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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9 23:15
제가 알기로 봉인해제는 꽤 오래된 일인걸로 기억하는데, 저도 그것 때문에 꽤 오랫동안 밉상이었습니다. 다만 16년 이후로, 그리고 이번 mvp인터뷰를 보고 사람이 좀 바뀐거 같아서, 써본 글입니다.
18/11/19 23:27
이미 망한 글입니다.
반성하면 뭐합니까. 굴레는 평생 안고 가야합니다. 해서는 안될 짓을 한거고 프로선수가 아닙니다 '그 사람'은
18/11/19 23:14
이미 국대 4번에 MVP인데 충분히 명예롭죠.
1. 국대 중심타선인가? 2. MVP를 탔는가? 3. 팬들에게 쌍욕을 먹었는가? 4. 약물급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는가? 이승엽 ㅡ OOOX 갓재환 ㅡ OOOO 저는 김재환 동정론이 이해가 안갑니다. 김재환은 약먹어서 얻은 불이익이 아무것도 없어요. 박병호 이승엽이 누린 모든 명예를 김재환도 다 누리는 중입니다.
18/11/19 23:18
맨 밑에도 썼지만, 약 복용과 16년 이후의 커리어를 분리시킨 전제 하에 쓴 글입니다. 만약 약 복용이 김재환 16년 이후 성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면 동정이고 뭐고 없습니다. mvp고 뭐고 당장 퇴출이 맞죠.
18/11/19 23:25
제 말은 본문에 은때까치님이 "내가 김재환이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하고 생각하신게 특별히 대단한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아니란겁니다.
약물 안했으면 야구 열심히 안하실건가요? 약물 안했으면 팬들한테 보답안하실건가요? 약물 안했으면 기부 안하셨을건가요? 아니잖아요. 김재환은 "내가 김재환이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해줄 정도의 위기에 봉착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다른 야구선수들이랑 똑같은 상황이에요 타팀팬들이 그냥 좀 더 많이 싫어할뿐이고 그런 포지션에 있던 오지환 정근우 이런 선수들이랑 다를게 없어요. 아무도 그에게 약쟁이라서 불이익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뭔가 극복할것도 없고 그냥 다른 야구선수들처럼 야구나 잘하면 되고 그렇게 하고 있죠.
18/11/19 23:19
팬들이 인정안해준다?
이승엽 박병호도 타팀팬들은 목런 돔런 영양사 오만 핑계대면서 인정안한 사람 천지고, 김재환도 두산팬들은 다 빨아줍니다. 매번 비아냥당하고 욕먹는다? 김재환이 먹은 욕보다 약안하고 도박도 안한 클린 선수 조인성이 먹은 욕이 더 심합니다. 솔직히 이승엽 박병호도 국대삽푸고 먹은 욕 김재환이랑 다를것도 없죠. 어차피 야구판 팬문화가 인정안하고 욕하는게 일쌍다반사고 남들도 다 겪는거에요. 협회 차원에선 골글 MVP 국대 뭐하나 불이익본게 없음
18/11/19 23:15
참 어렵습니다.
약 효과라는게 단기간에 끝날수도있고.. 선수마다 기간이 다를수도있고 노력은 무시할수도 없는거고.. 아 안타갑지만 어쩌겠습니까..
18/11/19 23:17
힘들어하고 후회한다는 사람의 인터뷰가 그렇진 않겠죠.
지금까지도 기부하고, 사회를 위해 봉사한 약을 하지 않은 선수들도 많이 있는데 약을 한 사람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걸 높이 평가해야할지 의문입니다.
18/11/19 23:21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약의 효과가 알려진대로 6개월이고, 그 이후로 복용한 적이 없고, 복용에 대해 반성한다면 조심스레 고려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8/11/19 23:18
약을 해도 성적만 나오면 부와 명예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죠. 하긴 경기로 속죄하겠다 말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판에 뭘 기대했건만. 참 대단한 리그에요
18/11/19 23:20
김재환 관련 뉴스보면 제가 두산팬은 아닌데 화나면서도 솔직히 착잡합니다.
제가 목격한거나 다른 야구팬 지인에게 들으면 정말 어린이 팬들에게 잘해주고, 그렇게 예의가 바를수가 없다고 하거든요. 뭐, 그분들이 두산팬이 아니시니 거짓을 꾸몄을리는 없고.... 그래서 좀 도를 넘는 비난, 가족 패드립 댓글을 보면 불편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김재환 선수가 지탄받아야 하고, 절대 명예를 받아서는 안되는 이유는 결국 누군가의 희생으로 그 자리에 올랐기때문입니다. 누군가는 김재환 홈런으로 2군가서 눈물을 흘렸을거고, 같은 팀 경쟁자도 김재환으로 인해 1군 주전이 될수도 없겠죠. 스포츠 정신이나 프로다운 프로 이런거 언급하지 않아도, 김재환 선수는 절대 명예로운 선수가 될수도, 되어서도 안됩니다.
18/11/19 23:25
댓글에 거의 모든부분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김재환 16년 이후 커리어는 약의 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제 하에 쓴 본문입니다.
만약 11년에 복용한 스테로이드의 영향이 현재까지 남아있다, 그러면 김재환이 이룬 모든 성적 이런건 다 쓰레기통 가야 하는게 맞죠.
18/11/19 23:21
김재환한테 홈런맞은 투수의 명예는 김재환이 챙겨준댑니까?
야구에 한해서는 명예의 명자도 꺼내면 안 되는게 약쟁이와 승부조작러에요
18/11/19 23:22
김재환 선수가 정말 제대로 선례를 만들었죠.
까짓거 눈 딱 감고 약물해서 안걸리면 대박이고 걸리더라도 솜방망이 처벌 감수한 다음 약물 먹으면서 키운 몸으로 활약하면 된다는 선례가요. 반성하는 척 얼추 하면서 반성했다, 최선을 다하겠다, 야구로 속죄하겠다 하면서 그냥 야구하면 되요. 누가 지적하면 김재환 선수는 약했지만 명예를 누렸는데 왜 나는 안돼냐고 반문할 수 있구요.
18/11/19 23:22
이미 망한글이죠 왜냐하면 테스트테론이 지금 약효가 없더라도 그 이전에 얻은 한차원 위의 근골격이 지금의 김재환을 만든거니까요.
18/11/19 23:28
그게 맞나요? 7년전에 복용한 약이 골격을 만들고 그게 지금까지 효과가 유의미하다는게? 제가 알기로는 검증되지 않은 가설인데 너무 많이 퍼져 있다고 알고 잇습니다.
만약 댓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망한글 맞습니다 하하
18/11/19 23:35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근골격이란게 한번 단계를 올라가는게 엄청 힘든거고 그 이후 유지 관리는 엉망으로 하지 않는이상 쉽게 없어지지는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8/11/19 23:22
아마 제목의 '선수'라는 호칭조차 인정하기 싫은 사람도 많을 거라고 봐서...
적어도 야구선수로서의 명예 같은건 평생 없을것 같네요
18/11/19 23:23
김재환씨가 약을 한게 밝혀진 이후에도 MVP로 명예의 정점에 설 수 있다면 배리본즈와 로저클레멘스, 에이로드도 명예의 전당 못 갈 이유가 없죠. 이런 불문율을 깨는 세계 최초의 리그가 크보라니 정말 영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18/11/19 23:29
뭐 구단 영구결번이지 그래도 리그 명예의 전당은 아니니까... 일단은 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 명전 심사 통과한 사례는 아직 없는 걸로 알고 있어서 말이죠...
김재환은 두산팬들이 저렇게 좋아하는데 두산팬들이 팀 영구결번 시켜준다면 타팀팬들이야 뭐 할 말 없죠. 두산팀 일이니 뭐... 근데 MVP는 그팀 팬이 뽑는게 아니라 리그에서 뽑는거라 좀 기분이 나쁘네요. 야구로 돈 버는 건 뭐라고 안하겠는데 온갖 명예와 칭송까지 받는다면 약 안먹고 운동하는 딴 선수들이 넘 불쌍하잖아요...
18/11/19 23:36
이미 MLB에서 약쟁이들이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 월드시리즈 MVP도 받았고
영구결번도 받았고 약물을 고백한 피아자도 명전에 갔고 베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도 명전행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인데요 MLB에 KBO보다 약쟁이들이 훨씬 많고 대우도 우리나라보다 좋습니다 약물 얘기에 왜 MLB를 들먹이면서 KBO를 욕하는지 모르겠어요
18/11/20 06:42
님 생각이 맞습니다. MLB는 팜 자체가 크보와 비교도 안되게 크다보니까 그런 사례가 많아 보이는것 뿐이지 리그규모 감안하면 크보가 약쟁이에 관대한거 맞아요.
18/11/20 08:42
피아자는 피아자가 선수로 뛸 당시에는 합법적인 약물이었다가 피아자 은퇴후 금지약물로 바뀐 약을 한거고요. 거기다 걸린것도 아니고 자기가 자서전에 자수하듯이 말한겁니다. 그렇다해도 저는 약쟁이 취급합니다만.
김재환 케이스랑 비교하면 크보가 훨씬 심한겁니다. 그리고 믈브 약쟁이 숫자랑 크보 약쟁이 숫자를 비교해봐야죠. 한번 터지면 물밀듯이 터져 나오는 믈브 약쟁이들이랑 가뭄에 콩 나듯 한,두명씩 밝혀지는 크보 약쟁이들 처우 비교하면 당연히 크보가 더 관대한거죠. 무려 현역으로 뛰는 약쟁이한테 시즌 mvp를 줬는데요??
18/11/20 09:11
위에 제가 열거한 상들 다 투표로 뽑는 것들이에요 게다가 시즌 MVP랑 월드시리즈 MVP랑 뭐가 다르다는건지도 모르겠네요
MLB에서 약쟁이 시즌 MVP가 없는 건 단지 약이 걸린 후에 MVP를 받을 만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투표로 뽑는 상에서 약쟁이라 불이익 받은 케이스는 MLB에서도 없습니다
18/11/20 12:25
님 말대로면 약켓 약즈 둘다 커리어상 이미 명전 가고도 남았는데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요. 명전 입성할 확률이 전보다 높아졌다는거지 이미 명전 들어간것도 아닌데요. 최소 크보처럼 외국인 대놓고 차별하면서 국내 약쟁이한테 타이틀 주진 않습니다
18/11/20 09:15
어쨌든 약쟁이 아닌가요? 약쟁이 취급은 하시면서 되게 관대하시네요. 숫자를 왜 비교해요. 약쟁이면 약쟁인데 수가 많으면 더 썩은거지 이해가 되나요? 약먹으면서 커리어 쌓은 선수들 하나 둘 명전행이 코앞인데요?
18/11/20 12:22
님이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은데요?
미국 프로야구 선수 숫자만 우리나라 수백배인데 당연히 약쟁이들이 더 많죠. 중국이 다른나라보다 범죄자가 더 많은거랑 비슷한 이치라구요 누가 피아자 명전 들어간게 당연하다고 했습니까? 현역에 불법약물한 약쟁이한 테 시즌 mvp 주는게 현역시절 합법약물한 약쟁이 명전 가는거보다 더 심하다고 생각 한다구요. 이해 안되시면 다시 리플 다세요.
18/11/19 23:24
연봉이 빵빵한가 - O
국가대표 중심타선 해봤는가 - O MVP 출신인가 - O 팬서비스가 좋은가 - O (타팀팬이지만 대게 좋다고들 하더군요) ------------------------------------------------ 여기 까지밖에 없으면 뭐 당장 내년에 우리팀으로 와주십쇼 하겠습니다만 약을 했는가 - O 에서 끝입니다. 왜 명예로운 선수가 되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약이 16년도 부터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커리어 쌓는데 도움 하나도 안줬다고 하더라도 옛날에 그냥 약 한번 한거로 끝입니다
18/11/19 23:24
전 올해 국가대표로 뽑힌걸로
김재환에게 더 이상 그 어떤 제약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재환의 매 타석타석이 부정승부고 승부조작인데 뭐 몇년째 아무 문제없이 게임 뛰잖아요? 앞으로도 뛸꺼고 KBO가 얼마나 더 이어져갈지 언제 망할지 몰라도 정말 부끄러운 암흑의시대죠 약쟁이가 그 어떤 역경과 고난도 없이 국가대표도 하고 리그 MVP도 하고 이거보다 더 한 시대가 있을려나 싶을정도 아 단일년도로는 2013년 있겠네요 플옵 4팀중에 3팀이 심판 매수한 매수시리즈
18/11/19 23:26
신본기급 사회 기여 및 봉사 기부를 해도 될까말까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약물을 걸린 선수가 약물 코디네이터 고용 안하고 진짜로 약을 안 빠는지 누가 아나요...?
18/11/19 23:27
거창하게 미래의 꿈나무를 약나무로 만드는 부분을 제외하고도 명예로워질 수 없습니다.
약을 했고 그것이 6개월이라는 단기간만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이미 'Cheater'는 'Cheater'일 뿐입니다. 받은 불이익은 솜방망이 처벌 뿐이고 약에 의존해서 다른 경쟁자를 짓밟고 올라온 것입니다. 다른 경쟁자를 본인의 노력과 별개의 것에 일부 의존하며 올라온 것 자체가 이미 스포츠의 경쟁으로 잘못된 것이고 명예를 얻을 자격은 거기서 끝난 것이예요. 명예는 과정과 결과 모든 것에서 올바를 때 따라오는 것이니까요. 이미 개인에게 있어서 돈으로 '금전적 명예'를 다 얻었는데 팬부터 용서하자는 말 따위 나오는 것도 듣기 싫네요.
18/11/19 23:28
야구선수로서 선수기록은 *로 분류될 것이고 명예도 찾을 일은 없고, 잘하면 약발, 못하면 약발 떨어진 것이겠지만...
사람으로서 과거 개념없던 봉인해제 발언에 한해서는 지금은 뉘우치는 모습으로 사람이 성숙하게 변하는것을 보여주고있으니 말을 주워담을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매타작만큼 앞으로는 그만큼 할 필요 있나 싶습니다.
18/11/19 23:31
다른분들 생각은 잘 알겠습니다. 설령 16년 이후 커리어가 약의 영향이 전혀 없는 순수한 본연의 노력이라고 해도 복용한적이 있다는 원죄가 모든 것을 덮는다는 의견이 대다수네요.
사실 저도 그 의견에 굉장히 가깝습니다만.... 그렇다고 당장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생각하다가 나온 글입니다.
18/11/19 23:38
은퇴할 필요도 없고 법적으로 야구로 생계 이어나가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진 상태니 김재환씨는 그냥 지금처럼 열심히 돈 벌면 됩니다. 하지만 결코 '야구'로 명예를 받을 자격은 절대 주어져서도 안되고 주어질 수도 없습니다.
솔직히 영구퇴출되어 마땅한 범죄(야구 내적으로)를 저지르고도 거액의 돈을 벌고 있으면 김재환 선수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도 없잖아요? 여기서 명예와 칭송까지 바란다면 정말 약물과 반칙없이 성실하게 경쟁하는 모든 야구인들과 야구라는 스포츠에 대한 모독 아닙니까? 아마 김재환씨도 양심이 있다면 '돈이나 열심히 벌어서 노후설계나 하자!'라는 마인드로 사셔야지 '야구로 명예 회복하겠다!' 뭐 이따위 생각은 안할꺼라 믿습니다. 뭐 진짜 명예롭게 남은 인생을 살길 원한다면 야구를 떠나서 자연인으로 돌아가 뭐 기부천사로 부활한다거나 제2의 직업에서 뭔가 위업을 이룬다거나 뭐 이렇게 되면 명예를 얻을 수 있겠죠. 허나 야구는 절대 아닙니다.
18/11/19 23:38
명예는 얻을 생각하지 말고 속죄하는 것이죠.
만약 지금까지 계속 입털었으면야 이런 이야기도 안나왔겠지만 어쨌든 팬서비스 제대로 하고 립으로라도 겸손한 모습을 보이니까요. 16년 이후 커리어가 약의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과거의 '약' 이 잠재적 경쟁자에게 미친 영향도 생각해야죠.. 그래서 약물 경력 밝혀지는 순간 *이 붙는 것이고 모든 커리어가 부정당해도 할말이 없는 것이죠.. 만약 최대한 선수 개인의 명예와 혹시 있을 미래의 재평가를 생각했다면 KBO와 관련 기자들이 이런 상의 후보에 들게 하거나 설령 들게 해도 줬으면 안되었다고 보네요. 약은 걸리면 인실X되는 것이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줘야 개인 한 사람에게는 나중에 측은지심이라도 생길 수 있지만 대중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면죄부를 줘버린 셈이니까요. 차라리 바카라가 더 낫죠. 바카라는 최소한 '야구'에서는 명예를 찾을 수 있습니다.
18/11/20 00:16
원래 약이라는게 안 걸리는 거죠. 걸린 사람이 이상한 거구요. 심증적으로는 안 걸린 놈들도 약 먹는 거 아니야라고 의심해야겠지만 그래도 선수에 대한 근거없는 기대와 신뢰로 믿어주는 겁니다. 근데 김재환은 그 신뢰를 이미 상실했어요.
그 후로 안 먹는지 먹는지 어떻게 알까요? 그리고 그걸 왜 믿어줘야하나요. 전제부터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18/11/19 23:32
협회가 짤랐어야죠 협회가
잘못이 고의였든 아니었든 잘못한 당사자는 필사적으로 이 판에서 살아남으려고 할 텐데 협회가 아니면 그걸 누가 막아요 근데 MVP줬네요... 그럼 끝난거죠 사실상 약을 용인하는 리그인거 감안하라는 거죠 뭐 국제대회 도핑 적발이라도 되어야 정신차리려나
18/11/19 23:33
약쟁이가 싫은 이유는 약쟁이가 잘나갈때 파급력이 직간접적으로 어마무시하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으로는 약재환이 두들겨 팬 팀 투수들은 무엇이 되며(제가 팬이 아닌 구단이 끝내기나 역전타 얻어맞는것만 봐도 화가 납니다.) 간접적으로는 팬들이 약한거에 대해서 지금처럼 대응하면 다른 선수들도 약을 다 빨겠죠. 당장 약 안먹었어도 진작 명전 첫컷에 끝냈을 배리본즈도 약즈라고 까이고 있는 마당에 약 이전엔 볼것도 없는 미미한 성적을 내던 선수를 이제는 용서해줄때가 되었다 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바로 효과가 나왔던 안나왔던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금지약물 복용"을 통해 경기력을 직 간접적으로 올린건데 말이죠.
18/11/19 23:36
전 뭐 운동선수의 약물복용은 일종이 치팅, 혹은 스스로 하는 승부조작이라고 봐서 그 효과가 지금 남아있냐 아니냐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구 내에서의 (진짜) 명예는 못 찾겠죠. 야구계에서야 이미 줄만큼 주고 있지만요.
뭐, 덕분에 잘 몰랐던 시절의 일이긴 하지만 진갑용을 그렇게 응원했던게 부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은퇴를 하고 좋은일을 많이 한다면 야구선수로서는 몰라도 사람으로서의 명예를 찾을 수 있긴 할 듯요.
18/11/19 23:39
정작 약쟁이는 부와 명예를 다 누리고 있는데 왜 팬들이 나서서 안타깝네 마네 하는지 모르겠네요.
안타깝다는 사람들보다 훨씬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요.
18/11/19 23:42
공부 열심히 하고 예의바르고 착한데다 모의고사만 보면 만점받는 학생도 수능 때 컨닝 한번 하면 수능 빵점입니다. 제가 김재환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 건 야구를 못해서도 아니고 성실하지 않아서도 아니고 나쁜 사람이라서도 아니에요. 그냥 부정행위를 했고 그 행위에 대해 적절한 징계를 받지 않아서 입니다.
18/11/19 23:47
이따위 생각을 가지고 이런글이 나오는것 자체부터 우습네요.
약쟁이한테 명예라니. 엠씨몽한테서 군인정신 찾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크보 규정이 미천해서 저딴놈들도 큰돈 만지고 야구를 업으로 삼는건 어쩔수 없어도, 영광을 누릴 자격은 없어야한다고 보는데 은퇴하고 다른길에서 명예를 찾는게 아니라면, 야구라는 틀 내에서는 택도없습니다.
18/11/19 23:48
머슬 메모리니 한번 만든 근육은 10년 가니 이런 가설은 거의 신빙성이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아직도 검사에 안 걸리는 최신 프로그램으로 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이면 모를까;
18/11/19 23:53
약물 복용이 어느 순간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된다면 약간은 달라질 수 있을지언정... - 복용시점이 금지되는 시기였으니 그래도 문제죠. -
약물이 금지되는 한 영원히 명예회복은 불가능합니다. 또 불가능해야하구요. 김재환이 명예도 얻는 순간... 모든 스포츠 선수들 특히 프로에서 성공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아주 안좋은 선례가 되는 겁니다. 기자들. 선수들. 코치들에게 욕을 먹지는 않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스포츠 팬들은 절대 용납해선 안되는 겁니다.
18/11/19 23:56
스테로이드 오남용을 불공정 경쟁이라는 프레임으로만 보니까... 쓸데없는 말이 많아지는 겁니다.
약효과가 개개인마다 다르게 나온다 / 약효과는 진작에 사라졌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유망주와 그 가족들이 오늘 MVP를 탄 약쟁이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나도 약을 하면... 조금이라도 실력이 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겠습니까? 약쟁이들은 존재 자체가 사회악입니다. 그 존재감이 커지면 커질수록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커질뿐이죠. 한때 베리본즈 팬이었는데, 손절한 이유입니다.
18/11/20 00:06
약물일때 모든 커리어가 부정되는건 상식이고 객관적인 팩트입니다.
16년 이후 성적은 약물덕이 아니다 라는건 연구로도 입증할 수 없는 개인의 주관일뿐입니다.
18/11/20 00:09
지금 몸은 약물과 상관 있니 없니 하는건 진짜 아무 의미 없는 소리. 그러면 주작범은 주작 안한 경기도 많은데 왜 커리어를 다지웁니까.
18/11/20 00:30
약물과 승부조작 둘다 치팅이라는 점에서 동급이라고 볼때 스타는 리그 자체가 망했고 농구는 역사상 최고 반열의 레전드를 내쫒았습니다. 축구는 심판 매수 솜방망이 처벌에 농구는 최고 명예를 주는군요. 솔직한 생각으로는 야구보는 사람들이 잘 이해가 안갑니다. 비판받을 만한 말이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18/11/20 01:09
작년에 심판이나 매수하던 구단도 정식으로 코시우승 인정해 줬는데, 약쟁이 엠비피 주는게 뭔 큰일인가 싶습니다.
사실 올해도 플옵에서 스크가 넥센 때려잡았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작년에 이어 넥센, 두산 두 매수구단끼리 한국시리즈 할 뻔했죠. 작년에는 심판매수에 약물이나하는 기아가 우승했는데, 이번에는 그런거 없는 스크가 우승해서 다행입니다.
18/11/20 07:37
약사모인 그 팬들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전 김재환이 성공해서 더 나쁜 선례를 만들고 있는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2군에서 땀흘리는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열심히 노력해서 1군 올라가는 게 쉬운일은 아니고 올라간다고 해서 주전 차지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더 힘들죠. 까짓 약 한번 먹어서 안 걸리면 좋은거고 걸려도 봉인해제하고 잘치면 국대에 MVP까지 주는데요. 약 먹어도 성공 못하는 선수들은 약 안 먹으면 성공할 확률은 아마 더 낮겠죠. 약먹고 욕 좀 먹으면 수십억이 왔다갔다 할텐데 말입니다.
18/11/20 07:55
지금 받고 있는 돈, 얼마 전 뽑힌 국가대표...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졌어요. 더이상의 명예는 필요 없습니다. 국가대표 한 전력과 어제의 mvp만으로도 그는 이 분야에서 평생 비난받아야 해요.
18/11/20 09:07
약의 성능이 얼마 가니마니 그런소리로 카바치는게 제일 어이가 없는게
약먹어서 근육 늘리고 힘 키운다고 칩시다 원래 일년에 훈련을 통해 10정도 힘이 늘고 약 먹으면 부스터로 2배 효과, 끊는 그날부터 약효가 없다고 쳐줘도 처음 2년간 약쓰고 적발후 약 안쓴다고 가정해도 약쟁이 : 0 20 40 50 60 70 80 90 100 내츄럴 : 0 10 20 30 40 50 60 70 80 7년차쯤 되어서 '내가 약 4~5년 전에 끊어서 효과 안남음, 지금 딴애들보다 잘하는건 내 노오오오력 때문임 이딴소리 하는거랑 마찬가지 같은데
18/11/20 09:44
명예 ??? 그까짓게 뭐가 중요합니까??
돈 엄청 잘 벌고 잘사는데... 본인도 별 관심 없을껄요? 팬들이 명예 챙겨줄려고 지레 걱정해줄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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