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선수가 기자단이 뽑는 MVP,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에서 뽑는 올 시즌 최고의 선수 상에 이어 현역 선수들이 뽑는 플레이어 초이스 어워드까지 3관왕, 그랜드 슬램에 달성 했습니다

이로서 기자들도, 은퇴 선수들도, 현직 선수들도 모두 금지 약물 복용에 아무런 문제를 못느끼고 있다는게 증명 되었습니다. 사실상 야구 밥 먹는 사람들 중 어떤 계층의 사람들도 금지 약물 복용에 대한 어떤 경각심도 없이 아주 작은 흠, 잠깐의 실수 내지는 오히려 공공연한 비밀 쯤으로 간주하고 있다는게 명확해졌군요.

KBO가 요즘 수준이 떨어진다 떨어진다 말이 많지만, 지금 김재환 선수를 대하는 KBO의 태도가 선수들의 실력 수준보다도 훨씬 한심하고 암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