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시즌이 개막한지 한달정도 지났는데 서부는 올해도 지옥입니다.

3연패를 노리는 골스가 부상과 긴 시간동안 정상을 지킨 팀들이 겪는 이런저런 문제로 살짝 부진한 사이, 포틀랜드는 이제 확실히 릴라드를 중심으로 강팀이 되어가는 모양새고, 콘리랑 가솔이 건강한 멤피스는 강하다는걸, 클리퍼스는 리툴링은 이렇게 하는거다를 보여주고있습니다.

초반 연패에 빠졌던 오클라호마도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기록중이고, 2년연속 9등으로 플옵에 탈락했던 덴버도 계속 플옵진출권을 유지중이며 뉴올리언스도 3연승 달리며 플옵진출권, 레이커스도 챈들러의 영입과 선수들의 손발이 맞아가면서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8번시드까지 올라왔고 서부 1위랑 2경기차밖에 안납니다.

거기다 플옵진출권밖에 있는 팀들을 봐도 초반에 망했다싶었던 휴스턴은 멜로가 빠지자 1패후 4연승을 달리며 귀신같이 부활했고(-_-;;;) 올시즌 꼴지다툼을 할줄 알았던 킹스는 서부에서 9승 8패를 하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이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퍼스도 5할 승률 유지하며 플옵진출을 노리고있고, 유타 역시 마찬가지죠. 달라스도 돈치치가 대박나면서 나름 순항중이고, 울브스도 버틀러가 라인업에서 빠지고 트레이드를 하면서 3승 1패, 트레이드 요구때문에 어수선했던 팀분위기를 정비하면서 반격을 노리는 상태입니다.

물론 계속 시즌이 진행되다보면 지금보다는 좀 더 전력차가 벌어지긴 할텐데, 그래도 조금 과장하며 선즈 한팀을 제외하곤 누구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만한 시즌입니다. 한경기에 따라 순위가 팍팍 변하고 매경기 치열한 접전이 벌어져서 재미있기는한데 감독들은 스트레스 엄청 받을거같네요.하하하  

그리고 서고동저소리가 나온게 99-00시즌부터인데 이게 이렇게까지 길게 이어질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