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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26 02:27:31
Name WS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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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머리
Subject [스포츠] 벤투 축구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수정됨)


오늘 경기가 끝나고 벤투 감독은 공격작업의 부재와 전술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전술적 변함없이 이끌어가겠다는 말을 덧붙였죠


벤투감독의 전술을 요약하면  최후방 3명 과 골기퍼로 빌드업 시작, 윙백과 측면 자원을 통한 사이드 공략
사이드에서 컷백이나 중앙침투, 크로스로 인한 마무리 입니다.
핵심은 2가지입니다.  후방에서 전방으로 간결히 이어주거나 사이드 전환이 가능한 미드필더, 공격작업의 핵심 윙백
미드필더는 기성용의 부재가 있었지만  아시안컵수준에서 그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잔실수가 있지만 꾸역꾸역 사이드까지 빌드업은 센터백과 2선자원이 잘 도와줬거든요.


근데 가장 큰 문제점이 있었죠 바로 측면 윙백입니다.
이용선수가 16강에서 어시스트도 했지만 사실 5경기 내내 홍철,김진수,이용의 공격작업은 정말 처참했거든요.
물론 단지 윙백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측면 작업은 손흥민,이청용,황인범과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때문입니다.
근데 전술적 지시였든 개인의 판단이였든 전진성있는 공격이 아니라 볼 소유만을 위한 뒷키타카가 측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럼 4경기는 어떻게 꾸역꾸역이겼나?  황희찬 때문입니다.
측면이 아닌 상대 5백과 앞에 미드필더 4명사이 공간에서 공격작업을 하며 휘져어준게 황희찬이거든요. 성공했든 실패했든 이런 하나의
공격옵션을 더 보여준 황희찬에 존재는 상대를 흔들었고 그나마 꾸역승을 가능케했습니다.
(평가전에선 이게 남태희의 역할이였죠 그래서 남태희를 그렇게 벤투가 아쉬워했던거구요)

이승우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지만
전 긍정적으로 본게 그나마 황희찬처럼 수비 사이공간에서 패스를 받아서 휘져어주는 자원이였거든요
근데 손흥민은? 전혀 불가능했습니다.  체력문제든 뭐든 외적요인은 별론으로 하고 경기장내에서의 모습은 수비사이에서 공받을 의지도 없고
사이드로 침투할 의지도 없는 그저 허수아비였습니다.

*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앞으로 나와서 연계해줄수도  침투할수도  측면에서 같이 만들어갈수도 뭘하려고 해도 시도는 충분히 할수있는 장면인데  멀뚱멀뚱 있다가 이용선수의 단독 크로스로 마무리됐죠.. 오늘 공격작업의 대표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요약하자면 부족한 윙백 공격 능력을  커버해준 황희찬이 빠지고 대체된 손흥민은 그럴 능력이 없었다 그래서 졌다 입니다.

그럼 앞으로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황희찬이 돌아오면 살아날까요? 손흥민이 부활하면 나아질까요?
평가전이야 그럴수 있곘지만  오늘같이 수비조직력이 짜임새있는 메이저 대회는 아니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전술의 핵심인 윙백이 달라지지않는 한 말이죠 (윙백은  지난 월드컵에도 약점이였죠  전술적비중이 크지않아서 티가 덜났을 뿐이지)

벤투감독의 전술은 변화가 없다고 하니 답은? 걸출한 윙백이 나오는 겁니다. 근데 애석하게도 그나마 김문환선수를 제외하면 윙백 유망주는
정말 씨가 마른거 같네요. 아무튼 벤투감독의 미래는 그리 밝아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여담))))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시아에서 만큼은 좋든 싫든 뚝뺴기 자원은 정말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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及時雨
19/01/26 02:35
수정 아이콘
문선민이라도 데려가지 좀
치토스
19/01/26 03:01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생각했습니다. 황희찬 없는 마당에 이승우 문선민으로 휘저어 놓는게 차라리 나아보였는데, 결과론적이지만 기성용 없는 중원에서
주구장창 가운데랑 오른쪽으로 쓸데없는 패스만 날리다가 하다 끝났네요.
미하라
19/01/26 02:38
수정 아이콘
그렇죠. 풀백의 부재. 그러니까 이영표, 차두리 추억팔이 하는게 아니라 그냥 아시아 레벨 기준으로도 윙백자원은 수준이 떨어져요.

갈수록 현대축구의 트렌드가 측면을 통해서 파이널 써드까지의 빌드업에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 풀백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나 벤투가 추구하는 플레이모델에서는 더욱 그러한데 이번 아시안컵 보면서 느낀건 한국 대표팀이 가진 장단점이랑 벤투가 추구하는 축구철학이 전혀 아다리가 맞지 않는듯.
네파리안
19/01/26 02: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나라 역대 최고 풀백들 대려와도 이전술에 맞는 선수가 아닐거 같은데 진짜 국내 풀백 이렇게 인재풀이 없냐할 정도의 시기에 저런 전술은 참 이러다 전술 고집 못꺽어서 영이나 발렌시아 다 윙백만들어 버린 맨유 처럼 윙어들이 포변하게 되는건 아닐까 걱정되내요.
signature
19/01/26 02:45
수정 아이콘
전 차라리 그렇게라도 운영했어야 하지 않았나싶어요..

근데 오늘은 그보다 좌우로 넓게 있는데 넓게 뿌려주지 못하고 선수들 몰려있는데서 짧은패스로만 경기를 풀어가서 잘 안됐던것 같고요
19/01/26 02:4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솔직히 윙백들 비난하기도 그렇게 사이드털고 칼크로스 올리면 지금 빅리그 가있겠죠 ㅠㅠ
나카모토나 사카이 정도나 되야 그나마 비비지...
signature
19/01/26 02:43
수정 아이콘
웃긴게 골먹고 나니까 후방빌드업이고 나발이고 뻥축구 하더라고요... 진작에 그랬으면 이겼을거 같은데...
19/01/26 02:45
수정 아이콘
풀백들 욕하는것도 하루이틀이고
뭣보다 저 뽑아간 풀백들이 진짜 최선의 자원이니
욕해봐야 소용없죠

대체자가 없는것을

진짜 본문처럼 황희찬 없으니까
어디 뚫을수도 뚫지도 못하더군요
딱총새우
19/01/26 02:45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요전에 올라온 게시물에서 많은 분들이 갸우뚱 했지만 나가토모가 이런면에서 좋은 선수인거죠.
19/01/26 02:52
수정 아이콘
일본이 참 부러운게 나카모토가 슬슬 국대에서 멀어져도 다카히로 세키네라는 유망주가 또 있죠
우라와에서 분데스 2부로 이적했던데 이렇게 유망주들이 어릴때 바로바로 유럽가서 도전하는거 보면 참....
딱총새우
19/01/26 03:0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얼른 우리나라에도 모드리치 마르셀로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소녀전선
19/01/26 02:46
수정 아이콘
전술에 대한 유연성이 너무 없더군요
선수들 부상으로 하나둘씩 낙마하는데도 계속 기조가 같은거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황인범, 주세종, 정우영이 기성용도 아닌데 말이죠
미하라
19/01/26 02:51
수정 아이콘
전술 유연성이야 자기 축구철학에 대한 고집이니 그렇다쳐도 체력부분에 있어서 최신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는 피트니스 코치들을 직접 코칭스태프로 구성하고도 선수단의 몸상태가 이토록 엉망인건 참 실망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손흥민 문제 뿐만 아니라 부상으로 낙마한 기성용, 이재성, 아시안게임때와 몸상태가 확실하게 달라보였던 황의조 등...전술도 전술이지만 이번 대회는 선수단 관리의 실패가 가장 컸고 이 책임은 전적으로 벤투 사단이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죠.
19/01/26 02:55
수정 아이콘
친선경기 선수 실험의 부재 (일관된 선수 사용) → 얇은 선수선발층 → 조별경기에서 체력부담 및 부상발생 → 토너먼트 체력,경기력 엉망
부임한지 얼마안되서 친선경기때마다 거의 복붙한것도 이해는가지만.. 나비효과가 된거같네요..
자갈치
19/01/26 03: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시안컵도 아시안컵인데 언젠가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할 텐데 이런 경기력이면 슈틸리케 호 절차를 그대로 밟을 것 같은데요...
긴 하루의 끝에서
19/01/26 03:29
수정 아이콘
똑같이 골을 못 넣더라도 마무리 능력이 부족해 골 찬스를 다 날려먹는 것과 골 찬스 자체를 아예 만들지도 못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똑같이 짜증이 나더라도 대개 후자를 훨씬 더 답답하게 느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황희찬이든 이재성이든 문선민이든 남태희든 그간 보여준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이들이 있다고 해서 경기 결과에 뭔가 큰 변화가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있음으로 인해 최소한 전자와 후자의 차이만큼은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19/01/26 03:45
수정 아이콘
이런 분석 좋아요
19/01/26 03:53
수정 아이콘
벤투가 추구하는 축구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선수 풀에서 소화가 가능 한 목표인지...
1q2w3e4r!
19/01/26 06:47
수정 아이콘
추구하는 축구는 오히려 너무 선명해서 문제같아요..
빌드업을 중시한 점유율축구
현대 축구 풀백자원 최대한 활용...
근데 이게 한국 현시점이랑 맞지않아 문제
그럴거면서폿왜함
19/01/26 04:33
수정 아이콘
벤투호 전술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윙백에게 얼리크로스 능력이나 단독 돌파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한국 선수 풀 내에서 찾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윙어로 넓혀서 봐도 황희찬 빼면 없었으니 황희찬 포변이 답일수도...

사족인데 본문 사진 구도에서 얼리크로스 바로 올라갔으면 위협적인 장면 나왔을 거 같아요
레가르
19/01/26 04:38
수정 아이콘
저는 뭐.. 1년은 봐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술이 좋든 나쁘든 1년후에 이야기하렵니다..
알카즈네
19/01/26 05:08
수정 아이콘
국대 사실상의 에이스이자 핵심은 황희찬이었네요.
19/01/26 06:45
수정 아이콘
꾸역꾸역 이긴건 필리핀 키르키즈 중국 이기 때문이죠
원래는 대승해야하는팀을 꾸역꾸역 이길정도라니
말다했죠 ㅠㅠ
19/01/26 08:17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프랑스도 호주상대로 꾸역승이라던가 한국상대로 비긴전력이 있기는 했습니다. 브라질 2:1 북한도 있구요;
8강을 못뚫어서 문제인거죠.
1q2w3e4r!
19/01/26 06:52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이 많이 욕할티니까 욕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4년임기는 꼭 보장되어야 합니다.
지금 또 여론 안좋아서 자르면 더 답도 없어요.

선수층 얇고 1군 2군 실력차가 많이나는 우리나라에서 플랜 a 안되면 b c 로 넘어가는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고
그래도 기존 한국 다른감독들과는 세트피스적이나 전술적으로 보여지고 까일만한게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기에.. 슈감독 시절은 뻥축구만 했으니까요.
감독 승부욕이나 열정은 확실하니 뭐가되든 쭉 같으면 합니다.
저스트브링잇
19/01/26 07:55
수정 아이콘
김진야 선수는 어때요???
미나사나모모
19/01/26 08:37
수정 아이콘
왜 안 뽑히나 이상한 선수죠...ㅠㅠㅠㅠ
19/01/26 10:12
수정 아이콘
아뇨 인천 팬인데 김진야는 레프트백으로는 K리그 주전감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인천 팬들 대다수는 김진야 레프트백 기용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본 포지션인 윙에서 경기를 뛰길 원합니다.
미나사나모모
19/01/26 10:26
수정 아이콘
맞네요.. 원래 윙이죠 ㅠㅠ
19/01/26 10:08
수정 아이콘
정말 황희찬은 재평가 될 듯...
19/01/26 11:09
수정 아이콘
영표형같이 볼 잘 안뺏기고 드리블도 되는 윙백 그립네요
19/01/26 11:34
수정 아이콘
지치지않은 손흥민
이재성
남태희
권창훈

만 복귀해도 경기력 올라올거라 봐요
불굴의토스
19/01/26 19:16
수정 아이콘
현대축구에서 윙백이 정말 중요하죠. 아르헨티나가 왜 못합니까? 윙백이 너무 못해요. 아르헨티나 최대약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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