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다저스에게 여러가지로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 지구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는 1, 그리고 '다저스의 목소리' 이자 명 캐스터인 빈 스컬리옹의 다저스 홈 경기 마지막 중계였기 때문이죠. (진짜 마지막 중계는 한국시각 10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vsLA 다저스의 경기입니다. 샌프 홈에서 펼쳐집니다.)
콜로라도와 4연전에서 이미 3승을 거둔상태라 분위기도 좋았기에 가능성은 높았지만, 경기는 생각만큼 풀리지 않았습니다.
2회말 무사 2,3루, 3회말 무사 2,3루, 4회말 2사 1,2루, 5회말 1사 1,2루로 여러차례 기회가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단 1점밖에 못내면서 2:1로 끌려갔습니다. 그렇게 끌려다가 7회말 1사 1루에 사실상 올해의 NL 신인왕인 코리 시거의 동점 3루타로 경기 원점.
그러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9회초에 마무리 켄리 젠슨이 2아웃을 잘잡아놓고 데이빗 달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다저스타디움은 도서관으로 변해버렸습니다. 3:2로 밀린 가운데 9회말에 앞선 타자들이 2아웃 당하면서 패색이 짙어진 상황. 그나마 라이벌 샌프란시스코가 샌디에고에게 4:3으로 지고있었기에(샌프가 패배해도 매직넘버 0이 됨) 그냥 오늘 우승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위안을 삼아야하나..... 싶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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