:22
수정 아이콘
약속을 했으면 지키고, 지키지 못할 거였으면 약속을 하질 말았어야하는건데...
닭장군
18/11/16 05:26
수정 아이콘
약속을 했으면...
아이즈원_이채연
18/11/16 07:35
수정 아이콘
상무나 경찰청이나 똑같네요.

정부 뜻대로...
18/11/16 07: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말씀하신 병역 특례복무 관련 국군 개혁안과 큰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게...
"대신 상무는 국내 대표적인 인기 스포츠인 야구와 축구 지원자는 대폭 늘리기로 했다." 라는 기사 내용 때문에..이게 사실이라면 개혁과는 무관하겠죠.
애초에 지원금 없이 해왔고 상무 자체 자리를 줄이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도 약속 안 지키는 건. 뭐..아이스하키 그까이꺼 국민들 관심도 없는데 뭐 신경끄자. 다른 사안도 많은데...정도 느낌이네요.
이도저도 다 이유 아니면 국가적 행사에서 대의를 행하려 하는데 조건을 달고 약속 받아낸 태도 자체가 괘씸죄라도 걸렸든지요. https://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1&aid=0010468947
너에게닿고은
18/11/16 08:27
수정 아이콘
좀 이상한게 야구와 축구를 늘린다 라는거네요... 야구는 몰라도 축구는 무혐의 나왔지만 김병오 때문에 시선이 좋지는 않을텐데...
18/11/16 15:06
수정 아이콘
그거는 경찰청 체육단 폐지에 따라서 인원을 늘린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좀 납득이 안가긴 하지만요
홍승식
18/11/16 09:27
수정 아이콘
1. 약속은 지켜야죠.
협회에 한 약속도 약속이고 병역 특례복무 개혁안도 약속이지만, 전자는 특수한 약속이고 후자는 일반적인 약속이니 두가지 약속이 상충되면 특수한 약속을 우선해야 할 겁니다.
2. 남북단일팀 당시 협회의 요구조건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단일팀은 여자아이스하키팀이 했는데 상무팀은 남자아이스하키팀과 관련된거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무 여자팀에 대한 얘기도 아닌 병역특례성인 상무팀은 조금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협회가 남북단일팀과 관련된 협상(?)을 할 때 상무팀 유지를 꺼낸 것이 좀 과하다고도 생각합니다.
3. 다른 약속들의 이행상황이 궁금합니다.
제가 당시 기사를 본 기억으로는 첫번째 요구조건은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의 창단이었습니다. 그건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11/16 09:41
수정 아이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10/19/0200000000AKR20181019120200061.HTML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은 수원시 팀으로 창단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18/11/16 15:04
수정 아이콘
2번에서는 협회가 정부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면서 요구했던 내용중에 상무 아이스하키팀의 유지를 바란것도 있죠. 그건 협회에서 충분히 요구 가능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창단 준비 작업이 완료 되고 있는데 솔직히 이 팀에 대해서도 얘기 할게 있어서 언제 시간이 되면 한번 얘기 해보고 싶네요.
스토너 선샤인
18/11/16 09:44
수정 아이콘
거짓말 한거라면 표받을 자격이 없는 놈들이라는거죠
제가 호구이기는 하지만 호구에게도 최소한의 자존심같은건 있는겁니다
아이지스
18/11/16 10:39
수정 아이콘
야구 경찰청 없앤다더니 상무로 인원을 돌리나 보네요
18/11/16 11:45
수정 아이콘
야구는 혜택 진짜 많이받네요
18/11/16 15:05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 프로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은 상무 경찰청(곧 폐지 되지만) 에서 병역문제를 해결하는것 만으로도 큰 혜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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