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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4 16:17
흑흑.. 분해서 한번 말해봤습니다.
당구할 줄 아냐고 처음 물어볼 때, 혼자 당구치는 연습은 해봤지만, 실전에서 해본 적 없는 왕초보라고 말해줬는데, 나중에 3 대 3 편짜서 게임을 하니, 후까시를 넣고, 이렇게 저렇게 쳐보라는 지시사항이 떨어지고, 제대로 알아듣기도 힘든 걸 수행도 못하니 '어휴.. 실력이 너무 형편없다' 라고 눈짓과 제스처를 보내는데.. 속마음으로는 '아 내가 하고 싶다고 한 것도 아니고, 생초짜라고 미리 말을 해줬는데도... 나보고 어쩌라고..' 라는 마음이 들어서.. 이 영상처럼 했으면 다들 입 쫙 벌리고, 얼마나 속 시원했을까 상상을 해봤을 뿐입니다. 뭐, 뭘 해도 제 생각과는 달랐겠죠. 만약 제가 당구를 저렇게 잘 쳤다면, 당연히 다들 게임 재미없다고 다른 거 하자고 했을 거에요.
19/02/24 17:19
저분이 왕중왕전에서 초구 잡고 521점을 내리 치신 그 분이시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pUvTBx6AY2g&feature=youtu.be
19/02/24 23:33
드립이신지 모르겠는데 당구 좀 쳐 보셨으면 저게 진짜 엄청나게 어렵습니다..저분처럼 완벽하게 깔짝이는 분은 일단 우리나라에 저분밖에 없어요..일단 모으는 거 자체도 어렵고..깔짝이는게 재미없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저거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보고싶은 사람들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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