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기간 동안 유럽 국가들은 UEFA 네이션스리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처음 열린 이 리그의 끝이 점점 보여갑니다.
리그 A~D까지 있으며 각각의 조에서 승강제도를 통해 국가들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구조를 지닙니다.

그리고 리그 A의 경우, 각 조에서 1위를 하는 국가들은 이후 있을 A매치 기간에 토너먼트를 하여 우승을 결정하게 됩니다.

리그 A 파이널 진출 팀
1 - 네덜란드
2 - 스위스
3 - 포르투갈
4 - 잉글랜드

특이하게 파이널 진출팀 대부분이 극적인 승부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1조의 네덜란드는 프랑스를 상대로 이기며 이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독일이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대처를 보였습니다.
...만은 결국 독일은 후반전 막판에 또 다시 무너지며 동점골까지 허용, 네덜란드가 프랑스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2조의 스위스는 전반 초반부터 2골을 얻어맞고 휘청거렸지만 전후반 내내 무려 5골을 넣으면서 벨기에를 대파합니다.
그냥 이긴 것도 아니고 5:2. 게다가 이 승리로 벨기에를 끌어내리고 자신들이 파이널에 진출하게 됩니다.

3조의 포르투갈이 가장 무난했던 진출입니다. 이탈리아가 존재했지만 오히려 이탈리아에게 1승 1무를 거두며 사실상의 파이널 진출 예약을 스스로 결정해둔 셈이죠.

4조의 잉글랜드는 스페인에게 홈에서 일격을 맞았지만 역으로 스페인 원정서 이기고, 크로아티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1무 1패의 부진을 2승으로 바꿔버리며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결승 장소는 포르투갈입니다.



리그 A->B 강등팀
1 - 독일
2 - 아이슬란드
3 - 폴란드
4 - 크로아티아

1조의 독일은... 이번에도 꼴찌입니다. 프랑스, 네덜란드 상대로 꼴찌라는 이상하지는 않겠지만 명색이 독일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월드컵-네이션스리그 연속으로 꼴찌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아예 1승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월드컵 때보다는 나아지는 모습이 있긴 하지만... 뒤늦은 감이 있고 결국 결과는 리그 B로 강등이니까요. 그러고 보니 월드컵 우승 팀 중 유일하게 강등입니다.

2조의 아이슬란드는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의 느낌이 납니다. 유로 8강의 기적과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상대로 했던 선전이 사실상 끝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다만 리그A에 포함되어 강팀들과 대결해보는 영광을 누려봤으니, 그걸로 만족한다면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3조의 폴란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폴란드는 월드컵에서 1시드를 받고도 맥아리 없는 모습으로 탈락... 더 할 말도 없을 지경입니다.

4조의 크로아티아는 강등 팀 중 가장 선전했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스페인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잉글랜드 원정에서 후반 중반까지 앞서나갔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승부는 갈렸고 그 결과 월드컵 준우승 팀인 크로아티아는 리그A에서 강등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음 시즌 네이션스리그 A 참가 국가들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 포르투갈,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 - 잔류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덴마크, 러시아 or 스웨덴 - 승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