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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19 14:50:28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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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직접 작성
Subject [스포츠] [해축] 챔스 우승팀보다 잘했던 팀들.jpg (수정됨)


요즘에야 챔피언스리그도 별 이변없이 시즌 초 예상에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들이 우승하는 경향이 짙어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자가 당연스럽게 유럽 최고 팀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사실 이것의 지분은 최근 5년간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고.. 그와중에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중반에 늘 토너먼트 중도 탈락 유력 후보로 꼽혔던건 비밀

다만 첼램덩크의 사례가 있고 어떤 농구 만화의 캐릭터 말을 변용하자면 스포츠는 산수가 아니니까.. 이변은 늘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강한 팀이 이기는게 아니라 이기는 팀이 강하다는 칭호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저보고 시간을 다시 돌려서 디 마테오 챔스 우승 시즌에 첼시와 바르셀로나 매치업을 두고 돈을 걸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바르셀로나에 걸테니까요. (당연히 결과는 모른다는 전제.) 그리고 지금 누군가가 저에게 질문해도 그 때의 첼시보다 바르셀로나가 강한 팀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우승 팀을 평가 절하 하자는게 아니라, 실제로 기량과 전력차는 그랬었으니까요. 그걸 뚫고 우승한 첼시가 그래서 더더욱 박수 받을 자격이 있을 뿐.

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서 모티브는 시즌 말미에 정말 강한 팀은 누구였을까?에서 시작된 글입니다. 기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시즌 종료 직후에 ELO 레이팅 최고점 팀을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리고 ELO 최고팀을 한번 ELO도르라고 거창하게 네이밍을 해봤습니다. 그냥 심심하고 허전해보여서...




그리고 보시다시피... 2010년 이후로는 어지간해서 챔스 우승 팀이 ELO 레이팅 최고 점수를 찍었습니다. 사실 그 토너먼트를 다 이기고 올라가면 ELO 점수도 올라가는게 수순이긴 하죠.

찾아보고 놀란 점이 있다면 무리뉴 레알... 이 팀은 챔스 우승 못해서 상당히 저평가 받는 팀이라 생각해왔는데 역시 명예 ELO도르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레알 시절 뿐 아니라 첼시 1기 시절에도 1위를 찍었다는건 더 놀랍네요.

그리고 그와중에 ELO 도르 2회 수상에 빛나는 라파의 발렌시아 시절... 제가 생각해왔던 것보다 훨씬 강한 팀이었나 싶네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8강딱이라 놀림받긴했지만 발베르데의 바르셀로나도 지난 시즌 명예 ELO도르 수상자입니다. 물론 다른 팀과 다르게 이 팀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미끄러지게 되는 이유를 시즌 중반부터 계속 지적받았던터라... 그리고 이번시즌도 그걸 유사하게 반복 중이고요. 참고로 현재 ELO 1위도 발베르데 바르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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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9 15:08
수정 아이콘
ELO도르... 결국 기록과 기억에 남는건 챔스 트로피...
서지혜
18/11/19 15:15
수정 아이콘
이렇게보니깐 맨유는 9899보단 0708이네요
손금불산입
18/11/19 15:26
수정 아이콘
퍼거슨도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했었죠. 하지만 더 강해졌는데 더 훨씬 강한 상대가...
wersdfhr
18/11/19 15:22
수정 아이콘
한글로 도르 도르 하는 것만 보다가 d'Or이라고 보니까 뭔가 했네요
18/11/19 16:19
수정 아이콘
0304는 제 기억상 갈락티코의 레알과 무패우승의 아스날이 정말 세다고 느꼈는데 elo1위는 라파
베니테즈군요.

윾시 흑마법
아우구스투스
18/11/19 16:29
수정 아이콘
그때 즉 약 15년전 라파는 10년전 클롭, 5년전 시메오네급의 감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요.
지금 폼이 없다시피하지만 박쥐군단 이끌고 리가 2회 우승과 UEFA컵 우승을 했으니 대단한 감독은 맞긴 합니다.
18/11/19 17:09
수정 아이콘
챔스 5년간 네번 우승 경이롭네요.
시나브로
18/11/19 17:56
수정 아이콘
재밌어요~ 강팀들 빅매치들 보고 싶게 만드는 글
조지영
18/11/19 19:40
수정 아이콘
제가 Elo 점수를 안믿는 이유죠. 시합의 중요성이 무시되고 가장 중요한 시합에서의 풀 전력을 반영하지 못하거든요
손금불산입
18/11/19 19:59
수정 아이콘
ELO 레이팅은 본질적으로는 꾸준한 승리가 유리하고 사실 특징은 리그와 비슷하니까요. ELO가 진리인 스포츠라면 그것도 참 재미가 없을듯.. 그래도 챔스는 토너먼트고 리그는 같은 나라 경기만 있으니 전력을 파악하는 수단이 너무 한정적인데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는건 나름 괜찮다고 봅니다. 초중반 말아먹고 후반에 치고올라와서 챔스 우승해버리는 레알 같은 케이스야 무슨 수단이든간에 계량적으로 파악하긴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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