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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26 03:02:25
Name 아유
Link #1 대표팀 선발 라인업 참조.
Subject [스포츠] 벤투의 2018년 친선전과도 맞지 않는 선수선발이 부른 패착 (수정됨)
벤투가 치룬 6차례 평가전은 선수들에 대한 옥석가리기도 있지만 어찌 되었든 조직력을 맞춰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죠.
그런데 벤투는 이 6차례 평가전을 거의 무시하는 선수 선발을 했습니다.
저는 벤투호의 비극은 바로 여기에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9월 7일 코스타리카전 (이재성, 남태희 골)

김승규 / 이용  장현수  김영권  홍철 / 기성용(김민재) 정우영 / 손흥민(이승우) 남태희(황인범) 이재성(문선민) / 지동원(황의조)

9월 11일 칠레전

김진현 / 이용(김문환)  장현수  김영권  홍철(윤석영) / 기성용 정우영(황인범) / 황희찬(문선민) 남태희(이재성) 손흥민 / 황의조(지동원)

10월 12일 우루과이전 (황의조, 정우영 골)

김승규 / 이용 장현수 김영권(김민재) 홍철 / 기성용(황인범) 정우영 / 황희찬(문선민) 남태희 손흥민 / 황의조(석현준)

10월 16일 파나마전 (박주호, 황인범 골)

조현우 / 이용(김문환) 김민재(장현수) 김영권 박주호(홍철) / 기성용 / 황희찬(문선민) 황인범(정우영) 남태희 손흥민 / 석현준(황의조)

11월 17일 호주전 (황의조 골)

김승규 / 이용 김민재 김영권 홍철 / 구자철(주세종) 황인범(김정민) / 문선민(나상호) 남태희 이청용(이진현) / 황의조(석현준)

11월 20일 우즈벡전 (남태희, 황의조, 문선민, 석현준 골)

조현우 / 이용 정승현(박지수) 김영권(권경원) 박주호(홍철) / 주세종 황인범 / 나상호 남태희(문선민) 이청용(이진현) / 황의조(석현준)

지난 2018년 평가전 선발 라인업과 교체 선수까지 합친 명단입니다.


손흥민과 기성용은 11월 평가전에서 제외가 되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 그동안의 벤투호의 평가전은 왜 했냐는 생각이 드는
선수 선발이 몇몇 있습니다.

먼저 김진수. 김진수는 벤투호에서 뛴 경험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 복귀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선발이 되었죠.
하지만 알다시피 김진수는 초반에 부상으로 고생했습니다. 그것은 벤투호 주전이었던 홍철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런 의미에서 부상병동인 두 풀백 중 한 선수를 빼고 차라리 그동안 잘 넣었던 박주호를 넣는게 더 맞았다고 봅니다.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볼 수 있는 멀티 선수였으니 기성용의 부상에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했던 카드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동원과 구자철 그리고 이재성입니다.
셋 다 부상이 잦은 선수들이고 벤투호에 가끔 부름을 받긴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계속 중용되지 못했던 선수입니다.
그래도 이재성은 골이라도 넣어봤지 구자철과 지동원은 골도 넣어본 적이 없고 나올 때마다 욕받이로 전락했던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구자철과 지동원은 결국 제대로 된 쓰임새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죠. 이재성은 부상으로 역시 나가리 되었고...

문선민은 꾸준히 교체카드로 들어갔던 선수입니다. 대표팀이 공격진의 줄 부상으로 생 고생일 때 마땅한 교체카드가 없어서
구자철, 지동원, 주세종 등으로 돌려막기 하던 것을 감안한다면 차라리 지속적으로 교체로 쓰였던 문선민이 더 맞는 카드였다고 봅니다.
역시 석현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동원보다도 더 대표팀에 최근에 가깝게 있었고 골도 넣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호흡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더 나은 선택이었음에도 탈락했죠.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벤투호의 이번 아시안컵 선수 선발도 진짜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본인이 12월에 있었던 조기소집에서 어느 정도 엿봤을지도 모르겠지만 구자철, 지동원은 아닙니다.
이들은 해외파라 조기소집도 못했고 대표팀과의 제대로 된 호흡도 의문인 상태에서 투입되었습니다.
즉 한마디로 이해가 안 되는 선발이었고 결국 이들의 선발이 대표팀의 선수층을 더 얇게 해버린 결과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경기에서의 어느 정도 변화를 꾀할 줄 알았다면 적어도 경기에서 변화를 충분히 줄 수 있는 창의적인 선수를 데려가는게
더 큰 목적이 되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감독 본인이 로테이션 잘 안 돌리고 주전 중심으로 돌린다면 더더욱 말이죠.
그럼에도 그저 자기 전술에만 맞는 선수들로만 가져가다보니 그 선수들의 상태, 호흡문제, 체력문제 등등 전혀 고려하지 않았으니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또한 친선전도 보면 알겠지만 친선전임에도 플랜 B가 거의 없는 선수 기용을 해왔습니다.
그러니 여기서 문제가 몇번이라도 생기면 그것을 대체할만한 것을 생각하지 못한다고 봐야 되겠죠.
여러모로 벤투가 조금이라도 고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과연 그렇게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저는 적어도 문선민, 석현준 둘이 구자철, 지동원보다는 현 대표팀에는 더 맞는 카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벤투가 지구특공대에서 무엇을 봤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그로 인한 문제점 발생은 본인이 안고 가야 할 짐이라 봐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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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6 03:0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부임한지 얼마 안된거라고 야박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시안 컵에서 얇은 선수자원, 부상문제, 토너먼트에서 경기력저하는 친선전에서 좁은 선수폭을 기용한 스노우볼이라고 생각됩니다.
19/01/26 03:08
수정 아이콘
저렇게 써놓고 보니까 친선전에서도 선수 진짜 거의 고정이었네요. 그러니 정작 선수가 부상당하니 거기서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이죠.
특히 남태희 부상에 대한 대체카드를 전혀 구하지 못한게 참..
구자철을 대체로 생각한 모양인데 애초에 자기도 구자철 쓰임새가 애매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내릴려고 했던 사람이
남태희 대체로 생각했다면 진짜 할 말이 없다고 볼 수 밖에...
19/01/26 03:12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평가전에서 호성적을 거둔게 부정적으로 작용했네요..
그나마 참사라고 할 수 있는 피나마전은 아마 후방 빌드업에서 실수때문이다...라고 생각한거 같고
평가전에선 먹혔던게 대회에선 생각지도 못한 경기외적인 요인으로 문제가 생기니까 제대로 대처도 못한게 아닌가 싶은...
ioi(아이오아이)
19/01/26 03:20
수정 아이콘
친선전에서 플랜b를 써봐야 했다는 건 어디까지나 내가 감독이 아니고 한국 사람이니까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벤투가 플랜b 2경기 정도 써서 저기서 2패 추가 했으면 여론 박살 났을겁니다.

적어도 벤투에게 친선전이니까, 허니문 기간이니까 플랜B 써봐야 되는 상황은 아니었죠.

물론 아시안컵 8강따리는 비판 받아야 마땅하지만요
19/01/26 03:3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친선전과도 전혀 맞지 않는 선수 선발들이 있었다는 것이죠.
지동원, 구자철은 애초에 친선전에서도 별다른 효과를 못 봤던 선수들이고 부상으로 인해 소집도 잘 안되었던 선수들이죠.
이들이 과연 벤투의 플랜 A였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들이 플랜 A였다면 벤투는 진짜 능력 없다고 볼 수 밖에 없어요.
둘 다 슈틸리케호, 신태용호에서 쓰임새가 너무 없어서 어디에다 박아둘지도 몰라서 잘 뽑지도 않았고
쓰더라도 위치도 잘 못 찾아주고 결국 욕만 엄청 먹던 선수들인데, 이들을 플랜A로 들고간다는 것은..
미하라
19/01/26 03:22
수정 아이콘
벤투는 포르투갈 국대에서도 플랜A 하나밖에 없다고 까인 양반이었습니다. 그때도 쓸놈쓸에, 전술 하나로 우려먹다가 기적적으로 날두가 헤트트릭하고 떠먹여준 무팅요의 힘으로 월드컵 예선 겨우겨우 뚫고 본선갔던 전적이 있는 사람인데 평가전이야 우리나라가 어떤 축구를 하는지 잘 모르니까 다른 팀들이 당할수도 있었지만 이런 플랜A 원패턴 축구는 압도적인 선수빨로 찍어누르지 못하면 결국 분석당하고 이런식으로 공략당할수밖에 없죠. 근데 한국 대표팀이 무슨 펩 바르셀로나나 지단 마드리드도 아니고...

바레인도 그렇고 카타르도 그렇고 하나같이 박스에 수비숫자 4~5명씩 두텁게 쌓아서 상대 원톱 고립시키면서 측면은 그냥 열어두면서 크로스 때리든 말든 측면으로 공을 몰아버리는 식으로 대응한건 우연이 아니죠. 결국 벤투에게 유연성을 기대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는 벤투의 입맛에 맞는 선수 (특히 윙백)이 나타나기를 바랄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3선에는 이강인같은 슈퍼루키라도 있지 윙백은 아예 씨가 마른거 같아 벤투호의 여정은 그리 순탄하진 않을것으로 예상되네요.
네파리안
19/01/26 03:24
수정 아이콘
전 애초에 친선전 매치업 자체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우리랑 붙어도 라인올려서 공간주는 팀들하고만 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아시안컵에서 붙었던 5개 팀중에 친선전처럼 축구해주는 팀이 단 하나도 없는데 4강은 당연히 가는거니까 일본, 이란같은 팀만 생각하면 나머지는 무조건 이긴다고 본건지 준비가 너무 안일했던것 같습니다.
플랜A가 막혔을 때 준비된 플랜B도 없고 전통의 뻔한 전술인 김신욱 박고 뻥축구도 뻔하다고 욕먹어도 아시아팀상대로 엄청 위협적인데 이런 준비도 없고 스쿼드도 본인전술에 맞는 선수 어떻게 어거지로 끼워넣을 베스트 멤버만 구성했지 예비 스쿼드도 없었구요.
본인 전술에 맞춰 선수들 스타일은 무시하고 끼워넣는다던가 한번 정해진 베스트 멤버는 아무리 혹사당해서 폼 떨어져도 기용하는건 어떻게 보면 최근 한물간 무리뉴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내요.
안양한라
19/01/26 10:08
수정 아이콘
근데 아시안컵 밀집수비 대비한다고 아시아팀들하고 평가전 자주했으면 여론이 가만있지 않았겠지요
스프레차투라
19/01/26 06:28
수정 아이콘
제 머리 속의 벤투는 브라질 월드컵서
페페 박치기 퇴장당할 때의 나라잃은 표정밖엔...
19/01/26 07:06
수정 아이콘
동의하는 부분이 많네요. 지구특공대가 최근 반짝한 적도 없고 교체투입으로 효과본 적이 없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전술적 변화도 없고 그저 하던대로 체력에 따른 교체에 불과했죠.
텐백에 대비하는 모습이 전혀 없다는 데에 실망감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19/01/26 07:31
수정 아이콘
외국인 감독의 한계라 봅니다. 평상시 플랜A는 잘짜는데 그게 무너지거나 큰대회 앞두면 선수선발의 ‘관성’이 작용합니다. 갓틸리케 불리던 시절 적극적인 젊은 선수 발굴과 함께 더블스쿼드 구성으로 아시안컵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이후는 관성적 선발로 실패했지요.
19/01/26 08:06
수정 아이콘
아시아팀이랑 할때는 이제 확실히 다른 전술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4231로 우르과이랑 칠레 같은 강팀이랑 할때는 좋은 모습이 나왔거든요. 다른팀들 다 상대 봐가면서 3백 4백 변형하는데 우리나라는 주구장창 4231... 예전 아시아팀들이면 그냥 선수 개인기술로 승부 봤다지만 이젠 전혀 안될거 같네요.
보라도리
19/01/26 11:04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감독이면 친선때 말아 먹고 본대회때 보여줘야죠 감독이 선수 파악 덜 됐다 여론 때문에 쉴드는 뭔지 그런 비상상황 대비 해보라고 비싼돈주고 친선 잡고 경기 하는 겁니다

본선때 그딴 경기력 보여주고 의문 표하니깐 내가 친선경기 10게임 무패임 하는 감독 보고 ??? 하다가 결국 카타르 한테 떡발리며 광탈..
19/01/26 14:1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선수선발은 대부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
가장 의문은 지동원이 문선민 보다 나은점이 있는가정도밖에 없는거 같네요
지동원이 수비가담이 무척 뛰어나다? 아니다
지동원이 문선민보다 돌파력이 좋다? 아니다
지동원이 수비를 흔들어줄수있다? 아니다
지동원의 현재 폼이 아주 좋다? 아니다

어느하나 문선민보다 좋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없어서 가장 의문의 선택이였네요
나머지 박주호대신 김진수는 박주호가 시즌 마지막 K리그때를 보면은 컨디션 너무 안 좋았어서 그럴수도있다고도 보고 김진수가 복귀해서 골도 넣고 좋은 모습 보여서 대체가 될수도 있었다고는 생각됩니다
구자철이야 남태희가 부상당했으니 공격형 미드필더자리에 넣을 자원이 없다고 생각했겠죠.. 제 생각에는 이재성을 그 자리에 넣었으면 했는데 이재성도 부상당한 시점에서는 그것도 안될일이였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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