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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1 20:13
장애인보다 비장애인이 우월한 게 아니라 야구에 더 적합한것이죠. 장애인야구단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장애인야구단 선수들을 비웃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의도했던 안했던 대놓고 장애인에 대한 비하입니다.
그리고 팩트보다 더 중요한 건 의도와 목적입니다. 왜 장애인 취급이냐? 이문장이 아무렇지도 않으시다면야 더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17/01/11 22:38
네 전혀 이해 못하겠어요
본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남들 불편하게 하는걸로 느껴집니다 이런식으로 해석될수있으니 조심합시다 정도로 환기시키면되는거지 진심어린 사과라니 뭐가 그리 잘못한건지 모르겠네요
17/01/11 20:06
그다지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저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딱히 비하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고 무릎부상이 괜찮다는 뜻으로 한 말이라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아요. 전 운동선수가 운동기능에 장애가 없다 식으로 읽히네요.
17/01/11 20:20
왜 장애인 취급이냐.
이 문장안에 나는 장애인보다 우월한 존재라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지요 신체적으로 장애인이 아니라 비 장애인들 사이에서도 프로선수들은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선수들은 장애인보다 우월한 것이 아니라 장애인 비장애인 통틀어서 훨씬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 장애인이 비교 대상이 아닐뿐더러 그 발언 자체에 장애인에대한 무시가 깔려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것입니다
17/01/11 20:29
이 질문이 대단히 이상한것일수도 있는데
A가 피부가 검고, 주변에서 A를 깜둥이라고 부를때, A가 아니 왜 깜둥이라고 하세요라며 발끈한다고하면 그건 A가 무의식속에 자기는 흑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건가요? 지금까지는 그저 A가 깜둥이가 아니라서 그런말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생각해보니 무의식적으로 차별을 안고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17/01/11 21:05
글쎄요..... 사안에 따라서 봐야하겠죠.
예로 드신 부분은 흑인에 대한 감정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놀림에 대한 화일수도 있겠네요.
17/01/11 20:13
글을 읽고 순간 '이게 문제가 되나?' 하고 조금 더 생각해보니 문제가 맞네요.
제 자신의 인식수준을 돌아볼 수 있는 문제제기를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들고요. 크게 공론화 될까... 자체는 향후 추이를 지켜볼 문제겠지만 확실히 문제제기 하신 부분은 맞는 것 같습니다. (좋은 단어가 아님을 압니다만) 병신이 장애인이 된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네요. 진짜 문제적 단어는 '취급'이네요. 이런 문제제기 정말 감사합니다.
17/01/11 20:39
전 이 글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환기를 요청하면서 다들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글임에 동시에 불필요한 논쟁을 끌어들이는 이유가 "비장애인이 장애인보다 우월하다는 기본적인 사고" 라는 본문의 내용 때문인거 같은데요. 그러니 "아니 프로 운동 선수라는 컨텍스트에서 비장애인이 장애인보다 우월한건 당연한거 아니냐?" 라는 반론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그냥 단순히 장애인이라는 말을 저런 식으로 사용하는건 문제가 있지 않냐고만 해도 pgr 회원들은 다들 이해하실거 같은데요.
17/01/11 20:50
음. 개인적으로는 유감. 으로 끝날 일인것 같습니다.
[장애인이라는 계급 자체가 존재]라는걸 실체화해서 비장애인, 장애인 간극을 넓히는게 오히려 더 문제라고 봐요. 장애인에 대한 정의가 무슨 고결한 뜻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 이라고 나오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위에 댓글에서 지적하신것처럼 더 적절한 단어는 존재하지만 아예 언급조차 막는 분위기를 만들어선 안된다 란 것입니다. 단어에 관해 민감할 수 있지만, 취재진이 조성한 분위기에 비해 이 짧은 한 문장으로 개인의 사고 수준을 함부로 언급하는것은 실례라고 봅니다. 저 또한 다른 소재에 관해 이 같이 온건하게 반응하겠다 할 순 없겠지만, 장애인 판정을 받고 복지카드를 발급받은 한 개인으로서 낼 만한 의견으로 짧게나마 올립니다. 아 그리고 취급(사람이나 사건을 어떤 태도로 대하거나 처리함.)에 관해서도 날서지 않았으면 하구요.
17/01/11 21:15
왜 환자 취급 하세요 는 괜찮고
장애인 취급 하세요는 안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장애인 취급하세요가 장애인에 대한 비하라면 환자 취급 하세요는 환자 비하가 아니라는건지... 오히려 이건 장애인에 대해 비장애인들이 더 특별대접을 하고 과한 배려를 하는 느낌인데요.
17/01/11 21:41
일단 저는 환자는 괜찮고 장애인은 안된다 주장하지 않았고요.
본인 피지컬 자신감을 표현하는 데 일부러 사회적 약자를 끌고 들어올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컨디션 충분합니다. 얼마든지 소화 가능합니다.' 좀더 직관적이고 자신감있게 얼마든지 표현가능합니다. 거기에 일부러 약자들을 끌어와 '왜 장애인취급이냐'할 필요가 없었을 뿐더러 그 표현자체가 이미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깔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17/01/11 21:58
이게 까일일이면
앞으로는 너 머리가 훤하다라고 할때 누굴 대머리인줄 알아? 라고도 못하고 핑크색 옷을 줄때 누굴 여자인줄알아? 라고도 말못하죠. 그것도 그럼 다 대머리 여자에 대한 비하가 되어버릴테니까요. 여자가 약자니 내가 무슨 여자인줄알아? 라는 말도 못한다는거잖아요. 그냥 무조건 다 긍정적으로 나 머리숱많아 혹은 나 그런색 싫어해 라고만 해야한다는건지...
17/01/11 22:07
맞는 말씀입니다. 요새 풍성충 민두연합 등 탈모에 대한 유머가 유독 많은데 이건 빼도박도 못하는 비하행위죠.
남이 한마디 한 거 가지고 끌어와서 문제삼기 전에 pgr 스스로가 어떤지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17/01/12 04:57
위에도 언급했지만, 환자와 장애인은 차원이 다르죠. 장애인은 영구적인 장애로 인해 법적 분류가 되는 사람들을 칭하고, 환자는 일시적으로 병들거나 다쳐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분류도 환자라 부릅니다. 운동 선수들이야 다쳐서 병동신세를 지니는건 흔한 일이지만, 장애인이 되면 보통은 프로야구 때려치워야 하는데요. 이런 지적을 역차별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대체 어디가 특별대접이라는 것인지? 마치 이재명의 지잡대발언(계층구분)을 사실이라고 옹호하는 것과 똑같은 입장을 보이시는데요... 사회가 무감각하다고 이를 마냥 당연시하시면 곤란하죠.
17/01/12 05:00
머리가 훤한건 대머리랑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구요,
장애는 단순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와는 굉장히 거리가 먼 문제 아닌가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저건 [기자 앞]이라는 거에요. 사석에서야 장애인이든 병신이든 암걸린다든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불쾌할 지언정.
17/01/11 21:36
컨디션 좋다,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얼마든지 있습니다.
장애인이란 단어라는 건 그 자체로 가치중립적입니다. 어떤 의도와 목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요. 홍어나 통구이 자체로 아무 문제가 없는 단어들이지만 일베에서 변질시켜 비하의 용도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되듯이요. 그렇다고 홍어나 통구이란 단어를 자체를 없애자는 건 본질과 전혀 무관한 주장이시구요.
17/01/11 21:20
이건 아무리 봐도 장애인 비하로 발언한건 아닌거 같은데 이게 문제가 될정도면..
개인적으론 너무 큰 피해의식이라고 생각드네요.. 조심해야는건 맞지만 "장애인" "장애우" 가 무슨 마법의 금지어도 아닌데..
17/01/11 22:04
남 얘기 일부러 끌고들어와서 하기 전에 pgr 자체적으로나 스스로 잘합시다. 여기서 나오는 대머리나 키 얘기 다 빼박 비하입니다.
설령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머리숱이 적거나 키가 작아서 스스로 자조하는 의미를 넣는다 한들 비하 의미로 쓰였다는 게 달라지지는 않아요.
17/01/11 22:09
사람 왜 박근혜 취급하세요? 해도 박사모 등에서 난리나겠죠??
100이면 100 다 만족시킬 수 없는 비유들도 있을텐데...요즘 너무 날선 느낌입니다. (시작점이야 대충 알거같지만...)
17/01/11 22:32
아쉬운 발언이긴 한데 사과하면 될 일이라 봅니다. 그이상 뭐 할 수도 없구요. 다먼 잠재적 비하 기본적인 우월한 의식이라고까지 얘기하는 건 요새 페미니즘 계열에서 한남충들보고 하도 잠재적잠재적 해대서...좀 불편하긴하네요. 화자의 의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근우 선수 아프고 몸 불편한 애들 후원도 하고 세월호에 몰래 5000만원 기부도 하는 등 좋은 일도 하는걸로 아는데 그게 다 우월한 인식에서 나온건지는 모르겠네요. 추가로 정근우선수도 문제있는거 인식했는지 기자들 전화돌려서 바로 내려달라고 부탁한거같은데 이걸 굳이 캐시 긁어오는건...
17/01/12 00:12
이게 이렇게 글까지 쓰여서 토론할 주제는 아닌거같아요 너무 잣대가 엄정해요 장애인이 무슨 깜둥이 한남충 같이 비하의 의미가 내장된 단어도 아니구요
17/01/12 01:10
이게 장애인 비하라...
이 세상에 비하가 안 될 발언이 어딨을까 싶네요. 이런 식의 비유가 불편함을 유발한다고 하면 피지알에서만 하루에 수십개씩 불편함을 지적할 수 있을겁니다. 인터넷 여론 특유의 도덕적 결벽이 가져온 유난이라고 밖에는....
17/01/12 03:21
예전 장애우 헤프닝이 생각나네요.
장애인은 넘 삭막하니 장애우로 불러야한다로 시작해서 어쩌다 장애인이라고 하는 사람 나오면 거의 조리돌림 식으로 욕먹던 때가 잠깐 있었다가 다시 장애우는 장애인을 특별하게 대우하거나 불쌍한 시선으로 보는 느낌이다라고 해서 다시 또 장애인으로 불러야한다면서 어쩌다 장애우라라고 하는 사람 나오면 또 조리돌림 하던 시절 . 장애인 같다는 이미 오랜세월동안 흔하게 쓰여온 관용어 같은겁니다. 누가 저런 이야기하면서 사전적 의미의 장애인을 비하하는 마음을 가지고 쓰겠습니까. 오히려 이런 일상속 언어에까지 족쇄를 채우는것이야말로 장애우 같은 헤프닝을 낳는거라 생각합니다. 장애인 면전에서 그 사람을 빤히보며 저런 소리했다면 쳐죽일놈이지만 맥락이 너무나 분명한 말에 의도를 심는건 옳지 않은일 같네요.
17/01/12 03:41
일상적 언어면 장애인 앞에서 못할 건 뭔가요?
그리고 저건 [언론 보도]입니다. 사석이 아니라구요. 박근혜가 기자회견하면서 '제가 장애인도 아니고...'라고 했다고 해보자구요. 잘못이 아니라고 할 수 있으세요?? (그러니까 편하게 얘기한 정근우도 잘못이지만, 당연히 순화해야할 표현을 코멘트랍시고 그대로 따온 기자야 말로 자격미달이고 비난받아야할 대상입니다.) 부상이 있냐, 컨디션이 좋지 않냐 정도의 의도가 장애인 같냐는 과장된 표현으로 발화한 건데, 그게 맥락이 분명하다고요? 그게 맥락이 분명하면 김태균이 유먼보고 이빨만 보인다고 드립친 것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뭐 손가락이 잘리거나 눈이 안보이는 거면 인정하겠습니다. 장애우란 표현이 오버였던 건,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표기해야 할 때조차 어줍잖은 동정심으로 장애우라고 쓰라고 해댔기 때문이지, 장애인이랑 실질적으로 무관한 문제에서 비유로 사용하는 걸 허용해도 되는 거랑은 아무 관련이 없는 문제에요. 불편해할 건 좀 불편해 합시다.
17/01/12 04:45
몸이 나쁘지 않다는 걸 강조하는 거랑 장애인이라는 표현이랑 무슨 직접적인 관련이 있죠? 장애인이 언제부터 단순 부상이나 컨디션의 문제였습니까? 이건 강조가 아니라요, 과장이에요. 그건 구분되어야 하는 거구요.
그리고 발끈이라뇨, 적어도 상대방 앞에 두고는 말 좀 가려하세요.
17/01/12 08:57
장난삼아 한 비하는 비하가 아닌 것도 아니고, 누가 저런 표현을 관용적으로 쓰나요?
저런 용도로 장애인이라는 어휘를 쓰는 것으로도, 또 저런 표현을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는 게 이미 장애에 대한 편견이 자리잡고 있는 겁니다. 정말 아무 의도가 없었다고 하고 관용적인 표현이라고 치더라도 애초에 명명백백히 비하의 의미를 담은 관용구를 일상 생활에서 쓰는 게 좋은 언어 습관 같지는 않네요. 차라리 다르다 틀리다 이런 단어를 잘못 쓰는 것처럼 깊은 생각 없이 어휘를 잘못 골랐고 비하의 의도는 없었다 정도면 이번 기회로 배우고 넘어가면 되는 일입니다만..
17/01/12 08:34
장소와 대상 등 상황에 따라 가려야 할 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도 그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일상적으로 쉽게 쓰이고 있다고 해서 바람직한것은 아니니까요. 의도가 나쁘지 않았다는 말들을 많이 하시는데 의도가 좋다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욕을 하지는 않잖습니까? 당연한 듯 보이는 것들에 대해 적절한 문제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17/01/12 08:54
기자가 걸러서 썼어야죠. 의도가 뻔히 그런게 아닌데요. 정근우 선수가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단, 그런 언행은 정근우 선수도 고치려 노력해야겠죠.
17/01/12 09:23
이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의도고 뭐고 떠나서 명백히 잘못된 발언인데 왜 의도를 이해해주죠?
기본적인 인식도 없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충격이네요;
17/01/13 14:03
네 친한사이에서는 그렇게도 합니다
PC방에서 같이 롤하고 나오다가 계단에서 삐끗하면 "아 스웨인될 뻔 했네" 정도의 농담은 하죠 탈모가 온 친구에게 "라이즈 되기 싫으면 병원가라"정도의 이야기도 합니다 정근우선수와 저 기자가 친한지는 모르겠지만요
17/01/13 14:07
그럼 저게 무슨 정근우 출사표 기자회견장이라도 되나요?
스포츠 기자들이랑 선수들이랑 취재하는 환경 본적 있습니까? 그냥 운동하러 가면서 지나가는길에 쓱 이야기하고 아니면 선수들은 컨디션 운동하고 있는데 옆에 서서 질답하고 하는데 무슨 박근혜 대국민담화하는 스타일의 진지한 자리에서 한말이면 저도 모르겠네요
17/01/13 14:08
크크 사적으로 형동생 하는 자리가 아니면 기자는 기자고 취재원은 취재원이에요. 기본입니다.
기자는 정근우랑 낄낄대려고 저길 갔을까요 취재해서 기사쓰려고 저길 갔을까요?
17/01/13 14:45
기자들이 기사 뽑아낼려고 편안하게 분위기 만들어서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나오게 하는거라고 말해도
어차피 "기자앞에서 말한거니 그건 대국민담화를 통한 입장발표와 같은 의미다"라고 이야기 하실테니 그만 하겠습니다
17/01/13 14:54
당연하죠. 아무리 편한 분위기여도 기자는 기자고 취재는 취재에요. 정식 기자회견만 기사로 나가고 저런 자리는 뭐 오프 더 레코드랍니까? 그리고 취재원이 이상하게 말할 때 그거 순화하라고 있는 게 기자고요. 무슨 기자가 녹음기 재생하는 직업인 줄 아시나..
그리고 기자와 정근우는 편한 사이일지 몰라도, 독자가 그걸 왜 고려해주나요? 친한 사이면 장애인 드립 뭐 칠수도 있죠. 근데 이건 자기들끼리만 낄낄대는 게 아니라 나와 안면 하나 없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자리에서 다 들으라는 셈인데, 그 정도 구분은 하고 사셔야지 않을까요? 설마 '너 들으라고 한 거 아니다'고 생각하시진 않겠죠. 에이 설마. 상식적으로 삽시다. 상식적으로.
17/01/12 10:46
맡고 있는 어린이들이 종종 서로를 비하하며 장애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바보'나 '멍청이' 내지 사투리로 '모지리' 정도로 사용하는 걸로 보이는데, 그 어감이 과히 좋지는 않습니다. 앞서의 표현들이 딱히 계층이 갈리는 문제가 아니라면, 장애인은 명확하지는 않을지라도 분명히 갈리는 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어머니가 장애를 가지고 계신 초등학생도 장애인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한번은 집에서 그 단어를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했다가 어머니가 큰 상처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저런 표현을 사용한게 죽일 죄고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언론에 언행이 노출되는 스포츠 스타가 사용하기에 적절한 표현 또한 아닙니다. 그냥 그 정도 실수를 했고 그정도 사과를 하면 될 일입니다.
17/01/13 01:10
기자 : 코멘트를 곧이곧대로 인용하라는 직업이 아닌데도 생각없이 기사를 올린 잘못. 하지만 실수를 깨달았거나 편집장에게 까여서인지 기사를 수정했으므로 참작 가능.
정근우 : 정식 기자회견이 아니더라도 항상 기자 앞에선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수칙을 망각함. 사실 이 정도 표현은 저급하긴 하지만 솔직히 안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기에, 잘못했다기보다는 생각없음에 가까움. Anti-PCist : 이 때를 틈타 다시 한번 PC에게 모든 문제를 전가함. 이것조차도 문제가 아니라면 도대체 지적할 수 있는 건 뭔지 이제 이들에게 허락을 구해야만 할 듯함. 그들이 혐오하는 인터넷 일진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사건에서 가장 악질적인 존재들임.
17/01/12 11:26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다기보다 저런 게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비하겠죠. 딱히 운동선수로서의 활약에 제한이 걸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잘못이라는 인식 정도는 있으면 좋겠네요.
17/01/12 12:02
케이스가 약간 다른 것 같지만
'암 걸릴 것 같다' 는 말을 사용하하는 것과 같은 느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별개로 저는 양쪽 다 이해는 되는데 서로 상종은 못하겠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 크크
17/01/12 12:23
"내가 일반인인 줄 아냐? 이거 가지고 아프냐고 묻지 마라" 해도 안 이상한게 운동선수인데 이런 말은 일반인 비하에 해당하는 걸까요.
17/01/12 12:32
판단을 떠나 PC란게 이렇게 어려운거란 생각이 드네요.
범죄가 아닌 이상 세상 모든 케이스를 이분법 유무죄로 나눌 수 없음에도, 넷에서는 모든 케이스를 오직 유무죄만을 판단하여 아무잘못없다 또는 죽일놈으로 편이 나눠지고 상대편을 향한 조롱과 비난만 난무하니, 결국 인식의 발전은 없고 양극화만 발생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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