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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5 21:33
이대로 FA컵을 대구가 우승하게된다면 올해는 김도훈감독의 능력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시즌이 되겠네요.
분명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릴 능력은 있는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보여주는 쫄보정신과 의문의 선발은 흠...
18/12/05 21:41
시즌전 기대치로만 따지면 올시즌은 기대보다 못한게 맞죠. 2위는 했어야 하는데 경남에 밀려 3위했고. 뭐 시즌 중반에 전북제외 무패행진을 달리던 시기도 있었으니까요.
18/12/05 21:47
김도훈도 참 나쁘지는 않은것같은데 원댓에 쓰신것처럼 좋은감독인지는 의문이에요...
그렇다고 갈아치워도 더 좋은감독이 오냐는 미스터리해서..
18/12/05 21:55
저도 게임처럼 등급으로 표현하자면 B+같은 느낌이긴한데 성적만 보면
1년차 : 아챔 광탈, 리그 4위, FA컵 우승 2년차 : 아챔 16강, 리그 3위, FA컵 결승 이라서... 그렇다고 다른감독 대안이 있냐하면 신태용감독 말고는 딱히 생각이 안나요. 박경훈감독은 더 마이너스라고 보고(...)
18/12/05 21:50
전반은 양팀다 경기력이 별로여서 영 재미가 없었는데 후반들어서 경기력이 좀 살아나더니 골도 터지고 볼만해지더라구요.
대구가 5-3-2의 철저한 선수비 후역습을 준비해왔는데 후반 5분에 울산의 황일수가 기가막힌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어서 어렵게가나 싶더니 1분만에 세징야가 동점골을 넣을 때는 저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대구가 역습시에 계속 측면으로 고립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한 번 잘 풀려서 반대쪽으로 전환이 되니까 역전골이 되더군요. 대구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동점으로만 끝냈어도 만족스러웠을텐데 울산 원정에서 2:1로 승리했으니 대성공이네요.
18/12/05 22:09
대구가 참 잘하더라구요.. 선수비 후역습 제대로 준비한 느낌 .. 아 울산이 우승해야 우리팀 아챔 나가는데 흠..
대구가 우승하는것도 좋긴 합니다만 하아.. 뭐 여튼 2차전도 재밌는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8/12/05 22:28
후반이 정말 재밌었어요. 울산은 조금만 더 전술적으로 가다듬으면 정말 엄청난 팀이 될 것 같은데 매번 조금씩 부족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축구팬 입장에선 요즘 재밌는 경기 많아서 좋네요.진짜 재밌으면서 처절한 내일 경기도 기대 중입니다.
18/12/05 23:02
양팀의 생각과 각자의 고충이 잘 드러나서 전반전도 재밌게 봤는데 후반전 골 터지니 더 재밌는 한판이었습니다. 결국 좀 더 영리한 대구가 승리를 거뒀구요,
내일은 누가 더 간절하고 처절하게 뛰는가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은 기술보다 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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