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09&aid=0003959653

김판곤 위원장이 아시안컵 결산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여기서 정말 기적의 논리를 들고 나왔네요.
무엇보다도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였고, 가장 잘 나가는 상황이었던 손흥민 선수에 대한 논리가 기가 막힙니다.


누구나 손흥민의 장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다만 소속팀이라면 분명 슈팅을 시도할 상황이었는데 대표팀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심리적인 부분 혹은 다른 부분에서 냉정한 평가를 갖고 도와야 한다. 감독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워 하신다. 여러가지 조건이 발전되야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손흥민의 중국전 출전에 대해서는 리포트를 받았다. 선수와 감독이 함께 결정한 일이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분명 좋았다. 2-0이라면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감독은 5일이라는 휴식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경기를 모두 뛰게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없었다는 생각을 했다.

피지컬 코치는 선수의 타입에 따라 컨디션을 회복하는 타입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손흥민은 휴식을 부여한 뒤 컨디션이 떨어졌다. 손흥민이 경기를 펼치고 휴식을 취하는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전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무리수가 될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것을 자꾸 이슈화 시키는 것은 분명 문제가 된다.


진짜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누가 봐도 무리수였던 중국전 출전을 그야말로 합리화 시키고 있네요.
이러면 슈틸리케 엄청 감싸던 이용수랑 뭔 차이가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11월에 2주 휴식한 이후 날라다니던 것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나 봅니다.
휴식을 받으면 오히려 컨디션이 떨어진다니...

진짜 걱정인건 아시안컵 관련된 평가는 오히려 선수 탓을 엄청 하네요. 선수들이 슈팅 못 때렸다. 그래서 못 했다. 슈팅 잘 때려야 한다.
그런데 이게 슈틸리케호의 망경기력 때의 모습과 거의 판박이거든요?
감독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가지고 있네요. 전술문제에 대해서도 이게 조언을 한 것인지 그냥 들어만 달라고 부탁을 한 것인지...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벤투호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애초에 김판곤이 벤투에게 온갖 권한을 다 위임한 상황이다보니 그게 통할 리가 없을 것 같고, 김판곤도 굳이 그럴 마음이 없어 보이네요.
손흥민 경기력 문제를 걔가 잘못이다로 몰아갈 것이라고는...