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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5 21:40
기자 : 마이클, 올 시즌 최고의 센터는 누구였다고 생각하시나요?
쪼잔 : 패트릭 유잉. 기자 : 하킴 올라주원은요? 쪼잔 : 걔는 포워드임.
18/11/15 23:24
정우성보다 신현철과의 유사점이 훨씬 많습니다. 정우성은 개인기에 가려졌지만 작중에서 보여준 1번 득점 루트는 캐치 후 간결한 피니시였고, 개인기로 돌파할 때도 포스트업 훼이크를 보여준 적이 없어서요. 반대로 올라주원도 45도에서 시동을 걸거나 공중에 떠서 훼이크를 자주 섞는 선수는 아니었지요.
18/11/15 23:53
(수정됨) 오... 말씀하신 거 듣고 다시 보니까 정말 그렇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진짜 좋아하시는 분이랑 움짤만 보고 "와씨 뭐야 쩐다" 하는 얼치기랑은 다릅니다.
글 제목에 [알못주의]라도 써놓을걸 그랬어요 크크
18/11/15 22:19
채치수도 도내를 기준으론 가장 유력한 넘버1 후보인데 김현철을 상대로는 가자미인걸요.
올라주원을 상대로는 가자미들이 넘치겠죠. 일단 롱리는 가자미입니다.
18/11/15 23:59
NBA 보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데이비드 로빈슨이 더 빨랐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양반은 얼마나 빨랐길래 가드 소리를 들었나 싶기도 하고...
18/11/16 08:28
속공때 뛰는 속도 보시면 경악스럽습니다. 7푸터가 뛰는 속도가 무슨...
문제는 동시대의 오닐도 1.5배쯤 두꺼운 몸을 가지고 똑같이 뛰어다녔다는...
18/11/16 15:32
혼자 동부라서 조던이랑 자주 부딪힌 것도 있고, 센터가 가드 떡블락한 것보다 가드가 센터 떡블락하는 게 더 인상 깊어서 조던 블락만 퍼진 것도 있고...
18/11/16 10:44
그래도 4대센터란 이름에 걸맞긴 했죠. 공격력도 준수 했고 수비력도 좋았고...
오닐이야 다른 세명하고 세대가 좀 다르고 .... 나머지 세명중에선 팀이 워낙 인기팀이라 그렇지만 가장 유명세를 먼저 떨치긴 했죠. 대학때가 정말 전성기였다고 하더군요. 크게 부상을 당해서 운동능력을 꽤 상실한채로 NBA 입성 했다고....
18/11/15 23:46
[나는 항상 내 자신을 빅맨의 몸을 가진 가드라고 여겼어]
[나는 오늘날의 NBA를 사랑해. 마치 내가 대학 신입생때 센터가 어떻게 플레이해야하는지 몰랐을때와 같아. - 그래서 나는 가드인척 했었지. 나는 단 하나의 포지션만을 갖기를 원하지 않았어.] 올라주원 팬이시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글 링크합니다. 올라주원이 그 당시 어떤 마인드로 '센터'라는 포지션에 임했는지, 그리고 요즘의 NBA의 스몰볼 트렌드에 관해서 자기 생각을 기고한 글입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0770&sca=&sfl=wr_subject&stx=하킴&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18/11/16 10:31
잘봤습니다
그런데 하킴이 저런말을 할수있는건 '하킴이니까' 그리고 그가 센터의 기술을 완벽하게 할수있으면서 다음단계로 넘어갔기 때문에 할수있는 말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요즘 시대의 빅맨은 그야말로 키만 크죠 하킴은 키도 큰거구요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 좋은지도자가 되긴힘들거같네요 하킴은 흐흐
18/11/16 11:19
글을 보시면 하킴은 애초에 센터의 기술을 완벽하게 할 수 있으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간 게 아니죠.
동시다발적으로 익힌 거에 가까운 거죠. 하킴이 워낙에 농구를 늦게 시작하기도 했고... 그리고 요즘 시대 빅맨이 키만 크다뇨. AD한테 키만 크다고 할 겁니까? 요즘 빅맨들 스킬 좋아요. 체력도 나쁘지 않구요. 예전보다 훨씬 더 뛰어다녀야 되는데요.
18/11/16 12:40
유투브 찾아 보시면 비시즌에 르브론이나 야오밍 등 포스터 플레이 하킴에게 배우는 영상 많아요.
천재형이면서도 잘 가르치기도 하는것 같아요.
18/11/16 13:20
3점까지 기웃거리지 않으면 쓸만하다 소리 못듣는 시대에 키만 크다뇨;;; 요새 빅맨들 저 당시 기준으로는 3번 정도 스킬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18/11/16 07:10
저는 이런 글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저런 위대한 선수보다도 누적, 우승, 스탯에서 더 뛰어난 샤킬 오닐은 외계인인가?' 입니다. 90년대 초반에 불스가 연달아 우승할 때만 nba를 잠깐 본지라 샤킬 오닐 플레이는 자세히 본 적이 없는데.. 정말 대단한 듯.
18/11/16 08:20
외계인이죠
진짜 본인 스스로 MDE 라 하는데, 모두 동의하게 만드는 실력이었죠 사실 앤써의 팬이 됐던 것도, 코비를 꽤 오랫동안 싫어하게 만든 것도 따지고 보면 다 샤킬 오닐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진짜 무지막지했거든요
18/11/16 08:23
앤써 커리어에서 가장 위대한 게임인 01파이널 1차전에서도 샤크는 44점에 20리바운드를 해냈죠. 그때 무톰보 튕겨나가는거 보면서 저게 사람인가 싶었음
18/11/16 09:27
진짜 우연히 처음 제대로 본 NBA경기가 저 경기였습니다
1쿼터까진 그냥 좀 그랬는데 갑자기 라지에타 터지듯이 어???어???이러더니 이기더라구요....거기에 매료되어서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18/11/16 08:22
조던보다 임팩트있는 1년은 확실히 보냈다고 장담하는 유일한 선수입니다
커리도 1년 임팩트면에선 우승못했기때문이기도하지만 샼보다 못했어요 조던이후 한시즌에 득점왕 시엠 우승 파엠 동시에 만족한 유일한 선수이기도합니다
18/11/16 09:00
하킴이 뛰던 90년대와 오닐이 쓰리핏하던 00년대의 센터풀 차이가 넘사벽급이긴 한데 그걸 감안하고 봐도
오닐은 대단한 센터였습니다. 물론 90년대에 떠오르는 신성이었던 오닐을 하킴이 결승전에서 한수 가르쳐주며 우승을 차지하긴 했었지만 00년대 오닐이라면 하킴도 감당하기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8/11/16 10:02
(수정됨) 근데, 올랜도에서 오닐이 올라주원에게 한 수 가르침을 받았다고 할 정도로 못하지 않았어요. 제법 비등한 경기를 했죠. 페니도 잘 했고...
(물론, 올라주원이 좀 더 잘했습니다. 서로 막을 수 없었다는게 더 정확하겠죠. 올라주원은 그래도 수비에서 좀 더 좋았고..) 근데, 롤 플레이어들이 그야말로 게임과 시리즈 전체를 말아먹었죠. 특히 1차전에서 닉 앤더슨의 막판 자유투 4구 실투는 진짜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고, 그 중에 하나만 넣었어도 올랜도가 무난히 이기는 거였죠. 닉 앤더슨이나 데니스 스캇 같은 슈터롤 친구들의 TS가 .450, .457 이었죠. 그 와중에 오닐은 어시스트를 시리즈 평균 6.3개나 기록합니다. 오닐이 얼마나 무수히 찬스를 만들어 줬는데 날려버렸는지 이 기록만 봐도 상상이 될 정도죠. 반면, 휴스턴의 슈터들은 마리오 엘리가 .785, 샘 카셀이 .626, 케니 스미스 .517, 로버트 호리 .570으로 시리즈 내내 좋았죠. 다들 볼륨 스탯도 괜찮았고, 케니 스미스는 1차전에서 닉 앤더슨이 자유투 4개 실패하자 동점 3점을 날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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