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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06 19:41:10
Name Jace T MndSclptr
Link #1 유투부, 바스께뜨볼 레파란스
Subject [스포츠] 숨만 좀 잘 참았어도 NBA 역사를 바꿨을지도 모르는 선수


NBA 팬들에게 누구는 콜이 짜다 누구는 콜이 관대하다 어느 시리즈는 파울콜이 심했다 안 심했다는 항상 주된 논쟁의 대상중 하나이고, 토픽이 될때마다 대립과 다툼, 파이어를 부르는 주제입니다.

르브론 폴 마누등의 일부 선수들의 잦은 트레블링과 플랍
드레이먼드 그린의 플레이그런트 / 테크니컬 논쟁
전설의 밀레니엄 킹스 자유투 기부사건 등등...

그러나 00년대 이후 NBA를 꾸준히 본 거의 모든 팬들이 입을 모아 논쟁의 여지 없이 인정하는 쓰레기같은 파울콜을 받는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아시아의 별 야오밍입니다 -_-






어떤 선수도 안 좋은 파울콜 받은거 모으면 저 정도는 나온다지만

야오밍은 커리어 내내 저런 파울콜을 베이스로 깔고 플레이 했습니다.

말도 안되게 위력적인 포스트업 백다운도 1쿼터 심판 낌새가 심상치 않으면 게임내내 거의 준봉인하시디피 하고 

중거리 미들 / 스텝과 훼이크의 스킬무브 위주로 플레이할수밖에 없었고

오프더볼 상황에서 사이즈와 신체 능력을 이용한 이득을 보는 플레이도 제약을 많이 받았죠.

심판이 저런 콜을 내린 이유를 정말 심판편에서 최대한 사려깊게 생각해보면 결국 그 이유는

'야오밍은 반칙같은 신체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샤크와 달리 자유투가 좋은편이어서
                  상대 선수가 대응할 방법이 없었으므로 파울콜을 저렇게 불었다' 

정도일텐데  그렇게치면 리얼 7풋 선수는 인유어페이스 덩크도 금지해야죠. 

애초에 NBA에 스크린을 통한 미스매치는 엄연한 하나의 전략이고 야오밍이 크고 강하고 자유투도 좋은건 본인의 능력이 좋은건데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심판이 게임에 개입한건 말도 안되는 처사였습니다.


결국 중국 선수들이 그렇게 호의적인 시선을 받지 못하는 한국에서 조차 야오밍은 '숨만 쉬어도 파울' 이라는 명언을 탄생시켰으며

그 절망적인 파울콜을 달고도 시대 넘버 원투를 다투는 센터 다툼에 부족함없이 끼는 위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상이야 선수 본인의 실력이지만, 그 부상을 달고도 꽤 긴 시즌 NBA에서 뛰었던 야오밍의 커리어를 고려하면

야오밍이 숨만 잘 참고 제대로 된 파울콜을 받았다면, 샌디 쿠팩스에 준하는 임팩트 있는 성적을 남기지 않았을까 싶네요.

넘나 아쉬운 선수입니다




* 덤

gU5RirV.jpg

시대 넘버원 센터로 불린 드와이트 하워드와의 상대 전적





야오밍 커리어 탑 10 플레이





야오밍 농구 센스 + 미친 슛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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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아
17/01/06 19:43
수정 아이콘
인종차별이라고 해도 할 말 없죠.
17/01/06 19:45
수정 아이콘
그냥 인종차별이죠 저건.
Jace T MndSclptr
17/01/06 19:55
수정 아이콘
지금 저랬으면 진짜 난리 났을거에요. 생각만 해도 열불터져요 증말 으휴
Normal one
17/01/06 19:49
수정 아이콘
저때 이후로 NBA 심판들은 신용이 안가더군요.
I 초아 U
17/01/06 19:52
수정 아이콘
제가 휴스턴 팬이라 야오밍의 커리어내내 분통터지는 장면 정말 많이봤죠...
17/01/06 20:01
수정 아이콘
저렇게 큰 키를 가지고 저런 스핀무브를 하는 선수였군요..

농알못은 오늘도 하나 배워갑니다
Jace T MndSclptr
17/01/06 20:37
수정 아이콘
야오밍이 상체 근육이 그렇게 발달한편이 아니라 야리야리해보이지만 허리 밑으로는 거의 살인병기 수준이라...
Man in Love
17/01/06 20:04
수정 아이콘
와 야오밍 생각보다 더더더 엄청난 선수였네요..지금 나왔으면...중국은 더 난리였겠군요
언어물리
17/01/06 20:15
수정 아이콘
야오밍이 숨을 덜 쉬었어야.. 야오밍이 잘못했네요. ㅠㅠ(농담입니다)
17/01/06 20:20
수정 아이콘
서장훈도 그렇고 야오밍도 그렇고 왜 그렇게 콜이 야박한지... 신체조건은 반칙이 아닌데 말이죠.
예전에 카림 압둘자바도 그렇고 신체조건 좋은 선수에 대해 심판이나 단체들은 유난히 적대적인 것 같습니다.
ANTETOKOUNMPO
17/01/06 20:22
수정 아이콘
제목에 참 심오한 뜻이 있었네요... 숨만 좀 더 참았어도...
17/01/06 21:00
수정 아이콘
제레미 린도 심판들한테 저꼴나고 있다는 얘기 옛날부터 나왔던 거 같은데 사실이라면 참 야만스런 일입니다.
17/01/06 21:04
수정 아이콘
조금 더 일찍 nba에 갔으면, 아니면 제레미린 처럼 아에 어린시절부터 미국에서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았으면 또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정말로 신체능력과 거기에 뒷받침되는 bq는 두번다시 보기 힘든 선수인거 같은데..

야오밍이 nba에서 심하게 견제를 받았던건 물론 인종차별적인 측면에서나 정치적 측면으로 중국선수라는 점 때문에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것보다 타 리그에서 실컷 뛰던 선수가 nba에서 갑자기 리그를 지배하는 센터가 된다면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nba의 아이덴티티에 금이 가기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폄훼해야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은 아이러니하게 저 선수를 기폭제로 nba는 중국시장에 훌륭하게 안착하게 되었고 nba의 세계화가 이뤄지는 전환점이 되었죠..
스타나라
17/01/06 22:43
수정 아이콘
앞 문단에 대한 가정의 결과는 간단합니다.

2002 부산에서 금매달 못땄을거 같아요 -0-;
VinnyDaddy
17/01/06 21: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nba live 할 때 야오밍을...
서린언니
17/01/06 21:37
수정 아이콘
1위는 전성기 하킴의 드림쉐이크 보는 기분이네요
살려야한다
17/01/06 21:45
수정 아이콘
농구는 잘 몰라서 그냥 키 커서 적당히 성공한 선수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 훨씬 좋은 선수였나보군요.
야구로 생각하면 어느 정도 선수면 이해가 갈까요? 정말로 본문의 샌디 쿠팩스에 비할만한 선수였나요?
Jace T MndSclptr
17/01/06 21:48
수정 아이콘
다르빗슈 유가 사이영 순위권을 유지하면서 2위도 하고 몇년 더 뛰면 비슷하겠네요. 스포츠 자체가 달라서 쉽지 않겠습니다만... 크크.

쿠팩스만큼 위대한 선수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파울콜을 제대로 불었다면 그렇게 되었을거라고 저는 단언 할 수 있습니다. 야오밍에게 가해진 불공평한 파울콜은 그 정도가 도가 지나쳤어요.

쿠팩스도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간 볼을 50% 정도 볼로 잡았다면 과연 그 성적을 낼 수 있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Normal one
17/01/06 21:53
수정 아이콘
커리어 평균 19-9인데 득점면에서는 콜 때문에 못해도 5-6은 손해봤죠.
헤나투
17/01/06 22:00
수정 아이콘
너무나 사기적인 신체 스펙으로 인해 농구를 재미없게 만들 선수였죠. 비슷한 느낌의 샄처럼 쇼맨쉽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게다가 한낱 동양인이라고?(현재 중국과 당시 중국의 위상은 많이 다르죠).
당연한 결과이고 당연한 판정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흥행에 미친 nba사무국이니깐요.
17/01/06 22:04
수정 아이콘
경기중에 숨을 쉬다니 잘못했네요 파울받아야죠
Normal one
17/01/06 22:06
수정 아이콘
파울콜도 콜이지만 지나친 중국 국대 차출을 통한 혹사도 그의
커리어를 크게 갉아먹었죠.
17/01/06 22:48
수정 아이콘
플레이어즈 트리뷴에서 나지 모하메드가 올린 글 '내가 가장 막기 힘들었던 선수 6인' 중 1인으로 당당하게 뽑힌 선수죠. 2미터 30센치의 선수가 포스트업과, 드리블과 스핀무브까지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슛도 최고급 수준. 거기에 더블팀와도 공 간수는 정말 잘했죠. 어깨 너머로 다 볼 수 있으니 킥아웃도 좋고.

같은 글에서 샤크에 대한 평가를 발췌하자면 '그는 너무나 강했기에 오히려 패널티를 받았다. 수비수가 존안에서 샼과 충돌했다면 그는 파울을 얻었을 것이다. 포지션 싸움에서 졌다는 이유로 오히려 보상을 받는 것이다.' 이 역시 똑같이 적용 받을 수 있는 선수가 야오밍이죠. 나지 모하메드도 그 글에서 똑같이 인정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종.차.별.
Jace T MndSclptr
17/01/07 01:09
수정 아이콘
백다운 파울만 제대로 봤어도 막을 수 없는 선수였을것 같습니다.
sinsalatu
17/01/06 23:16
수정 아이콘
샹하이 쉐이크
예비백수
17/01/06 23:36
수정 아이콘
프랜시스-모블리와 함께일때였든 맥밍콤비였을때든 좀 더 높은곳까지 바라볼수 있었는데..준수한 선수 정도로 남기에는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와
스킬셋이 너무 사기급이었는지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야오밍 커리어 평생을 따라다닌 파울콜-부상 이 둘 중에 하나만 정상적으로 작동했어도..
Jace T MndSclptr
17/01/07 01:10
수정 아이콘
근데 잦은 국대 차출로 인한 부상은 변명거리도 아니고 또 선수 스스로도 후회하진 않을거 같아요. 그렇게 했기 때문에 야오밍이 중국에서 농구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진짜 존경받는 영웅이 될 수 있었을테니까요. 야오밍만큼 중국에서 호불호 안 갈리는 스포츠 스타가 없더라구요...
Galvatron
17/01/07 06:15
수정 아이콘
최상급의 피지컬에 최상급의 테크닉과 워크애식 그리고 최상급의 지성을 갖춘 선수니까요.
안티가 있을수가 없음. 명예의 전당도 너무나도 당연한것.
사랑해조제
17/01/07 17:27
수정 아이콘
벤치에서 웃다가 테크받은 악랄한 노인 한 분도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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